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올해부터 4G LTE 서비스 본격화

- 2013년 1월 일부 지역 서비스 시행 후 본격 확대 예정 -

- 인터넷 속도경쟁 가속화 및 가입자 증가에 따라 모바일 콘텐츠 수요 증가 전망 -

□ 칠레, 올해부터 휴대전화 4G LTE 서비스 본격화

 ○ 칠레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Claro가 3G보다 10배 빠른 4G서비스를 올해 1월에 시범 출시함에 따라 Movistar와 Entel도 하반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칠레 4G 서비스가 본격화될 전망임.

  - 이 회사들은 4G 통신망에 이미 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향후 시장진출에 1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으로 전언

  - 엔텔의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40% 정도이며, 클라로는 25~30%로 칠레 최초 4G 서비스 도입과 함께 2014년 후반에는 30%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 클라로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고 회사가 밀집한 곳에 한해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나 향후 산티아고 전역, 비냐 델 마르, 발파라이소, 콘셉시온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임.

  - 4G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LTE 전용 기기와 SIM 카드를 바꾸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칠레인들은 평균 15개월마다 기기를 교체하므로 통신사들의 서비스 판매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함.

 ○ 칠레 방송통신위원회(SUBTEL)는 칠레는 최근에야 4G를 도입했으므로 5G를 거론하는 타 국가에 비해 서비스 도입시기가 늦었다고 판단되는바, 약 2년간 4G를 사용한 후 2015년부터 5G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힘.

□ 칠레, 인터넷 속도경쟁에 동참

 ○ 작년 9월 브로드밴드와 3G 휴대전화 사용량이 4300만 명을 기록하며 가정용 인터넷 사용인구가 2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통신사들의 4G 도입으로 휴대전화 인터넷 사용량이 더욱 증가할 전망

  - 가정용 인터넷 속도가 2~2.5메가인 반면, 4G의 평균속도는 4.5메가임.

□ 칠레 통신망 접속료, 넘어야 할 산: 세계 평균 대비 2.5배 높아

 ○ OECD에 따르면 2012년 9월 기준 칠레의 통신망 접속료는 분당 55달러로 세계 평균 20달러 대비 2.5배, 남미 평균 34달러보다 약 1.5배 높음.

  * 통신망 접속료: 다른 통신사 고객의 전화로 통화가 이루어질 때마다 통신사 간에 지불하는 통신망 접속 사용료

자료원: OECD

 ○ 칠레 방송통신위원회는 칠레의 비싼 통신료가 지닌 문제점을 인식하고 통신사 간 통신망 사용료를 인하시킴으로써 휴대전화 비용을 25~30%, 가정용 전화비용을 50%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힘.

□ 시사점

 ○ 통신망 접속료가 인하되면 3대 통신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플랜을 선보일수 있어 회사 간 경쟁을 통해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

 ○ 스마트 모바일 가입자 수도 지속 증가세를 유지하므로 향후 4G 도입에 따른 모바일 콘텐츠도 증가할 것임. 우리나라 모바일 콘텐츠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진출 가능성 모색 필요

자료원: 일간지 La Tercera, 경제지 Estrategia, Emol, Claro 홈페이지, 칠레 방송통신위원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