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대필리핀 수출 13.7% 증가

- 석유, 선박, 기계류 수출 급증 -

- 필리핀 경제 신장과 더불어 교역규모 지속 확대 기대 -

□ 한-필리핀 1분기 수출입 동향

 ㅇ 1분기 한국의 필리핀 수출은 2012년 1분기 대비 13.7% 증가한 21억7800만 달러를 기록함.

  - 작년에 이어 필리핀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등급 상승, 주요 경제지표 호조를 이어가며 한국과의 무역거래도 증가함.

 ㅇ 주요 품목별 수출통계를 살펴보면, 석유제품(43.3%),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205.9%), 섬유 및 화학기계(376.9%)의 상승폭이 눈에 띔.

 ㅇ 석유제품, 반도체, 철강, 자동차, 동제품 등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은 2012년 전체통계와 순위만 일부 바뀌었을 뿐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대 필리핀 주요 품목별 수출(1분기)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MTI 3단위 기준)

 ㅇ 대필리핀 수입도 10.3% 증가한 9억4000만 달러로 집계돼 전체 1분기 무역규모는 31억1800만 달러를 기록함.

 ㅇ 주요 수입품은 크게 반도체, 수동부품, 컴퓨터 등 현지 다국적기업 생산품과 원유, 동광, 곡실류 등 1차 상품으로 나뉨.

 ㅇ 1분기 수입내역 중에서는 원유(53.3%), 식물성 물질(133.2%), 동광(117.2%) 등 1차 상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짐.

대 필리핀 주요 품목별 수입(1분기)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MTI 3단위 기준)

□ 현지 업체가 보는 주요 품목별 호조 원인

 ㅇ 석유제품: 주요 원유정제 및 판매기업인 Petron Philippine의 1분기 일부 설비 점검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량 감소로 외국 수입량 증가(한국 4대 정유업체 수출 증가)

 ㅇ 동제품: 대한전선, LS산전의 주력시장 중 하나인 필리핀 수출물량 증가가 원인으로 추정됨.

 ㅇ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한진, Tsuneishi, Keppel 등 필리핀 주요 조선소의 부품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이 품목은 신흥시장에서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한국 전체 수출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90.4% 증가한 9000만 달러를 기록함.

 ㅇ 섬유 및 화학기계: 섬유, 피혁, 화학제품 등 관련 제조업의 외국인 설비투자에 따른 수요 증가를 원인으로 보고 있음.

□ 시사점

 ㅇ 2011년 교역규모 100억 달러 최초 돌파에 이어 2012년 총 교역액 115억 달러를 기록하며 필리핀은 한국의 주요 동남아 교역 대상국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함.

 ㅇ 1분기 수출입 집계가 모두 상승하며 양국은 2013년에도 활발한 교역관계를 이어갈 것이며, 최근 필리핀의 투자매력도 증가와 안정적인 경제 성장은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함.

 ㅇ 제조업 부문의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관련 산업 수요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도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요 품목에서 고른 수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함.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현지기업 및 주재상사 인터뷰, KOTRA 마닐라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