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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프리미엄과 에너지비용 하락으로 외국기업들 미국 현지생산 늘려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3-05-31
  • 출처 : KOTRA

 

메이드인 USA 프리미엄과 에너지비용 하락으로 외국기업들 미국 현지생산 늘려

- 롤스로이스, 지멘스 등 시장 접근성 향상과 물류비용 하락 등의 장점 때문에 현지 투자 늘려 -

- USA산 프리미엄 때문에 온쇼어링도 꾸준히 증가세  -

 

 

 

□ 이제는 "Made in USA"

 

 ○ 온쇼어링 증가세

  - 그동안 미국기업이 생산비 절감을 이유로 중국 등에서 제품을 생산했지만 최근 온쇼어링(주: 미국기업들이 생산시설을 중국 등 타국에서 자국으로 다시 옮기는 현상) 추세가 이어짐.

  - 제조업 연합 Rehoreing Initiative에 따르면 2010년 이래로 200개 이상의 업체가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동시켰으며 이에 따라 5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됨.

  - 컨설팅 업체 BCG의 Senior Partner인 Hal Sirkin은 2020년까지 온쇼어링이 증가하면서 그 파급효과로 수백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이 중에서 외국기업의 미국으로의 생산시설 이동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수십만 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함.

 

 ○ 외국기업도 미국으로

  - 온쇼어링과 더불어 최근 수년간 항공, 에너지, 중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외국 업체가 미국에서 현지 생산시설을 설립함.

  - 경기침체 상태인 유럽과 달리 점진적인 경제회복세를 보이는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노동생산성이 높은 고급인력 수급이 용이한 점 때문에 생산시설을 설립하거나 확장함.

  - 또한 달러 가치가 낮고 셰일가스 상용화로 제품생산에 드는 에너지 비용이 하락한 것도 미국 내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이유임.

  - 미국 국제투자기구(Organization for International Investment, 이하 OFII)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외국기업의 미국 내 제조시설 투자규모는 4930억 달러를 기록해 2001년부터 2006년의 2700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함.

  - OFII는 외국기업들이 미국기업들보다 임금을 평균 14% 더 지불하며 이들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이 상당하다고 분석함.

  - BCG Senior Partner인 Hal Sirkin은 세계경제가 큰 변화를 겪으며 앞으로도 온쇼어링과 외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함.

 

□ 이유있는 메이드인 USA 추세

 

 ○ 롤스로이스: 시장 접근성 및 고급인력 충원

  - 영국의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롤스로이스는 영국에서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대신 2011년에 버지니아 주에서 제트엔진 부품인 디스크(Jet Engine Discs)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유럽과 아시아로 보내 최종적으로 제트엔진을 생산함.

  - 이는 미국 남동부 시장에 대한 접근성 상승을 고려한 것임. 보잉은 2011년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차세대 항공기인 787 Dreamliner를 제조하기 시작했으며 에어버스는 현재 자사의 첫 번째 미국 생산시설을 앨라배마 주에서 건설 중임.

  - 롤스로이스의 Chief Financial Officer인 William Powers는 롤스로이스가 고급인력을 확보해 최신시설로 품질 좋은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 보잉과 에어버스에 어필하고 있다고 언급함.

  - 버지니아 주에 있는 생산시설에는 1700만 달러가 투자됐으며 현재 100명의 인원이 일하고 있음. 이 공장에서 롤스로이스는 개당 2만5000달러에서 7만5000달러의 디스크 제품을 생산함.

  - 롤스로이스는 향후 2개의 공장을 버지니아 주가 추가로 건설할 계획임. USA Today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주가 유럽에 비해 노동비용지출이 낮고 노조 관련 규정이 덜 엄격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노동생산성이 높음. 이러한 점이 미국 내 생산시설 확대 결정의 이유임.

  - 시장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건비가 크게 상승하지만 미국의 인건비는 안정화돼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롤스로이스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함.

  - 또한 버지니아 주에는 University of Virginia와 Virginia Tech과 같은 좋은 대학이 있어 항공부품 관련 엔지니어를 용이하게 충원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음. 롤스로이스의 Chief Financial Officer인 William Powers는 미국이 영국보다 훨씬 큰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언급함.

 

 ○ 지멘스와 에어버스: 메이드인 유에스에이 어필

  - 2011년 독일기업 지멘스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가스터빈을 생산하기 시작함.

  - 지멘스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800명의 현지인력을 고용하고 있음. 지멘스는 기존 석탄 중심의 화력발전소를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미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에 가스터빈을 판매함.

  - 현재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 대부분은 사우디아라비아나 멕시코에 수출됨. 그 이유 중 하나는 이들 국가가 미국과 같은 에너지망(Power Grid)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임.

  -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업체들이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품질이 좋다고 인식해 이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지멘스의 미국 대표인 Eric Spiegel은 언급함.

  - 에어버스의 미국 Chairman인 Allan McArtor에 따르면 에어버스도 앨라배마 주에서 6억 달러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설 중인데, 그 이유는 미국에서 생산된 항공기가 북미권 항공사에 크게 어필하기 때문임.

  - 또한 바이어들이 미국에 있는 공장에서 직접 제품을 볼 기회를 제공해 에어버스가 미국 업체인 보잉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함.

  - 에어버스는 2015년에 공장을 완공해 1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임. 이는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높여 에어버스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시각을 변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함.

  - 또한 유로에 대한 달러가치가 낮아지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유럽보다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에어버스가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이유 중 하나임.

 

 ○ BASF: 미국의 낮은 에너지 비용

  - 셰일가스 상용화로 천연가스 가격이 낮아지면서 천연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외국 화학업체가 미국에서 공장을 설립하고 있음.

  - 현재 미국 천연가스 가격인 유럽보다 25~75% 저렴함. 독일의 화학업체인 BASF는 2009년 이래 북미 지역에 57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루이지애나 주에 천연가스를 포름산(Formic Acid)으로 변환하는 생산시설을 설립 중임. 포름산은 제약업계나 가죽, 클리닝 제품에 사용됨.

  - BASF의 Chief Financial Officer인 Fried-Walter Munstermann은 향후 지속적으로 미국에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는 유럽보다 낮은 미국의 에너지 비용 때문이라고 말함.

 

 ○ Bridgestone: 안정적인 공급망

  - 일본의 타이어업체 Bridgestone은 2011년 일본에서 일어난 쓰나미와 지진 때문에 공급망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2011년부터 생산시설을 건립 중

  - 이 생산시설 건설에는 12억 달러가 투입되며 완공되면 85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

  - 같은 맥락에서 닛산과 도요타 등도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더 많이 옮기는 추세

  -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인 Michelin도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공장시설을 확장했으며 같은 주에 7500만 달러를 들여 500명의 인원을 고용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 중

 

□ 시사점

 

 ○ 외국기업의 메이드인 USA 움직임 이어질 것

  -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셰일가스 상용화로 비용이 낮아지며 고급인력을 확보하기 용이하다는 점, 정치·경제적으로 안정된 세계 최대의 시장이라는 점, 메이드인 USA 제품 선호도 등으로 많은 외국기업의 미국 현지 공장설립이 이어짐.

  - 이같은 현상은 미국기업의 온쇼어링 추세와 맞물려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

  - 국내 기업은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변화하는 욕구에 신속하게 대처하며 물류비용을 감소하는 차원에서 미국 진출 타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 특히, 미국 수출을 계획하는 기업은 메이드인 USA가 마케팅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투자진출을 마케팅과 접목하는 전략적 시도가 필요함.

 

 

자료원: WSJ, USA Today, LA Times,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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