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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가경쟁력 페루보다 낮아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태형
  • 2013-05-31
  • 출처 : KOTRA

 

이탈리아, 국가경쟁력 페루보다 낮아

- 이탈리아 포함한 남유럽 국가경쟁력 하위권 차지 -

- 국가경쟁력 평가항목, 이탈리아가 필요한 개혁리스트와 일치 -

 

 

 

□ 추락하는 이탈리아 국가경쟁력

 

 ㅇ 최근 스위스 IMD가 발표한 2013년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이탈리아는 전년 대비 4계단 떨어진 44위

  - 조사대상 60개국 가운데 하위권으로 이탈리아의 국가경쟁력은 페루(43위)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

 

이탈리아 국가경쟁력 순위 추이

연도

2009

2010

2011

2012

2013

순위

50

40

42

40

44

자료원: IMD

 

 ㅇ 2013년 세계 국가경쟁력 순위는 미국, 스위스, 홍콩이 각각 1위부터 3위 차지

  - 유럽에서는 스웨덴이 4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으며 스페인(45위), 포르투갈(46위), 그리스(54위) 등 남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하위권

  - 이탈리아는 1999년 2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이래 2009년부터는 40~50위권에 머물며 만년 하위권 기록

  - 한국은 22위(2012년 동일)를 기록해 중국(21위), 일본(24위)과 함께 중상위권에 랭크

 

2013년 국가경쟁력 순위

자료원: IMD

 

□ 이탈리아 국가경쟁력, 문제점은 어디에?

 

 ㅇ 경제, 무역, 투자, 노동, 인프라 등 20개 지표를 기준으로 집계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이탈리아는 과학기술인프라(21위), 의료·환경(24위) 분야만 20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한 반면, 공공재정(57위), 재정정책(57위), 노동시장(51위), 경영환경(51위), 기초인프라(56위) 등 주요 지표에서 50위권 기록

  - 남유럽 재정위기로 대표되는 재정 분야와 노동시장 경직성 등 비즈니스 환경 분야는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 부문의 개혁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남.

  - 최근 세계은행이 발표한 2013년 기업환경지수(Doing Business)에서도 이탈리아는 루마니아(72위), 몽골(76위)과 비슷한 73위를 기록해 이탈리아의 열악한 비즈니스 환경을 드러냄.

 

주요 분야별 이탈리아 국가경쟁력 순위 추이

 

2009

2010

2011

2012

2013

경제 활동성

47

33

38

39

50

정부 효율성

54

49

51

49

55

비즈니스 효율성

48

48

48

44

46

사회간접자본

34

32

30

28

30

자료원: IMD

 

 □ 국가경쟁력, 왜 중요한가?

 

 ㅇ 남유럽 재정위기로 총체적 위기에 빠진 이탈리아는 위기 극복을 위한 과감한 개혁 추진 중

  - 2011년 11월 마리오 몬티 총리 취임 이래 사회 각 분야의 개혁에 착수했으나 국민적 합의와 정치적 리더십 결여로 이탈리아 개혁 작업은 아직도 부진한 상태

  - 2013년 4월 엔리코 레타 신임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해 급한 불은 껐으나 2월의 총선 결과는 이탈리아의 위기 해법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아직 요원한 상태임을 반증

 

 ㅇ 국가경쟁력 평가지표가 곧 이탈리아가 추진해야 할 개혁 리스트

  - 이탈리아에 있어 이번 국가경쟁력 순위가 중요한 이유는 국가경쟁력 평가지표의 대부분이 이탈리아가 시급히 개혁해야 할 항목과 일치하기 때문

  - 현지 경제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재정위기는 이탈리아가 가진 위기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더 근본적으로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부조리와 비효율을 제거하지 않는 한 위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 따라서 IMD 국가경쟁력 지표와 세계은행 기업환경지수 중 이탈리아가 공통적으로 약점을 보이는 분야가 곧 개혁대상 리스트이며, 이탈리아 경제의 미래는 개혁 작업의 성패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님.

 

□ 시사점 및 전망

 

 ㅇ 이탈리아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해외투자가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나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뒷받침돼야 함.

  - IMD 국가경쟁력 평가는 이탈리아가 처한 객관적 상황을 반영하며, 평가항목의 대부분이 이탈리아가 추진해야 할 개혁리스트라는 점에서 많은 함의를 내포

 

 ㅇ 지난 2월의 총선결과가 반영하듯 개혁의 필요성과 해법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성립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탈리아 개혁의 움직임은 아직 요원한 것으로 평가되며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경제위기는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라는 관측 우세

  - 서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우위 속에서 유럽의 병자로 묘사되는 남유럽 국가들이 병세를 떨치고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IMD, World Bank,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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