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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미국 픽업트럭시장 주도권 놓고 Big3 경쟁 본격화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3-05-17
  • 출처 : KOTRA

 

살아난 미국 픽업트럭시장 주도권 놓고 Big3 경쟁 본격화

- 2013년 1-4월 픽업트럭 판매량 20% 증가 -

- 빅3, 픽업트럭 가격경쟁력 높이고 다양한 모델 출시해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 -

 

 

 

□ 경기회복세에 따라 픽업트럭 구매고객 늘어

 

 ○ 미국 경제, 1분기 GDP 2.5% 증가로 서서히 회복 중

  - 2013년 1분기 미 경제성장률은 2.5% 증가해 작년 4분기 GDP인 0.4%보다 크게 호전됨. 시장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3.0~3.2%)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지만 올해 1분기에 GDP가 0.9% 감소(주: EU 기준)해 6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유럽과 달리 경제 전반에서 완연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줌.

  - 정부지출 자동삭감(Sequester)과 고소득층 소득세율 인상 및 사회보장세 감면 종료 등 세금인상에도 시장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1.8~2.0%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2014년에는 2.3~2.8%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임. 인터뷰에 응한 리서치기관인 로스앤젤레스 경제협력공사(LAEDC)의 수석 경제학자 Robert Kleinhenz는 주택시장과 증시 상승으로 GDP의 7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함.

 

최근 미국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원: 미 상무부

 

 ○ 주택건설경기 회복세

  -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건축허가 건수는 연 환산 기준으로 101만7000채로 지난달 대비 14.3% 상승

  - 이는 2008년 6월 이후 4년 10개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4만 채를 상회. 특히 전체 주택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단독주택 허가 건수가 61만7000채로 3% 증가하면서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 기록

  - 주택착공 건수가 85만3000채로 지난달 대비 16.5% 감소해 당초 예상치인 94만5000채를 하회했지만, 시장전문가들은 향후 주택건설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경제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언급

  - 한편, 전미 주택건설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iders, 이하 NAHB)에 따르면 5월 중 미국 주택시장지수(Housing Market Index)가 44를 기록해 지난달 41보다 상승

  - 이는 기존 예상치인 43보다 높은 것으로 0~100 사이인 주택시장지수가 2006년 4월 이후로 50을 넘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긍정적

  - NAHB Chairman인 Rick Judson은 수요가 공급보다 높은 현실, 낮은 모기지 대출이자율, 완연한 경제회복이 건설시장의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향후 주택착공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함.

 

 ○ 주택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픽업트럭 판매 상승

  - 경제가 서서히 성장하고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주택 건설경기도 회복세를 보임. 이에 따라 최근 소비자들의 픽업트럭 구매가 증가하고 있어 주목됨.

  - 자동차 관련 리서치 기관인 Autodata Corp.에 따르면 2013년 1~4월 픽업트럭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해 중소형 세단 부문보다 크게 증가

  - 2012년에는 미국에서 160만 대의 픽업트럭이 판매됐으며 시장전문가들은 올해 판매량이 180만 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함. 또한 2014년에는 2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

  - 투자은행 Citi의 Research Analyst인 Itay Michaeli는 경제 및 주택시장의 회복에 따라 지출에 대한 거부감이 예전보다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이 미뤄왔던 픽업트럭 구매를 하고 있다고 말함.

  - 또한 시장조사기관 Moody's의 Economist Celia Chen은 주택 판매량이 늘어나고 주택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가계의 부(Wealth)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것이 픽업트럭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함.

  -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픽업트럭 판매량 상승의 이유가 하청업자 등 건설업 종사자의 픽업트럭 구매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함. General Motors(이하 GM)의 Vice President인 Kurt McNeil은 주택시장이 살아나 건설업 종사자들이 트럭을 구매하고 있다고 언급

  - 한편 자동차 관련 리서치업체인 TrueCar.com의 Analyst인 Jesse Toprak에 따르면 신규주택 건설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 수리와 홈 리노베이션을 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는 것도 픽업트럭의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요인

 

 ○ 자동차 업체, 픽업트럭 소비자에게 어필 위해 노력 중

  - 픽업트럭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동차업체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섬.

  - 2013년 1~4월 기준으로 22만787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3.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 중인 Ford는 주력 트럭 F 시리즈 생산증가를 위해 일부 공장을 3교대제로 가동할 계획

  - Chrysler는 올해 3월부터 자사 Ram 트럭 생산증가를 위해 미시간 주 공장에서 3교대제를 실시 중

  - GM은 올해 여름 2014년형 Chevrolet Silverado와 GMC Sierra 트럭을 선보이면서 2009년 이후 뺏긴 업계 1위의 자리를 탈환하고자 함. 신형 Silverado는 6기통 엔진과 8기통 엔진 모델로 출시되며 업계 최고수준인 갤런당 23마일의 연비를 갖춤.

  - 그러나 GM은 Silverado의 가격은 2013년과 동일한 3만2710달러로 유지해 소비자에게 어필할 계획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인 2014년형 GM Silverado

자료원: Edmunds.com

 

  - 자동차 관련 전문기관인 JD Power &Associates에 따르면 미국에서 픽업트럭의 평균가격은 3만5178달러로 업체들은 대당 7000달러의 이익을 얻는 것으로 알려짐. 이 이윤은 고급 세단 판매와 비슷한 수준으로 픽업트럭이 창출하는 이익수준은 다른 차종보다 높은 편

  - 빅3는 물론 최근 엔저현상으로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Toyota, Nissan, Honda 등 일본업체도 적극적으로 픽업트럭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 Toyota는 5월부터 자사 Tundra 트럭 구매 시 무이자 대출을 실시하며, Nissan도 Frontier 트럭 구매 시 동일한 혜택을 제공

  - 그러나 GM도 2013년 Silverado 1500과 Sierra 트럭에 무이자 대출을 실시하며, Ford와 GM도 자사 트럭 구매 시 현금을 돌려주는 Cash Back 이벤트를 진행 중임.

  - 시장전문가들은 엔저현상으로 상대적 우위를 누리게 된 일본업체에 대항하기 위해 빅3가 고연비 트럭 개발을 진행 중이라면서 앞으로 고연비 럭셔리 픽업트럭이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트럭 점유율 및 판매대수 비교

    

자료원: WSJ

 

□ 시사점

 

 ○ 픽업트럭 판매 증가세 계속될 것

  - 경제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오랫동안 침체에 빠졌던 주택건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간 노후한 트럭을 교체하지 않았던 건설업 종사자들이 픽업트럭 구매에 나 섬.

  - 이에 따라 픽업트럭 판매가 증가하며 미국 Big3 제조업체들과 엔저현상 때문에 이익을 누리는 일본업체들이 경쟁

  - Big3는 무이자 대출, 생산인력 추가투입, 고연비 트럭 개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타 차종보다 판매 이익이 높은 픽업트럭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

  - 시장전문가들은 경제의 주요 두 축인 주택시장과 자동차시장의 동반 상승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향후 미국 경제회복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 국내 업계, 적극적으로 기회 모색해야

  -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도 일본 업체처럼 미국에서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 라인 개발 및 출시를 검토할 필요가 있음.

  - 또한 픽업트럭시장이 커지면서 소싱기회가 동반 확대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도 적극적인 진출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각 사 웹사이트, WSJ, USA Today, LA Times, Autodata, 각 딜러십 인터뷰,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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