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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보험업, 외국인투자에 개방..시장 급성장 전망
  • 경제·무역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삼식
  • 2013-05-12
  • 출처 : KOTRA

 

방글라데시 보험업, 외국인투자에 개방

- 외국 투자가의 로컬 보험사 지분 60% 취득 허용 -

- 믿을 만하고 능력 있는 현지 합작 파트너 발굴이 긴요 -

 

 

 

□ 방글라, 외국 업체 유치 통한 보험시장 발전 모색

 

 ○ 방글라데시는 낙후된 보험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외국 기업에 보험시장을 개방하는 조치를 취해 주목됨.

 

 ○ 현지 언론과 관련 업계에 의하면 지난 4월 초 방글라데시 정부는 외국 투자가들이 로컬 보험업체의 지분을 60%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했음.

  - 현재 로컬 보험회사의 최저 납입자본금은 3억 다카(약 380만 달러)로 되어 있으므로 외국 업체가 60% 지분을 확보한다면, 1억8천만 다카가 됨.  

  - 그전에는 외국 투자가의 현지 보험사 지분 취득 또는 유지에 대해 명시된 규정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를 명문화하면서 60%까지 지배지분을 허용한 것임.

 

 ○ 또, 방글라데시 당국은 최근 신규 보험회사 허가를 내주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으며, ‘2010년 보험법’(Insurance Act 2010)에 의거해 보험분야 개혁작업에 착수하는 등 그간 등한시했던 보험업의 진흥에 적극 나서고 있음.

 

 ○ 외국인투자 개방과 관련 규정 명료화에 힘입어 앞으로 보험분야로 외국인투자 유입이 활성화되고 이에 따른 선진기법과 신상품의 도입으로 현지 보험업은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예상함.

  - 현재 유일한 외국계 업체로 MetLife Alico가 생명보험 업계에서 영업 중인데, 외자 개방 바람을 타고 일본 Taiyo Life, 인도 최대 보험사 LIC(Life Insurance Corp.), 그 밖에 UAE와 파키스탄계 업체 등이 방글라데시 시장 진출을 추진 중임.

 

방글라데시 보험개발·규제청(IDRA) 로고

 

□ 보험업 현황

 

 ○ 방글라데시 내 민영 보험업계의 보험료 규모는 2012년 기준 773억4000만 다카(약 9억6000만 달러)에 달함. 이 중 생명보험업이 600억7000만 다카, 비생명보험업(또는 일반보험업)은 172억7000만 다카 규모로 추정됨.

  - 비생명보험 또는 일반보험에는 화재, 해운, 자동차, 재산(공장·창고), 직원 입원보험 등이 포함됨.

 

 ○ 현재 민영 보험업 부문에서 60개 업체가 활동 중인데, 생명보험사 17개와 비생명보험사 43개로 구성됨. 국영 보험부문에서는 2개 사(생명, 비생명보험 각 1개 사)가 영업 중임.

 

방글라데시 보험시장의 구조

구분

민영 보험사

국영 보험사

생명보험

17개 사

1개 사(JBC; Jibon Bima Corp.)

비생명보험(일반보험)

43개 사

1개 사(SBC; Sadharan Bima Corp.)

주: SBC의 경우 공공부문 및 재보험에 대한 독점권 보유

자료원: 다카 무역관 정리

 

 ○ 국영 보험 부문을 합한다 해도 보험시장의 크기는 13억 달러 정도로 1억6000만에 달하는 인구에 비하면 미약한데, 이는 아직 보험에 대한 인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보험 보급률도 낮기 때문임.

  - 생명보험 보급률은 1.2%에 불과한데, 이는 이웃국인 인도의 5% 이상에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임.

 

 ○ 방글라데시의 보험업은 지리적으로 대도시에 치우쳐 있고, 보험상품의 다양성이나 서비스 수준도 국제수준에 비해 많이 뒤떨어진 것으로 파악됨.

 

 ○ 다만, 최근 경제 발전에 힘입어 보험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이는데, 현지 보험개발·규제청(IDRA; Insurance Development & Regulatory Authority, B’desh) 관계자에 의하면 2012년 생명보험은 전년대비 25%, 일반보험은 10.5% 신장됐다고 함.

 

□ 보험시장 전망 및 시사점

 

 ○ 방글라데시에서 보험업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인 것으로 평가되는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음.

  - 여타 개도국에 비해서 매우 낮은 보험 보급률

  - 국가의 보험 진흥정책: 법규정 정비(Insurance Act 2010), IDRA 설립(2011년 1월) 등

  - 외국인 투자 개방으로 선진기법과 노하우를 보유한 외국기업 본격 진입

  - 신규 시장·상품 도입: 의료보험, 농업보험 등 미개척시장 상존

 

 ○ 또, 방글라데시는 Tazreen Fashion사 화재(2012년 11월, 112명 사망), Rana Plaza 빌딩 붕괴(2013년 4월, 1000명 이상 사망) 등 대형사고가 많은 나라임. 이러한 참사를 계기로 근로자들에 대한 보험제도가 허술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바, 향후 의류공장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단체보험의 활성화가 예상돼 이 역시 보험시장의 확대를 가져오는 요인이 됨.

  - 방글라데시 보상법(Compensation Act 2005)에 의하면 공장주는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단체보험을 들어주게 돼 있으나, 현재 전국 5000여 개 의류공장 중 1200개 정도는 이러한 보험 없이 가동되는 것으로 파악

  - 이로 미루어보면, 의류 근로자 350여 만명 중 70만에서 100만 명 정도는 새로 단체보험에 가입해야 할 것으로 추정

 

 ○ 현지 금융전문가 Rashid 씨(전 Citibank 방글라데시 대표)는 상기와 같은 이유로 외국기업의 현지 보험시장 투자진출이 유망하다고 내다봤음.

  - 방글라데시 보험시장에 들어온 외국기업은 아직 MetLife Alico가 유일한데, 이 업체의 보험상품도 아직 다양하지 않다는 것

 

 ○ MetLife Alico 사 진출사례

  - 방글라데시 보험업계에서 유일한 외국계 기업(미국)

  - 민영 생명보험시장에서 점유율 30%로 시장 주도

  - 주로 도시지역에서 상류층, 중상류층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비즈니스 전략 구사

  - 최근 들어 군, 읍 지역에서 지점을 개설하는 등 준 도시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추세

 

 ○ 현지 보험시장으로 투자진출을 추진할 경우 유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음.

  - 현지 보험 전문가들은 생명보험분야 쪽의 잠재력이 크다고 권고

  - 상해보험, 의료보험, 농작물보험, 단체보험 등도 유망한 분야로 제시

  - 보험시장 진입은 법규정상 합작(최대 지분 60%) 형태가 될 것이므로 믿을 만하고 능력 있는 파트너 발굴이 긴요

   · 일반적으로 방글라데시에서 합작(JV)은 파트너 간 분쟁발생 사고가 많으므로 권장하는 사업형태는 아님.   

  - 이미 60여 개의 보험회사가 영업 중이며, 최근 당국이 신규 업체도 추가로 설립을 승인할 계획인 등 협소한 시장에 많은 보험사가 난립하고 있음에 유의

 

 

자료원: 방글라데시 IDRA 관계자(Mr. Banik), 금융 전문가(Mr. Rashid), 현지 일간지 및 KOTRA 다카 무역관 보유정보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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