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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부 최대 유통망 데니스백화점, “한국기업 활로는 내륙”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3-05-31
  • 출처 : KOTRA

 

中 중부 최대 유통망 데니스백화점, “한국기업 활로는 내륙”

- 데니스 백화점 그룹, 허난성 중심으로 중부내륙 유통망 확대 박차 -

- “최종 소비재 위주로 한국상품 소싱이 절실하며, 한국관 구성 계획도 있어” -

 

 

 

□ 인터뷰 개요

 

 o 데니스백화점 관계자 인터뷰

  - 일시: 2013. 5. 18. (토) 오후 3시

  - 장소: 중국 정저우 데니스백화점(6천지)

  - 대상: 차이잉더(蔡英德) 중국 정저우 데니스백화점 총경리

  - 인터뷰: KOTRA 베이징 무역관 정진우과장, 매일경제, 한국경제, 서울경제, 파이낸셜 뉴스(특파원)

 

자료원: 베이징 무역관 촬영

 

□ 중부 유통망의 핵심, 데니스백화점을 가다

 

 Q. 중부의 전설적인 유통망 데니스백화점 총경리님을 직접 만나뵙게 돼 영광입니다. 우선 데니스백화점과 총경리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저도 한국에서 오신 여러분과 만나뵙게 돼 무척 기쁩니다. 데니스 백화점은 1997년 11월 처음으로 정저우에 설립됐습니다. 대만계 자본으로 투자됐고, 회장님 고향이 허난성이라 이곳 정저우를 첫 진출 지역으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대만사람입니다만, 데니스백화점 설립과 동시에 이곳으로 건너오게 됐습니다. 데니스백화점 그룹은 백화점, 쇼핑몰, 슈퍼마켓, 편의점, 전자제품 매장 등의 유통채널로 구성됐으며, 현재 허난성에 총 186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백화점 18개, 슈퍼마켓 48개, 편의점 120개 등이며, 2012년 매출은 약 156억 위안(한화 약 2조8000억 원)에 이릅니다. 정저우의 데니스백화점 1호점은 전국 단일 백화점 매출규모로 14위 정도 됩니다.

 

 Q. 데니스백화점은 현재 허난성에만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저우에서의 매출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요?

 A. 가장 큰 이유는 회장님의 고향이 이곳 허난성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정저우를 중심으로 한 허난성 지역의 성장속도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빠를 뿐만 아니라 유통사업의 핵심인 물류분야에서도 정저우는 교통의 핵심이이서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전략은 주효했고, 작년 그룹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8% 정도 성장하는 등 고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저우에서의 매출 비중은 60% 정도됩니다. 정저우가 하남성의 성도일뿐 아니라, 경제와 문화의 중심이기 때문에 주변지역에서도 아주 많은 소비인구가 정저우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정저우에는 지금 이곳, 6천지를 비롯해 총 7개의 ‘천지(天地)’, 즉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7천지는 아직 오픈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Q. 한국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과 총경리님의 평가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A. 한국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가히 ‘명불허전’이라고 할만 합니다. 저희 데니스 백화점에도 의류 브랜드인 이랜드 사와 한국에서는 지명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 클로버 사, 이가자 헤어클럽 등을 비롯해서 총 18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상태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해서 한국 제품이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실제로 한국 소비재를 사용해본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의 품질을 높이 평가해 다시 한국 브랜드를 찾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한국 제품, 특히 의류와 화장품은 정말로 높이 평가하며, 많은 한국기업이 내륙지역이지만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Q. 별도의 한국 상품 소싱계획은 없으신지요?

 A. 우수한 한국제품을 소싱하기 위해 저희도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 정저우에서 개최 중인 중부박람회에서도 KOTRA 정저우 무역관의 초청으로 많은 벤더사들과 저희 백화점의 MD가 한국 기업과의 상담을 위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행사 외에도 정저우 무역관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백화점에서는 별도의 ‘한국관’을 구성할 계획도 있습니다. 현재 입점한 브랜드들은 직접 입점이 아닌 벤더 사를 통한 입점 및 납품으로 소싱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능하면 한국 기업과의 직거래의 물꼬를 터봤으면 좋겠습니다. 빈말이 아니라, 한국산 의류와 중상급의 화장품은 소비자들의 수요도 엄청날 뿐만 아니라 사업영역의 확대 기회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적합한 한국 브랜드만 몇 군데 발굴이 하면 한국관 구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규모는 2000~3000㎡ 정도로 생각하고 있구요. 백화점 특정영역을 한국 브랜드로 구성한 한국관을 만들어 한국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춰볼 생각입니다. 백화점과 소비자, 그리고 입점업체 모두 플러스가 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난해 한국관 구성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추진계획인 한국관 구성이 또다시 문제를 겪을 가능성은 없는지요?

 A. 네 맞습니다. 지난해에도 KOTRA의 도움으로 소비재 중심으로 한국관을 구성하려고 했습니다만 최종 단계에서 실무적인 문제로 무산된 바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국 소비재라고 해도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 구성을 구체적으로 기획하고 접근했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습니다. 의류, 화장품 외에 너무나도 다양한 한국 브랜드들이 들어와 통일성이 떨어졌고, 결정적으로 이 한국관을 관리하는 대행사의 경험부족으로 불발로 매듭지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 아쉬운 대목입니다. 하지만 지난 경험이 결코 데니스백화점의 한국관 구성계획에 변경이 생긴 것을 의미하거나 저희의 한국제품 소싱 의지가 없다는 것은 아님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저우, 그리고 허난성이 내륙지역이고 한국 기업의 진출 경험이 많지 않아 투자가 망설여질 수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성장의 가능성도 크다는 것을 한국 기업들이 적극 검토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허난성을 필두로 한 중국 중부지역의 경기 및 소비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정저우에 처음 백화점을 열고 나서의 연 매출이 1억8000만 위안이었고, 작년 매출은 31억 위안에 달했습니다. 약 15년만에 17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낸 셈이지요. 작년도 경제성장률이 8%에 못 미쳤지만, 중부 내륙지역의 성장률은 이를 상회합니다. 데니스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18% 증가했구요. 대만에서 건너와서 정저우 데니스백화점을 경영한 지 18년이 됐습니다만, 한국에서 오신 여러분에게 감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내륙지역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도 무한히 크다는 점입니다. 데니스백화점 그룹도 2015년까지 허난성의 18개 지급시에 모두 진출할 계획입니다(현재 14개 지급시에 진출). 특히, 정저우는 중국에서 최고라고 평가받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소비가 집중되는 지역이기에 소비재를 필두로 한 한국 중소기업은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고 여겨집니다. 저희 입점기업 중에서도 연해 지역에서는 그다지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이곳에서 성공을 거둔 한국계 브랜드 사례도 있습니다. 많은 한국 기업들의, 그리고 한국 친구들의 관심을 기대합니다.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직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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