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싱가포르 전자산업, 우리는 지는 줄에 서 있다?
  • 트렌드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손영택
  • 2013-04-19
  • 출처 : KOTRA

 

싱가포르 전자산업, 우리는 지는 줄에 서 있다?

- 전자부문 수출 부진으로 3월 비석유부문 수출량도 감소 -

- 수요가 감소하는 PC 부품 분야에 집중된 산업구조가 원인 -

 

 

 

□ 전자부문의 부진으로 3월 수출량도 감소

 

 ○ 17일 발표된 IE Singapore의 수출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3월 비석유부문 수출량은 전년 대비 4.8% 감소함.

  - 지난달의 -30.6%보다는 감소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회복되지 않음.

  - 싱가포르는 지난 1월을 제외하고는 작년 말부터 지속해서 수출량 감소세를 보임.

 

 ○ 3월의 수출량 감소는 전자부문의 부진이 큰 탓으로, 전자부문은 지난달 27.4% 감소에 이어 다시 17.9%의 감소를 기록함.

  - 분야별로는 IC(통합서킷)가 -17%, 디스크 제품이 -36.7%, PC부품이 -19.3%를 기록

 

□ 우리는 지는 줄에 서 있다

 

 ○ 싱가포르의 지속적인 전자부문 실적부진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줄고 있는 PC분야에 산업이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분석

  - 리서치업체인 artner에 따르면 2013년 1분기, 전 세계 PC 수요는 11.2% 감소했다고 함.

  -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0.3% 감소했으며, 또 다른 리서치업체인 IDC는 12.7% 감소라는 수치를 내놓음.

 

 ○ 반면, 싱가포르 업체가 크게 관여하지 못하는 태블릿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한 성장을 보임.

  -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분기별 태블릿 판매량은 5500만~6000만 대 수준이며, PC 판매량은 약 7600만~8000만 대임.

  -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4분기 태블릿 판매량이 PC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함.

 

연도별 전자제품 선적량 변화 예측

자료원: Credit Suisse

 

□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공급체인

 

 ○ PC는 부품 공급체인이 상당히 다변화돼 있으며,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여러 가지 이유로 PC부품의 주요 공급지역으로 온전히 자리매김했음.

  - 하지만 태블릿, 스마트폰은 매우 통합된 공급체인을 가진 경우가 많음.

  - 삼성은 많은 부품을 자체 조달하며, 애플도 소수의 공급자로부터 부품을 독점 공급받는 경우가 많음.

 

 ○ 이러한 이유로 태블릿, 스마트폰의 대부분이 북아시아 지역에서 제조되고, 싱가포르는 대만·중국·한국과의 전자제품 수출 경쟁에서 뒤처짐.

  -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시행하는 외국인 인력제한 움직임도 제조부문에는 부정적이며, 물가 안정을 위한 강한 통화정책도 수출업체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

  - 유사한 이유로 Credit Suisse도 2013년 아시아의 전자제품 주요 수출국의 경쟁력을 평가한 보고서에서 싱가포르에 가장 낮은 점수를 줌.

 

2013년 아시아 지역 전자제품 수출 주요 국가의 경쟁력 순위

국명

순위

2013년 국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원인

대만

1

환율, 산업특징, 구조적 흐름※

태국

2

환율

한국

3

산업 특징, 구조적 흐름

말레이시아

4

환율

필리핀

5

구조적 흐름

싱가포르

6

-

주: 구조적 흐름(Structural History)- 국가경쟁력, 사업친화적 환경, 산업별 구조적인 움직임 등 개별국가에 존재하는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한 사안들

자료원: Credit Suisse 분석자료

 

□ 시사점 및 전망

 

 ○ 싱가포르의 전자부문 수출의 대부분이 성장이 더딘 PC 관련 제품, 하드디스크, 반도체에 집중돼 있어 단기간 내의 수출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 또한, 전자분야가 싱가포르 제조의 33%에 달하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싱가포르 경제 전체적으로도 부담을 줄 것임.

 

 ○ 반도체 부문이 그나마 부진에 빠진 싱가포르의 전자부문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

  - Gartner는 내년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싱가포르의 반도체 부문은 2003년부터 꾸준히 성장함.

  - 싱가포르 하드디스크 제조업체도 고부가가치 부품에 더욱 집중하는 등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올해 안에 다시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함.

  - 전자분야업체의 생존을 위한 전략변화를 주시할 필요 있음.

 

 

자료원: IE Singapore, Credit Suisse Report, Business Times,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싱가포르 전자산업, 우리는 지는 줄에 서 있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