필리핀,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관심 증대

- 최근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한국·일본 등 참여 증대

- 전력 필요량의 20%를 차지하는 유망한 대체에너지 자원으로 사업참여 기회 확대 전망 -

□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관심 증대

 ㅇ 지난 4월,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는 필리핀 이푸가오(Ifugao)와 이사벨라(Isabela)의 수력발전소 건설에 총 1080만 달러를 지원하는 원조계약 체결을 발표함.

 ㅇ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앙갓(Angat) 댐 수력발전소 인수에 대한 4억4000만 달러 규모의 공개입찰에 참가, 인수협상이 진행 중임.

 ㅇ 이와 같이 최근 전력사용의 효율화를 위해 필리핀에서 진행되는 각종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여러 나라가 관심을 보이고, Ayala그룹을 포함한 굴지의 필리핀 대기업도 프로젝트 수주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음.

□ 필리핀 수력에너지 현황

 ㅇ 9500만 인구, 1900만 가정 중 약 300만 가정이 현재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고, 사무실과 일반 가정에도 일시적인 전력 부족으로 전기가 끊기는 일이 일상일 정도로 필리핀의 전력문제는 심각한 수준임.

 ㅇ 그뿐만 아니라 높은 전기요금과 전력 부족은 기초 산업시설의 생산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전력인프라 개선은 필리핀의 국가적인 해결과제로 제시돼 왔음.

 ㅇ 필리핀 정부는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 주도하에 각종 대체에너지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음. 특히, 수력은 필리핀 전력 필요량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에너지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음.

 필리핀의 전력 필요량(off-grid 제외)

자료원: 에너지부(DOE)

 ㅇ 2011년 기준 필리핀에는 총 20개의 대형 수력발전소와 26개의 소형 발전소가 있으며, 전체 설비용량은 3491㎿로 추정됨.

필리핀 수력발전소 현황

자료원: 에너지부(DOE)

 ㅇ 특히, 수력발전은 현재 미개발된 잠재적인 발전규모가 2030년까지 총 5326㎿에 달해 향후 필리핀을 대표하는 주요 대체 에너지원으로 더욱 부각됨.

필리핀의 잠재 발전용량

자료원: 에너지부(DOE)

 □ 시사점

 ㅇ 필리핀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규모를 현재의 세 배로 늘려 심각해지는 자국의 전력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임. 특히, 수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위한 부지확보에 주력함.

 ㅇ 가장 최근의 프로젝트로 지난 2010년 건설을 시작한 Panay 섬 수력발전소가 올 8월 완공돼 운영을 준비함. 향후 진행될 다양한 수자원 프로젝트에서도 외국자본 참여기회가 많은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필리핀 에너지부(DOE), KOTRA 마닐라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