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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큰 형님, 베트남
  • 경제·무역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정혜선
  • 2013-05-27
  • 출처 : KOTRA

 

라오스의 큰 형님, 베트남

- 공산혁명 이후, 정치적 영향 많이 받아 –

- 베트남은 대 라오스 투자 1위국 -

 

 

 

□ 베트남의 지원을 받고 탄생한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

 

 ○ 1949년 라오스는 프랑스한테 독립했으나 라오스 내 우익과 좌익의 대립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됨.

 

 ○ 당시 하노이 대학 법대 유학 중이던 카이손 폼비한은 라오스 공산주의 조직인 ‘파테트 라오’에 가입해 프랑스 식민주의에 투쟁함. 1955년 라오스 인민혁명당(LPRP) 설립에 참여했고, 수파누봉을 도와 우익세력인 라오스 왕조와 미국에 대항함. 1975년 미군이 베트남에서 철수하자 베트남 군대의 도움을 받아 라오스에 공산주의 정권 설립. 1991년까지 라오스의 총리를 지냈고 이후 대통령 직에 올랐으며 1992년 사망함.

 

 ○ 카이손 대통령은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국민이 존경하는 지도자로 기억되며, 수도 비엔티안에는 카이손 박물관이 있고 모든 화폐에는 카이손 대통령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음.

 

 ○ 이후 라오스에게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라는 비슷한 아픔을 겪고 일어나 함께 공산화를 위해 싸운 형제의 나라로 인식됨.

 

라오스 화폐 속 카이손 폼비한 대통령의 초상화

 

□ 라오스의 정치적 큰 형님, 베트남

 

 ○ 베트남의 도움을 받아 혁명에 성공한 라오스 공산주의 정부는 그 영향을 받아 베트남의 체계를 그대로 따랐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매우 비슷함.

  - 지금도 행정조직이 베트남과 비슷하고 주요 부서 명칭도 동일함.

  - 현 대통령인 촘말리 사야손을 비롯한 최고위급 정치적 인사들 대부분이 베트남 유학파 출신일 정도로 라오스 정부는 베트남 유학파 출신이 주름잡고 있음.

  - 라오스 외교부 맞은편에 베트남 대사관이 있으며 가장 중요한 해외 대사직이 베트남 대사일 정도로 외교 부문에서도 베트남은 최우선 순위임.

  - 최근 라오스 북동쪽에 있는 후아판 주 지방행정사무소 설립에 호치민 시가 약 540만 달러를 원조함. 지난 21일 개최된 개관식에서 후아판 주지사 Heuangvongsy는 이 기관이 후아판 주 행정의 중심이 될 뿐만 아니라 라오스와 베트남의 영원한 우정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언급함.

 

 ○ 매년 라오스와 베트남 각료급 이상의 고위인사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며, 특히 2012년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라오스-베트남 우정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함.

  - 2012년 7월 18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 Le Hong Anh이 라오스를 방문했고, 분냥 라오스 부통령이 하노이를 방문해 과거의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함.

 

후아판 주 지방행정사무소 개관식

 

라오스-베트남 수교 50주년 행사

 

□ 라오스의 최대 투자국, 베트남

 

 ○ 라오스 기획투자부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투자 누계 기준 1위가 베트남으로, 베트남은 경제적으로도 영향력이 큰 나라임. 게다가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대외개방을 통한 경제 개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라오스의 벤치마킹 대상이기도 함.

 

국별 외국인투자 누계

(단위: 건, 달러)

순위

국명

2012년 투자누계

건수

금액

1

베트남

417

4,908,441,939

2

중국

806

4,271,273,686

3

태국

743

4,082,839,563

4

대한민국

288

750,622,248

5

프랑스

224

490,639,743

6

기타(50개 국)

926

2,431,059,126

 

합계

3,404

16,934,876,305

주: 1) 라오스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9월까지임.

     2) 2013년 3월 기준

자료원: 라오스 기획투자부(MPI)

 

 ○ 베트남은 주로 라오스 국가산업인 광산, 수력발전 사업에 투자해 왔으며, 이외에도 비엔티안 시 골프장 개발에 10억 달러를 투자함. 현지 유력 일간지인 Vientiane Times에 따르면 라오스와 베트남은 2015년까지 20억 달러, 2020년까지 50억 달러로 무역 규모를 늘리기로 협정을 맺음.

 

□ 주변국의 대 라오스 진출 증대로 베트남의 입지 예전만 못해

 

 ○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를 지속해 온 형제국이지만. 최근 주변국의 대 라오스 진출이 급부상하면서 라오스 내 베트남의 영향력이 감소함.

  - 최근 중국의 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함. 누계 기준으로 본다면 베트남이 최대 투자국이지만, 2011년 한 해만 보면 중국이 전체 외국인 투자액의 46.7%(80건, 5억5000만 달러)를 차지해 투자 1위국으로 등극함.

 

2011 주요 국가별 외국인투자

(단위: 건, 달러)

순위

국명

2011

건수

금액

1

중국

80

545,613,965

2

베트남

44

271,871,618

3

태국

36

153,976,734

4

기타

71

195,011,611

 

합계

231

1,168,238,928

자료원: 라오스 기획투자부(MPI)

 

  - 태국은 국민 감정이 안 좋지만 지리적·언어적으로 가까운 점을 이용해 라오스 최대 수입국이 됐으며 1980년대부터 경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국 관계가 우호적으로 변함.

 

주요 국가별 수입 현황(2011~2012)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액

비중

1

태 국

1,308,969

51.00

2

중 국

445,884

17.37

3

베트남

311,717

12.14

4

기타

500,205

19.49

 

전체 수입액

2,566,775

100.00

자료원: Ministry of Industry &Commerce(2013년 2월)

 

□ 시사점

 

 ○ 같은 사회주의 이념과 역사를 공유하는 형제의 나라로서 베트남과 라오스는 앞으로도 깊은 관계를 유지할 것임. 과거와 같은 큰 영향력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베트남은 앞으로도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함.

 

 ○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신규 시장 개척지로 라오스를 추천할 만함. 특히 라오스인은 베트남을 호의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잘 팔리던 제품이라면 라오스인도 신뢰를 가지고 거래할 것임.

  - 2015년부터 아세안이 역내 무관세로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기 때문에 역내국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품은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따라서 베트남에 제조공장을 가진 우리 기업이 라오스에 수출 시, 한국에서 직접 라오스로 수출할 때 발생하는 높은 물류비와 관세 부분을 제거하고 한국과 베트남이라는 호의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Vientiane Times,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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