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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문구류에 대한 캐나다 바이어 반응
  • 현장·인터뷰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황홍구
  • 2013-04-20
  • 출처 : KOTRA

 

한국산 문구류에 대한 캐나다 바이어 반응

 

 

 

국내 문구류 기업의 사절단 상담주선을 위한 다수 바이어 미팅 결과, 캐나다는 크레욜라라는 브랜드가 시장을 독점하는 것으로 파악됨. 10년 전 중국산의 대대적인 리콜사건을 계기로 안전성, 가격, 인증 측면에서 타 제품 대비 경쟁력을 갖춘 크레욜라가 부각됨. 대형 체인점 공략이 관건이며, 친환경제품 등 차별화된 측면 갖출 필요가 있음.

 

□ 천상천하 유아독존, 캐나다는 크레욜라(crayola) 브랜드가 독점 중

 

 ○ 캐나다인이 선호하는 색연필 브랜드는 미국의 크레욜라임.

  - 북미를 통틀어 크레욜라 사 제품은 판매율 1위임.

  - 그 밖에 멜리사앤더그(Melissa and Doug) 브랜드 색연필을 취급하는 바이어도 다수 있었음.

 

멜리사앤더그

크레욜라

 

 ○ 캐나다인은 학용품 구매 시 주로 학용품 전문 판매점, 유통체인점, 대형 슈퍼마켓체인, 유아용품 판매점, 달러숍에서 구매함.

  - 현지 내 학용품 전문점(Staples), 유아용품 판매점(Toys R Us), 유통체인점(Walmart, London Drugs), 슈퍼마켓체인(Super Store), 달러숍(Dollarama, Your Dollar Store With More, Dollar Tree)등이 대표적 판매처임.

  - 크레욜라는 현지 내 주요 판매점에서 모두 취급하고, 색연필과 관련해서는 이 회사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함.

  - 대형업체는 대부분 캐나다 동부에 있는 크레욜라 오피스에서 공급받거나 대부분 미국에 본사를 두는 만큼 미국 본사에서 직접 캐나다 매장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음.

 

월마트 내 학용품 판매코너 대부분이 크레욜라 사 제품

 

자료원: 밴쿠버 무역관 촬영

 

□ 바이어 반응, 기타 브랜드에 대해 회의적

 

 ○ 대형 판매점 외에도 쇼핑몰 일부 매장과 소규모 소매판매점에서도 학용품을 취급함.

  - 현지 내 한국과 같이 다양한 문구·팬시점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음.

  - 소매업체 담당자는 대형 점포와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하기 위해 제조사(크레욜라)에서 직접 주문하거나 독일 등에서 소량 오더를 하고 있다고 함.

  - 대부분의 학용품 취급 바이어는 색연필만 대량 구매하지 않는다고 답함. 주로 기타 학용품라인 구매 시 소량 오더한다고 하며, 필수 구매제품이 아니라고 함.

 

 ○ 한편, 브리시티컬럼비아 주 내 주요 유통체인점 및 달러숍에 납품을 하는 B사는 색연필은 안전상의 이유로 인증을 보유한 제품을 선호하며, 이렇게 규제가 엄격한 유아용 제품은 캐나다 정부에서 잦은 시장조사와 제품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취급하려 하지 않는다고 함.

  - 학교에 직접 색연필을 납품하는 한 바이어는 안전상의 이유로 다수의 학교에서 크레욜라 브랜드를 구매하며, 본인은 이 브랜드만을 취급하고 있다고 언급함.

  - 교육청 문의결과 학용품 관련 구매부서를 따로 두어 오더를 하고 있고, 주로 경쟁을 통해 하나의 업체를 선정해 계약(주로 3년)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는다고 함.

  -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교육청 구매담당자는 Staples 사로부터 학용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계약기간에 다른 학용품 공급업체 검토는 실질적으로 불가하다고 함.

  - 지난 몇 년간 저렴한 색연필을 취급했던 한 바이어는 캐나다인은 저렴한 제품보다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

 

 ○ 인근 학교와 유아 데이케어센터 등에 학용품을 납품하는 B사 구매담당자는 색연필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제1의 브랜드인 크레욜라와 차별화된 점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함.

  - 바이어는 특히 밴쿠버 지역에서는 친환경 제품이 크게 어필된다고 말함. 일례로 콩으로 만든 색연필 혹은 리필이 가능한 색연필 등은 시장진입의 기회가 충분히 있을 것 같다고 함.

 

□ 크레욜라를 선호하는 이유는 정부규제 및 가격

 

 ○ 현지 크레욜라를 취급하는 T사에 의하면 10여 년 전쯤 캐나다와 미국에서 색연필 관련 대대적인 리콜이 있었다고 함.

  - 당시 중국산 저렴한 색연필이 Toys R Us 등 주요 체인점에 판매됐음. 캐나다 보건부 조사결과 납성분이 다량 검출돼 중국산 3개 브랜드가 캐나다와 미국에서 리콜됐음. 당시 언론에 크레욜라는 안전하다고 발표돼 이후 캐나다 내 학부모는 크레욜라 브랜드 구매를 선호하게 됨.

 

자료원: The Stanstead Journal

 

  - 캐나다 보건부에 의하면 색연필, 분필, 찰흙 등 영유아가 입에 넣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납 성분이 90mg 이상 들어가서는 안됨.

 

캐나다 보건부 납 규제

자료원: 캐나다 보건부 홈페이지

 

  - 이러한 성분 규정 확인을 위해 현지 바이어는 인증을 요구함.

 

 ○ 한편, 크레욜라 사의 제품은 인증을 보유할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한 편임.

  - 생활잡화를 대형체인에 공급하는 유통업체 W사에 의하면 크레욜라 색연필을 8개입 기준 약 75센트에 소매판매점에 판매한다고 밝힘.

  - 다양한 문구류를 달러스토어에 납품하는 R사 담당자는 20~30센트의 크레욜라 제품을 취급한다고 답함.

 

주요 유통체인점의 색연필 소매판매가

  

자료원: 밴쿠버 무역관 촬영

 

□ 시사점

 

 ○ 현지 대형 체인점과 소매판매점이 대부분으로, 리테일 제품의 시장진입은 어려운 편

  - 문구류 등은 주로 대형 체인점, 대형 유통판매점 등을 통해 80%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 업체에서 관심을 갖지 않으면 납품이 힘들어 시장진입이 힘듬.

  - 크레욜라 사와 같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가 이미 존재하는 경우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함.

 

 ○ 캐나다는 유아용품에 대한 규제가 까다로운 편

  - 안전 관련 규제가 엄격하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바이어들로부터 인증이 요구됨.

  - 다수의 현지 바이어가 색연필 관련 CE 인증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미술용품 경우 라벨링 관련 ASTM D4236을 준수해야 함.

 

 ○ 중소기업 제품은 현지 대기업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야 할 것

  - 다수의 바이어가 밴쿠버 지역은 특히 친환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

  - 신제품 구매 시 플라스틱 재활용, 친환경 원료, 리필 등을 통한 재사용 여부 등이 주요 고려사항이라고 전함.

  - 제품에 패키징에 재활용 가능 로고 등 친환경 제품이라는 특성이 뚜렷하게 보인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함.

 

 

자료원: 바이어 인터뷰, The Stanstead Journal, 캐나다 보건부, KOTRA 밴쿠버 무역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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