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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구제금융, 우크라이나에 엎친 데 덮친 격
  • 통상·규제
  • 우크라이나
  • 키이우무역관 최진형
  • 2013-05-03
  • 출처 : KOTRA

 

키프로스 구제금융, 우크라이나에 엎친 데 덮친 격

- 환율 안정화에 일조, 그러나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 -

 

 

 

□ 우크라-키프로스 투자관계

 

  키프로스, 대우크라 최대 투자국

  - 2012년 한 해 대우크라이나 키프로스 투자금액(FDI)은 173억 달러로 전체 투자금의 33%를 차지했음.

  - 키프로스가 우크라이나의 제1 투자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서유럽국가와 미국 등 탈러시아 및 친서방 정책에 맞춰 키프로스와 버진아일랜드 등의 SPC 우회 투자규모가 크기 때문으로 파악

 

  키프로스, 우크라이나의 제1 투자대상국

  - 우크라이나 통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우크라 해외투자총액은 68억9000만 달러인데, 이 중 67억 달러가 대키프로스 투자금액으로 사실상 키프로스는 우크라이나의 유일한 투자국이라고 할 수 있음.

  - 키프로스는 그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기업이 가장 선호한 세금 역외지역(offshore jurisdiction)으로 오프쇼어 뱅킹산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국가임. 키프로스의 명목 GDP가 약 240억 달러인 데 반해 외국계 예금규모는 1200억 달러라는 점에서 오프쇼어 뱅킹산업 의존도를 알 수 있으며, 외국계 예금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예금은 50%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됨.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해외투자 총액

6,226

6,868

6,898

투자유치 총액

44,708

52,426

54,462

키프로스

9,914

14,521

17,275

독일

7,076

7,403

6,317

네덜란드

4,707

4,949

5,168

러시아

3,402

3,652

3,785

오스트리아

2,658

3,249

3,401

영국

2,367

2,493

2,556

버진아일랜드

1,460

1,749

1,884

프랑스

2,298

2,505

1,765

자료원: 우크라이나 통계위원회

 

□ 키프로스 구제금융의 대우크라 영향

 

  우크라이나 기업의 외국 투자유치에 최대 장애로 작용

  - 키프로스가 대우크라이나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계 기업이 우크라이나 M &A 진출을 위해 키프로스 오프쇼어 뱅킹시스템을 크게 활용했기 때문임. 그러나 키프로스 금융권 자체에 문제가 발생하면 당연 우크라이나의 외국 투지유치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임.

 

  교역환경 악화 예상

  - 키프로스 은행권의 자금유동성이 악화될 경우 큰 피해를 보는 기업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무역회사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형 무역회사들은 세금 역외 지역에 주로 자회사나 본사를 두는데, 이는 설립비용이 자국보다 4배가 저렴하고 절차가 간소하며 납세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임. 한편,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무역회사는 키프로스와 같은 세금 역외지역에 회사를 다수 설립함으로써 자금 유동성을 높임.

 

  환율안정화만 유일한 긍정적 영향

  -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키프로스 구제금융에 따라 우크라이나 기업의 자금 유출이 크게 저하되면서 흐리브나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함.

 

□ 시사점

 

  국내 투자 및 해외투자금 역유입 기대 어려울 듯

  - 우크라이나 재정부 제1차관은 키프로스 해외투자가 어려워지면 조세피난처 자금이 국내에 머물면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음. 하지만, 키프로스를 대체할 만한 지역으로 지브롤토,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라트비아, 싱가포르, 홍콩 등이 상존하고, 특히 라트비아는 지리적·문화적 유사성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기업의 선호도가 커지고 있음.

 

  우크라이나 경제침체 장기화 가능성

  - 지난 3월 키프로스에 대한 러시아의 대출 의지가 없다는 통보와 함께 구제금융 신청이 확정되면서 IMF에 의한 ‘거액 예금자 일부 예금 징수(예금 1억 유로 이하면 6.7% 징수, 1억 유로 초과인 경우 9.9% 징수)’가 명백해짐. 이에 따른 우크라이나 예금주들의 손실이 막대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 기업의 자금 유동성에도 영향을 줄 것임.

  - 우크라이나는 5월까지 변제해야 하는 IMF 구제금융 대출금이 약 12억 달러로, 이를 위해 유로본드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그런데 최근 유로본드 금리가 높아지고 스프레드(가산금리) 또한 기존 예상보다 높아지는 상황임. 일부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키프로스 구제금융 신청의 영향 때문이라고 함.

 

 

자료원: Kyiv Weekly, 우크라이나 통계 위원회, Reuters, KOTRA 키예프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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