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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회담을 통해 경제성장 동반자로 거듭나는 인도-중국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윤석희
  • 2013-05-27
  • 출처 : KOTRA

 

총리회담을 통해 경제성장 동반자로 거듭나는 인도-중국

- 양국 간 무역 불균형 해소 위한 경제협력 강화 -

- 중국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활성화 전망 -

 

 

 

지난 3월 취임한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지난 20일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인도를 찾음. 사흘 일정 동안 리커창 총리는 인도 만모한 싱 총리와 회담을 가졌으며, 두 정상은 최근 발생했던 양국 접경지역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경제·외교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합의함. 신흥경제권인 브릭스(BRICS)의 양대 주자로 꼽히는 두 나라 간 경제협력의 구체적 내용을 분석하고 그 효과를 전망해봄.

 

□ 인도, 대중국 무역적자 회복 원해

 

 ○ 2012년 기준 인도-중국 교역규모 678억 달러

  - 중국은 아랍에미리트에 이은 인도 최대의 교역국으로, 2001년 20억 달러에 불과했던 양국의 교역규모는 2004년 100억 달러 돌파 후 2011년 75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 하지만 인도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290억 달러 규모로 중국이 상당한 이익을 봄.

  - 특히, 2012년 기준 650억 달러에 달하는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는 재정 악화와 수입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어 인도 정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임.

 

인도-중국 교역규모 추이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중국, 시장개방을 확대해 양국 무역불균형 해소 노력

  -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인도의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도록 인도에 시장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밝힘.

  - 또한, 산업 회랑과 같은 인도 사회간접자본시설과 제조업분야에 대한 중국기업의 투자 또한 활성화할 계획

  - 구체적으로 중국이 인도산 사료 수입을 재개하고 인도가 경쟁력을 지닌 의약품, 수산물, 수우육 구매를 확대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함.

  - 더불어 인도와 중국의 접경 지역인 Nathu La Pass지역을 통한 무역거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음.

 

인도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 추이

자료원: The Economic Times

 

□ 인도-중국, 경제협력 본격화되나

 

 ○ 2015년까지 양국 교역규모 1000억 달러 달성 목표

  - 이번 총리회담 이후 양국은 무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며, 인도 정부는 국제 경쟁력을 지닌 인도산 의약품의 대중국 수출이 확대되길 희망함.

  - 인도 제약사의 중국산 원료의약품 의존도가 높아 지난 5년간 인도로 43억3237만 달러 규모의 중국산 의약품이 수입된 반면, 인도산 의약품의 중국 수출은 6억9244만 달러에 불과함.

  - 중국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 복제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 예상됨.

  - 인도 정부는 이에 발맞춰 중국 정부에 현재의 복잡한 상품 등록절차와 행정처리 지연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함.

 

 ○ 인도 IT산업과 중국 기업 간 협력 강화

  - 인도는 2012년 기준 전 세계 IT-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산업 분야에서 5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IT소싱 1위 국가의 지위를 지킴.

  - IT-BPM 산업은 인도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300만 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오며 인도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함.

  - 인도 정부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국 IT서비스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

 

인도-중국 양국 총리회담 모습

자료원: The Hindu

 

□ 인도와의 경제협력에 힘쓰는 일본과 중국

 

 ○ 해외투자 다변화를 위한 일본 정부와 기업의 노력

  - 일본 정부와 기업은 중국 내 반일 감정으로 중국 투자의 위험을 깨닫고 해외투자 다변화를 꾀하며 인도 시장에 적극 진출함.

  - 포괄적 경제적 파트너십(CEPA) 체결과 2005년부터 이어져 온 연례 양국정상회담을 통해 외교, 안보, 과학기술에서도 협력체제를 구축함.

  - 일본은 인도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개발에 12억 달러의 공적개발 원조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일본 기업은 델리-뭄바이, 첸나이-벵갈루루 산업회랑 프로젝트와 뭄바이-아메드바드 고속철 프로젝트에 참여함.

  - 사회간접자본 개발 협력과 함께 일본 기업은 자동차와 전기전자는 물론 은행, 보험, 화학, 의류, 의료 분야까지 인도 시장 진출을 확대함.

 

 ○ 거대한 내수시장 잠재력과 사회기반시설 개발 기회를 지닌 인도 시장

  - 국경분쟁으로 인한 갈등에도 리커창 중국 총리가 첫 해외 방문국으로 인도를 찾은 배경에는 중국 또한 인도를 경제성장을 위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

  - 풍부한 국내 수요와 사회기반시설 개발 요소를 지닌 인도 시장은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는 중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임.

 

□ 시사점

 

 ○ 인도 정부와 중국 정부는 양국 간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인도산 제품에 대한 중국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중국 기업의 인도 내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함.

 

 ○ 일본과 중국은 인도와의 경제협력 강화를 통해 인도 내수시장과 사회기반시설 개발사업에 적극 진출함.

 

 ○ 해외시장에서 중국·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 또한 이런 흐름에 예의주시하며 인도 정부와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힘써야 할 것임.

 

 

자료원 : Business Line, The Financial Times, The Economic Times, The Hindu, 한국무역협회 외 KOTRA 뭄바이 무역관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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