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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의 새로운 출입구, 푸자이라
  • 경제·무역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권재현
  • 2013-04-07
  • 출처 : KOTRA

 

UAE의 새로운 출입구, 푸자이라

- UAE를 넘어 GCC의 물류허브로서 성장 잠재력 큰 푸자이라 –

- 물류와 오일 분야를 눈여겨봐야 -

 

 

 

□ 정치안정 도모 위해 추진하는 지역균형개발프로젝트의 최대 수혜국, 푸자이라

 

 ㅇ 수도 아부다비와 두바이가 승승장구하며 성장을 거듭하는 동안, 그 외 5개 토후국의 경제성장은 부진해 양극화가 심화되자 UAE 연방정부가 개혁의 칼을 꺼내 듦.

  - MENA 지역에서 아랍의 봄 반발 이후 정권 유지를 위해 민생 안정이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깨닫고 사전예방을 위한 움직임을 취함.

  - 5개 토후국의 부실한 경제 기반으로 높아진 실업률(푸자이라: 20.6%), 지역 간 빈부격차로 인한 반발심리 확대 등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음.

  - 특히, 해당 토후국에 대한 아부다비 정부 지원금이 2007년 36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에서 2011년 17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까지 반 토막 되자 각 토후국 간의 잠재적 갈등이 유발되고 있었음.

 

 ㅇ 5개 토후국은 두바이의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자생적 경제구조를 갖춰 스스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설정함.

  - 사막의 기적으로 불리던 두바이를 통해 낙수효과를 얻었던 5개 토후국은 글로벌 경제위기 앞에서 도미노처럼 무너짐.

 

 ㅇ UAE 연방정부와 각 토후국의 의견이 합치되면서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제외한 나머지 토후국을 대상으로 도로, 철도, 항구, 학교, 병원 등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시작함.

  - 2011년 58억8000만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에 달하는 정부 추가 편성을 시작으로 2013년 현재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음.

  - 특히, 이번 지역균형발전프로젝트에서 지정학적 위치상 가장 전략적인 이점을 지닌 푸자이라 토후국이 가장 큰 수혜국으로 부상 중임.

 

□ 푸자이라가 주목받는 이유

 

 ㅇ 다른 UAE 국가와 차별되는 전략적 위치를 기반으로 한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정부 및 해외자금 유입 가능성이 커짐.

  - 푸자이라는 UAE 국가 중 유일하게 오만 만에 있어 아라비아 해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중동과 주변지역 물류의 국제적 이동 중심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큼.

  - 아부다비의 칼리파 항구를 비롯해 UAE 지역 내 기존 대규모 항구들과의 서비스 및 위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인도 대륙과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유일한 허브로 평가됨. 또한, 페르시안 해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걸프 지역을 드나드는 연간 4만 대 원유 운송선과 다양한 운송목적의 배에 벙커링을 제공하면서 입지가 더욱 공고해짐.

 

 ㅇ 접근성, 수출입 경로의 다양성 등과 같은 단순한 지리적 이점 외에도 UAE를 비롯한 GCC 국가의 수출입 경로에 안정성을 기여함.

  - 2012년에 미국의 대이란 수출입 규제와 이스라엘의 공습에 반발해 이란은 페르시안 해협의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 해상운송 경로에 대해 제재를 단행하겠다고 위협함.

  - 이란의 제재위협 이후 페르시안 해협으로 지나드는 해상운송의 안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대체 물류지역으로 떠오름.

 

푸자이라의 전략적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자료원: Google Map

 

 ㅇ 푸자이라의 지정학적 위치를 통해 수출입 및 유통경로에서 다변화, 연결성 그리고 안전성이 보장되면서 아부다비 및 주변 국가와 사업협약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전략적 오일센터로서의 자리매김과 지역 미래성장이 예상됨.

  - 2012년 7월에 370㎞의 The Hassan(아부다비)-Fujairah를 잇는 오일 파이프 라인이 완공되면서 하루 180만 배럴의 아부다비 원유를 푸자이라로 운송할 수 있게 돼 UAE 오일 수출의 전략적 구심점이 됨.

  - UAE 지역 원유운송의 도착지가 되면서 저장공간 확보를 위해 2014년까지 1050만㎥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므로 오일운송 및 저장소 역할이 증대될 것임.

  - UAE의 오일 프로젝트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2016년을 목표로 35억 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 및 LNG 관련 부문도 함께 푸자이라에 입성 예정

  - 또한, 푸자이라 토후국 자체적으로 인도의 IOT Infrastructure &Energy Services와 인프라 건설 계약 및 스리랑카와 상호협정 관계 구축 등 국제적인 행보도 같이 이어가고 있음.

 

□ 잠재적 물류허브로서 푸자이라 기반 시설의 현재와 미래

 

 ㅇ 오일센터로서의 프로젝트 진행, 푸자이라의 항구와 공항의 첨단 자동화시설 및 위치상의 이점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푸자이라 항구는 싱가포르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연료 탑재항임. 또한, 컨테이너 하역과 일반화물, 산적화물 수송, 차가 바로 타고 내릴 수 있는 RO/RO 서비스, 국제 벙커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

  - 푸자이라국제공항(FIA) 역시 뛰어난 화물수송능력과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어 푸자이라 항구와 연계해 푸자이라의 주요한 물류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함.

 

푸자이라 항구 전경

자료원: Gulf News, Arabian Oil and Gas

 

 ㅇ 기존의 해상·항공 운송의 기반시설 이외에도 다른 토후국 및 GCC 국가를 연결하는 육로사업이 완공되면 향후 물자 동원량 증가와 운송시간 단축 등 물류 허브의 역할 증대 예상

  - 두바이와 푸자이라 고속도로가 2011년 완공되면서 두 토후국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주변 토후국까지 가까워져 제품운송이 쉬워짐.

  - 그뿐만 아니라 2016년 에티하트(Etihad) 철도망 완공 시 화물의 국내 혹은 주변국으로의 운송이 훨씬 용이질 것으로 전망함.

 

□ 시사점

 

 ㅇ UAE 및 GCC 국가의 석유 생산량이 증가 추세이며,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의 오일 수요 수준으로 회복할 경우 향후 UAE의 미래 물류허브이자 오일센터로서 푸자이라의 지역 경제가 필연적으로 활발해질 것임.

 

 ㅇ MENA 지역과 인도 대륙을 타깃으로 한 한국업체들은 푸자이라를 해당 지역의 물류센터 구심점으로 고려할 필요성이 있음.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해상운송 경로에 대해 제재 이후 해당 해상지역 운송 보험비가 비싸지면서 이에 대한 비용 절감은 물론 안전성까지 확보된 푸자이라 항구 이용을 검토해볼 만함.

  - 푸자이라의 물류창고 라이선스와 무역 라이선스 발급을 받으면 제품 적재, 포장, 보관과 함께 UAE 국내시장 및 주변 GCC로의 운송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봄.

 

 

자료원: Doing Business in Fujairah, Fujairah Statistics, Meed, Gulf News, The Port of Fujairah,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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