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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력 수급원으로 부상하는 일본의 ‘신전력’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3-05-31
  • 출처 : KOTRA

 

새로운 전력 수급원으로 부상하는 일본의 ‘신전력’

- 일본의 특정규모 전기사업자, 지자체 및 지역기업과의 협력모델 개발 -

- 전기요금 절약 수요와 맞물려 전력 판매 증가세 -

- 대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달 역량 강화 -

 

 

 

‘신전력’: 2000년 전력 자유화에 소매 참가가 인정된 특정규모 전기사업자(PPS)를 지칭함. 계약 전력이 2000㎾ 이상의 대형 공장이나 백화점 등부터 자유화되고, 단계적으로 진출 분야가 확대돼 현재는 소규모 공장 등 50㎾ 이상까지가 대상임. 일본 내 총 전력량의 60%가 자유화됨. 전력 조달처로는 자기발전설비, 외부 자가 발전소, 도매 전력시장의 3가지가 있고 기존 전력회사에서 송전망을 빌려 송전함.

 

□ ‘신전력’, 전력조달 범위 확대

 

 ○ 일본의 특정규모 전기사업자가 전력조달능력 증강에 나섬.

  - 저가 전력의 구매를 원하는 기업이나 지자체가 늘고 있지만, 특정규모 전기사업자 측의 조달능력이 따라가지 못해 수요에 부응하지 못함.

  - 직접 발전소를 신설하는 것 외에도 지자체 등에 에너지 절약기술을 제공하고 그로 인한 잉여전력을 매입하는 등의 독특한 방법도 모색 중임.

  - 전기요금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환 수요를 노리고 전력원 개발 경쟁이 확대됨.

 

자료원: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 "전력을 판매하고자 하는 지역 기업,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지자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싶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 특정규모 전기사업자로는 최대 규모의 일본의 Ennet 사가 여름에 도입하는 새로운 전력조달방법에 대해 설명했음.

  - 이 회사는 동북지방의 기업이나 자치단체와 협력해 전력의 효율적인 이용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시티"에 수급조정 기술 등을 제공하고, 이러한 기술 제공을 통해 남는 잉여 전력을 구입하는 계획을 추진함.

  - 이 회사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실시간 전력 사용량의 "가시화(可視化)"와 수요 예측에 근거한 절전의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계획임.

 

□ 지자체의 대량 전력 수요 급증

 

 ○ 에넷트 등 일본의 특정규모 전기사업자들이 전력조달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지자체를 비롯한 대량 수요 급증에 있음.

  - 기존 대형 전력회사의 요금 인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저렴한 전력을 구입하려는 입찰이 증가함.

 

 ○ 지자체별로 저렴한 전력조달 움직임이 활발해짐.

  - 도쿄 세타가야구는 2013년도부터 신전력 수급 대상 시설을 50개 늘려 163개까지 확대했음. 에넷트나 마루베니 등에서 전력을 구입, "도쿄전력에 비해 6650만 엔 절약"이라는 계산

  - 효고현 다카라즈카시에서도 4월 1일부터 시 청사와 시내 37개 초·중학교에서 전기 구입처를 간사이 전력에서 특정규모 전기사업자로 전환, 연간 약 1360만 엔의 전기료를 삭감하게 됨.

 

□ 수요 급증에 따라가기 힘든 전력조달능력

 

 ○ 한편으로는, 특정규모 전기사업자가 수요의 급증에 따른 전력공급이 부족한 상황

  - 동일본 대지진 후 에넷트 사에 5000건이 넘는 문의가 있지만, "10%도 대응하지 못했다."(회사 관계자)

 

 ○ 전력회사를 전환하기 위한 입찰도 유찰로 끝나는 경우가 있었음.

  - 치바현은 2월 78개 시설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했으나 유찰돼 3월 에프 파워와 우선 협상계약으로 계약했음.

  - 연간 요금은 약 8억7000만 엔으로 도쿄전력 요금보다 약 200만 엔 감소에 그쳤음.

 

 ○ 계속되는 수요에도 판매할 전력이 부족한 특정규모 전기사업자 각 사는 조달 역량 강화를 가속하고 있음.

  - 오릭스는 화력발전소 신설 및 태양광 발전소에서의 전력조달 등 2018년까지 현재의 3배인 100만㎾의 공급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발전소의 입지나 연료·출력 등은 검토 중이지만, 만일 LNG를 사용하는 30만㎾급 발전소라면 투자액은 360억 엔 정도가 될 전망

 

 ○ 고정가격 매입제도를 활용, 신재생 에너지로부터의 전력 조달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있음.

  - 스미토모 상사의 자회사인 서밋 에너지는 2014년 말을 목표로 아키타현 오가시에서 풍력발전사업을 시작함.

  - 약 1만5000가구의 소비전력에 해당하는 2만8800㎾를 발전할 계획으로, 5년 후를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로 100만㎾ 규모의 발전량을 목표로 함.

 

자료원: 닛케이 산업신문

 

□ 시사점

 

 ○ 최근 일본은 원자력 발전소의 정지로 주요 전력회사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전국에 걸쳐 전기요금 인상이 계속됨.

  - 2016년도에 실시될 전력소매 완전 자유화를 앞두고 있어 일본의 특정규모 전기사업자는 전력 조달처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함.

  - 일본 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향후 확대할 여지가 크고, 태양광 이외에도 풍력·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요도 나올 것으로 기대함.

  - 그러나 여전히 송전망 독점 및 발전사업 허가 보유기업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가 일부 규제를 받는 등 진출이 어려운 시장임.

  - 따라서 해당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단독 진출보다는 현지 기업과의 제휴 또는 부품 수출 등을 통한 간접진출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자료원: 닛케이 산업신문,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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