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업의 현주소는 통합과 융복합

- 변화하는 산업 기술의 경향을 한 눈에 파악하는 기회: 2013 하노버 산업박람회 -

- Metropolitan Solution과 Smart Grid 테마 파크, 그리고 채용 박람회 -

- 떠오르는 신재생 에너지, IT 그리고 스마트그리드 -

□ 하노버 산업 박람회 개최와 한국관 참가

 ○ 1947년 개최이래 최대 규모

  - 개최기간은 2013년 4월 8일에서 4월 12일인 총 5일

  - 통합 산업이라는 주제 하에 70여 개 국가에서 약 6500개 기업 참가

  - 총 11개의 박람회로 구성, 에너지와 모빌리티, 산업자동화 등의 다양한 주제들이 잘 혼합돼 에너지 효율과 환경 친화적 생산 기술을 중심으로 세계 산업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음.

  - 총 관람객 22만5000명으로, 이 중 25%는 외국인이고 그 중 절반은 유럽 국가에서 방문

  - 한국관은 총 432㎡를 임차해 KOTRA-KOAMI 공동주관으로 참가했으며, 총 27개사로 구성

  - 품목의 다양화로 16홀 및 20홀(산업자동화), 26홀(유공압축기술), 27홀(풍력에너지)로 한국관 분할 설치

김재신 주독 한국대사 한국관 산업자동화 부스 시찰 및 기업인 격려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촬영

□ 하노버 산업박람회 주제: 통합 산업

 ○ 세계 산업 기술은 인터넷을 통한 통합 산업이 "핫이슈"

  - 산업 전반의 모든 분야에서 기계와 설비, 공장의 부품이 지능화, 네트워크화 돼 실시간으로 정보와 데이터를 교환해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

  - 이를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한 원격 조종의 가능성과 방대한 데이터 축적의 안정성 등이 핵심 과제

  - 전자 공학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본으로 산업의 모든 분야 통합을 요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생산과정과 기업의 운영방식을 바꾸고 있음.

  - 이종산업 간의 협업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색적인 결과를 발생해 산업 전반에 걸친 도전으로 간주

□ 파트너 국가 러시아

 ○ 기록적인 러시아의 박람회 참가

  - 올해 개막식에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수상 참석

  - 러시아의 동반국가 채택으로 독일은 러시아와의 경제 집약화와 상업관계의 증대를 기대

  - 러시아는 에너지 변환과 자동화 기계제작분야에 주력

  - 국제 박람회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 총 5000m² 면적에 176개의 전시를 선보임.

  - 세계 시장에서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파트너로 스스로를 소개하며 국제 비즈니스 관계를 확대, 특히 독일과 지속된 경제협력 의사를 밝힘.

2013 하노버 산업박람회 개막식

자료원: 하노버 산업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 올해의 하이라이트 Metropolitan Solution과 Smart Grid 테마 파크, 그리고 채용 박람회

 ○ 안전하고 지속력 있는 도시 인프라에 대한 국제 전문가들의 만남의 장소, 메트로폴리탄 솔루션

  - 첫 테마 전시 2년 만에 단독 박람회로 거듭난 Metropolitan Solutions 테마 파크

  - 미래형 도시의 인프라 전략에 관한 기술적인 해답과 모범사례를 접할 수 있는 기회

  - 총 140 기업이 참가해 에너지, 기후, 물, 환경 보호와 같은 주제에 대해 토론, 도시 개발에 대한 최신 기술과 접근 방법을 제시

  - Sustainable Building 어워드에서는 에너지 효율성이 가장 좋은 건물 모델을 제시한 이탈리아의 Omnia Energia Spa Head Office사에 상이 수여됨.

 ○ 전력망에 IT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정보 교환이 가능한 Smart Grids 시스템 테마 파크

  -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경제성, 환경 친화성은 앞으로 더욱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임.

  - 공급자와 소비자 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최적의 시스템으로 발돋움할 것임.

  - 테마 파크에서 "Smart Metering", "Smart Grids", "Smart Building" 등의 모델을 제시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킴.

  - 특히, 독일의 슈나이더 일렉트릭사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시설, 인프라 및 시스템의 최적 운영이 보장되는 스마트도시와 전력망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함.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그리드에 관한 모델

자료원: 슈나이더 일렉트릭 공식 홈페이지

 ○ 매년 기업과 구직자에게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술산업분야의 최대 채용 박람회

  - 브레멘의 Brunel 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엔지니어 2000명의 공개채용을 진행했고 독일 엔지니어 협회(VDI)는 공대 학생들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구직 관련 상담을 실시

  - VDI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에서는 총 3만4000개의 엔지니어 관련직이 공석이었고, 특히 바이에른 주에서 부족현상으로 경제적 손실이 3만 유로에 달한다고 함.

  - 통합 산업의 경향으로 인한 구인구직시장의 변화의 움직임과 엔지니어가 부족한 노동 시장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음.

  - 독일 연방 노동청의 연구에 따르면 엔지니어 관련직 채용 경쟁률은 최대 1.3대 1에 그침.

  - 전기전자정보협회(VDE)는 이러한 추세를 "5번의 지원, 3번의 면접 그리고 2번의 합격"이라는 한 문장으로 함축했음.

방문객의 큰 인기를 끈 미래형 도시 체험 현장

자료원: 하노버 산업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 현재 트렌드는 Wind Energy

 ○ 떠오르는 별, 풍력에너지

  - 올해 산업박람회에서는 Siemens, Fraunhofer 등 독일의 대기업 또는 연구소가 풍력에너지 홀에서 큰 면적을 차지했으며, 한국관 참가 기업 중 총 4개 업체가 풍력에너지 홀에 위치

  - 신재생 에너지의 새로운 트렌드로 풍력에너지가 떠오르는 중

  - 원자력 개발을 금하는 독일에서는 기후상 태양에너지, 수력발전소보다는 풍력에너지를 선호

  - 유럽 국가의 풍력 의존도 점차 증가

  - 2012년 2월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유럽의 에너지 생산량의 70%를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가 담당함.

유럽 순수 에너지원

자료원: The European Wind Energy Association

□ 전망과 시사점

 ○ 통합산업의 대두 및 IT산업 통한 융복합산업 발전의 가속화 예상

  - 생산기술과 IT 기술의 통합에 따라 소프트웨어 및 보안문제가 더욱 중시될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IT 기업이 산업박람회에 참가하게 될 전망

  - IT산업이 고도로 발전한 우리나라는 지난달 이미 하노버 정보통신박람회(CeBIT)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바 있음.

  - 우리의 IT 기술력을 제조산업에 효율적으로 통합시키고 발전시킨다면 장차 산업박람회에서도 큰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산업 자동화나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주도하는 독일 글로벌기업의 기술력을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함.

 ○ 통합산업의 마지막 종착역: 스마트그리드산업

  - 이미 스마트그리드산업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대두되는 산업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스마트그리드 발전을 통한 시스템의 인공지능화 및 일상의 자동화를 기대

  - 해를 거듭할수록 스마트그리드산업 분야에 대한 전시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트렌드에 발맞춰나가고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은 현재 내실 있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행사를 기획 중임.

자료원: 하노버 산업박람회 보도자료, Handelsblatt, Wirtschaftswoche, FAZ, The European Wind Energy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