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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터 9까지 숫자로 살펴보는 말레이시아
  • 통상·규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3-04-01
  • 출처 : KOTRA

 

1부터 9까지 숫자로 살펴보는 말레이시아

- 정치체제, 문화, 경제, 역사 등 다양한 주제 포함-

 

 

 

□ 1: 1 말레이시아 나집 총리의 국정철학

 

 o 말레이시아에서는 프로젝트 수주나 공공공사 수주 관련해서 염두에 두어야 할 단어가 있음. 바로 부미푸트라임. 부미푸트라의 뜻은 '땅의 자손'이라는 뜻으로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레이계 국민을 일컫는 말임.

 

 o 부미푸트라 정책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에 비해 경제적 위상이 약했던 말레이계 말레이시아인을 우대하는 정책임.

  - 말레이계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말레이계 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하거나 특정사업에는 말레이계 기업만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대학 입학 시에도 쿼터를 정해 50% 이상을 말레이계에 할당해 말레이계의 대학 진학률을 높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임.

  - 하지만 60년대와 70년대 경제적 위상이 낮았던 말레이계는 수십 년간의 부미푸트라 정책을 통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그 위상이 높아져 부미푸트라 정책은 사실상 비말레이계를 차별하는 역차별 정책이 됐음.

 

 o 이에 2009년 4월에 취임한 지금의 나집 총리는 하나의 말레이시아(1 malaysia)를 국정철학으로 내걸고 국민 단결을 추구하는 정책을 추진해옴.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특정기업에서 부미푸트라 지분이 최소한 30% 이상이 돼야 한다는 조건이 2009년부터 철폐됐음

 

□ 2: 말라야 연방으로부터 2개의 독립국가(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탄생

 

 o 당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말라야 연방에 속한 1개의 국가였음. 1961년 5월 27일 툰쿠 압둘 라만 말레이 총리는 말라야 연방, 싱가포르, 사라왁, 사바 등이 포함된 말레이시아 연방 설립을 제안했음. 이에 응해 1962년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연방의 한 구성원이 됐음. 하지만 1965년 8월 민족정책으로 인한 갈등 등으로 싱가포르는 말라야 연방에서 탈퇴해 독립국가가 됐음.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라는 2개의 나라로 분리됨.

 

 o 출발 당시에는 열약한 자연 여건, 부족한 자원 등으로 독립국가로서 싱가포르의 생존 자체가 의심받았으나 2012년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을 비교할 때 싱가포르의 1인당 국민소득이 말레이시아의 국민소득의 4배 이상 돼 격세지감을 느끼게 함.

 

□ 3: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3번째로 잘사는 나라

 

 o 2012년 말레이시아는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를 최초로 돌파하면서 아세안 지역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번째로 높은 나라로 자리매김함. 말레이시아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 브루나이 2개임. 총 GDP 기준으로는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에서 인도네시아, 태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함.

 

2012년 기준 아세안 주요국 GDP 및 1인당 GDP

국명

GDP(억 달러)

1인당 GDP(달러)

말레이시아

3072

10,578

싱가포르

2679

49,936

브루나이

169

38,801

태국

3770

5,848

자료원: IMF

 

□ 4: 말레이시아는 주요 종교 4개가 공존하는 국가

 

 o 말레이시아에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서 국교인 이슬람교가 60%, 불교 20%, 기독교 9%, 힌두교 6%로 세계 4대 종교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음. 이는 말레이시아가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등 다민족 국가로 이루어진 것과 관련 있음. 종교분포와 민족분포가 거의 일치함을 알 수 있음.

 

 o 말레이시아는 종교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변곡점에 있음. 말레이시아의 북쪽에 있는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는 적게는 인구의 70%, 많게는 인구의 95%가 불교를 믿음. 하지만 말레이시아를 거쳐 서쪽에 있는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88%가 이슬람교를 믿음.

 

 o 이에 비해 말레이시아는 전체 인구의 60%가 말레이시아의 국교인 이슬람교를 믿기는 하지만, 불교를 믿는 인구도 전체 인구의 20%가 넘고 7%는 힌두교를 믿는 다종교 국가임. 즉, 말레이시아는 불교문화에서 이슬람문화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있는 나라임.

 

 o 따라서 말레이시아는 지리적으로 아세안 국가의 중심인 점, 여타 동남아 국가보다 월등히 좋은 사업환경, 불교문화가 이슬람문화로 넘어가는 변곡점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아시아의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5: 말레이시아의 국왕 임기 5년

 

 o 말레이시아는 연방 입헌군주제 국가이면서 연방제 국가임. 3개 연방직할지, 서말레이시아(말레이반도) 11개 주 및 동말레이시아 2개 주 등 13개 주로 구성돼 있음. 연방직할지는 쿠알라룸푸르(1974년 설정), 라부안(1984년 설정), 푸트라자야(2001년 설정) 등 3곳임. 이에 지방정부가 국방, 외교 분야를 제외하고 상당한 실권 행사하고 있음

 

 o 재미있는 사실은 말레이계 9개 주 술탄이 5년마다 순환하며 국왕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임. 참고로 비말레이계 4개 주(페낭, 말라카, 사바, 사라왁)에는 국왕이 임명하는 총독이 존재함.

 

 o 현재 국왕은 14대 국왕인 Tuanku Abdul Halim(1927.11.28. 생, 2011.12.13. 취임)으로 5년마다 순번제로 국왕을 하게 돼 5대(1970.9.21.~1975.9.20.)에 이어 2번째 국왕직을 수행하고 있음.

 

□ 6: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의 6번째 수출시장

 

 o 우리나라의 말레이시아 수출은 2012년 기준 78억300만 달러를 기록해 아세안 10개국 중 6번째로 수출을 많이 한 나라로 자리 잡았음. 2010년까지만 해도 5대 수출시장이었으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의 수출확대로 6대 수출시장으로 한 단계 순위가 하락했음.

 

2007년 이후 우리나라의 대말레이시아 수출현황

자료원 : KITA

 

□ 7: 2013년 말레이시아 총선, 7번째 총리가 탄생할지 관심

 

 o 현재 말레이시아 총리인 나집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6번째 총리임. 2013년 상반기 중 말레이시아 총선이 확정돼 있어 총선결과에 따라 7번째 총리가 탄생할 수도 있음.

 

 o 현재로서는 집권 연정의 승리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음. 말레이시아는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사례가 없어 이번 선거도 집권 연정의 승리일 것으로 보임. 하지만 집권 연정이 승리하더라도 단순 과반 의석을 간신히 넘으면 집권 연정 내에 큰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음.

 

역대 말레이시아 총리

연번

성명

집권기간

1

Abdul Rahman

1957년 8월~1970년 9월

2

Abdul Razak Hussein

1970년 9월~1976년 1월

3

Hussein Onn

1976년 1월~1981년 7월

4

Mahathir Mohamad

1981년 7월~2003년 10월

5

Abdullah Ahmad Badawi

2003년 10월~2009년 4월

6

Mohd Najib Abdul Razak

2009년 4월~현재

 

□ 8: 말레이시아 표준시는 GMT+8

 

 o 지리적인 요건만 본다면 경도 기준으로 말레이시아는 태국, 자카르타와 가까워 GMT+7을 사용하는 것이 합당해 보임. 하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는 GMT+7이 아닌 GMT+8을 쓰고 있음. 이에 방콕, 자카르타, 하노이가 우리나라와 2시간 차이가 나는 데 비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 시차가 1시간에 불과함.

 

다른 시간대보다 복잡한 GMT+8 시간대

 

□ 9: 말레이시아 억만장자는 9명

 

 o 2012년 Forbes 선정 전 세계 억만장자(순 자산 10억 달러 이상) 1153명 중 말레이시아인은 9명이었음.

  - 이는 아세안국가 중에서 인도네시아 17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숫자임. 필리핀은 6명, 태국은 5명, 싱가포르는 5명의 억만장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인구와 GDP를 고려할 때 말레이시아의 억만장자는 여타 아세안 국가보다 월등히 많음.

 

 o 중국계 재벌이 억만장자의 대부분을 차지해 9명 중 7명이 중국계이며, 말레이계는 2명에 불과.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말레이계이며, 중국계는 23% 정도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할 때 억만장자의 민족분포는 전체 인구분포와 정반대 상황임. 이들 9명이 보유한 순 자산의 총합은 말레이시아 GDP 16% 규모임. 이 같은 점을 보면 왜 나집 총리가 1 Malaysia 정책을 추진하는지 알 수 있음.

 

□ 맺음말

 

 o 지금까지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특징을 살펴보았음.

 

숫자

내용

관련 분야

1

1 Malaysia

역사, 경제

2

말레이 연방에서 2개의 나라로 독립

역사

3

아세안에서 3번째로 잘 사는 나라

경제

4

네 개의 종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나라

문화

5

국왕 임기가 5년인 나라

정치, 문화

6

우리나라 아세안 6대 수출시장

경제

7

7번째 총리가 탄생할 것인가?

정치, 사회

8

말레이시아 표준시는 GMT+8

사회

9

말레이시아 억만장자는 9명

경제, 사회

 

 o 위에서 보듯이 역사·문화·경제적으로 말레이시아가 매우 다채로운 나라임을 알 수 있음.

 

 

자료원: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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