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왜 한국 가전제품에 열광할까?

- 한국 브랜드 선호도 고공 행진 -

□ 우크라이나 가전제품 소비동향

 ㅇ Euromonitor에 따르면 2009년 외환위기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내 가전제품 소비는 지속적인 증가세

  - GfK Ukraine의 조사결과, 유로 2012 개최와 맞물려 구형 가전제품들을 신형 제품으로 교체하는 경향이 나타남. 이에 따라 2012년 대형·소형 가전제품 및 전자제품시장 모두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함.

  - 외환위기 이후 흐리브나의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으로 저축보단 소비 지출이 증가함.

 ㅇ 소비패턴 변화

  - 신용 대출 및 할부를 통한 구입패턴 증가

  -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구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자제품은 온라인 상거래 품목 중에서도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임.

  - 종전까지 가격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소비가 주를 이뤘으나 점차 디자인과 기능, 브랜드까지 고려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

  - 한국가전 선호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며, TV 판매는 특히 독보적임.

분기별 전자제품 매출액 추이

주: 환율 1달러=8흐리브나

자료원: GfK Ukraine

□ 수입현황

냉장고(HS Code 8418) 수입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World Tarde Atlas

TV(HS Code 8528) 수입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 World Tarde Atlas

□ 한국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

 ㅇ 2011년 기준 한국 브랜드의 우크라이나 가전제품 시장점유율은 28.7%임.

 ㅇ 2012년 11월 GfK Ukraine와 마케팅 리서치기관인 MMR에서 실시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삼성은 1위, LG는 5위에 위치. 마케팅 담당자들의 분석 요인은 다음과 같음.

  - 적극적인 홍보 전략으로 한국 브랜드(삼성, LG)들은 경쟁 브랜드보다 광고에 더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노출함.

  -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소비자들이 기업과 활발한 상호작용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킴.

  - 우크라이나인들은 가격 변화에 민감하므로 첨단기술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구매력에 부합하는 가격대의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한 것이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함.

자료원: Samsung Ukraine Facebook, m-bar.com.ua

 ㅇ 추가 요인

  - 우크라이나 가전제품시장에서 한국 전자제품은 디자인과 기술력에서 인정을 받으며, 첨단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이미지를 갖춤.

  - 매장 내 소비자 체험존을 설치, 소비자들에게 사전 제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

  - CSR 적극 활용. 2011년 삼성이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의료장비 구입에 기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임.

□ 시사점

 ㅇ 우크라이나 가전시장,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

  - 우크라이나 브랜드들은 인지도 및 기술력에서 외국 브랜드들에 밀리는 추세이므로 향후 외국 브랜드들의 시장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함.

 ㅇ 브랜드·이미지 홍보활동 중요

  - 삼성과 LG전자는 지난 수년간 스포츠팀 스폰서, 각종 사회·문화행사 후원 등을 통해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톱 브랜드로 부상하는 데 성공, 매출 증가로 이어짐.

 ㅇ 무시할 수 없는 가격경쟁력

  - 올해 우크라이나는 IMF 구제금융을 신청, 시장 내 가격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함. 이에 따라 같은 가격대에서 얼마나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는지가 구매의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

자료원: GfK Ukraine, MMR, ITC.ua, bt.kiev.ua, Euromonitor, World Tarde Atlas 및 KOTRA 키예프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