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떠오르는 투자 핫 플레이스- 주하이시의 횡금(橫琴)신구

-홍콩·마카오와 근접하다는 지리적 이점-

-FDI 유치를 위한 세금 감면 혜택-

 

 

2013-03-28

홍콩무역관

신유정(713121@kotra.or.kr)

 

 

 

□ 주하이 시의 가장 큰 섬, 횡금도(橫琴島)

 

횡금도(橫琴島) 위치

 

 ○ 주하이시 남부와 주강 삼각주 서쪽에 위치하며 2012년 기준 GDP 19억 4,800만 위안(약 3,490억 원)

 

 ○ 홍콩, 마카오와의 최소거리는 200m이며 면적은 86㎢로 마카오의 3배지만 상주인구는 4200여 명에 불과.

 

 ○ 마카오 국제공항에서도 3km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

 

 ○ 광동성과 주하이 정부가 총 726억 위안(약 1조 2,000억원)을 투입하여 횡금도(橫琴島)를 상업, 관광, 과학연구 및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기지로 육성할 예정

 

□ 횡금(橫琴)신구 개발 추진 배경

 

 ○ 횡금(橫琴)신구를 홍콩과 같은 자유무역지대로 개발하기 위해 황금신구 개발을 시작함.

 

 ○ 시장화에는 성공하였지만 국제화 수준이 떨어졌던 주하이 특구를 보완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규모’와 ‘접근성’을 갖춘 횡금도(橫琴島) 개발 시작

 

 ○ 발전 속도가 빠른 반면 면적이 좁은 홍콩과 마카오 대신 인근 개발 확장지역을 물색하다 이곳을 선정.

 

□ 횡금(橫琴)신구 개발 추진 과정

 

 ○ 횡금(橫琴)신구 개발 목표

  - 광동성 정부와 주하이 시는 이곳에 726억 위안(약 1조 3000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인구 28만명, GDP 560억 위안(약 1조 원)의 호텔과 위락시설, 금융시설, 마카오대 캠퍼스, 중의학연구단지 등을 갖춘 초현대식 도시,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임.

  - 2015~2016년에 홍콩과 마카오, 주하이를 잊는 ‘Y'자 모양 다리, 49.9km의 강주아오 대교가 완공되면 홍콩과는 차량으로 3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됨.

 

 ○ 주요 개발 및 기대효과

  - 강주아오 대교[港珠澳大橋](2015년 완공 예정)

 

강주아대교

자료원: 연합뉴스

 

   ▲ 홍콩과 차량으로 30분 만에 연결. 해외투자를 적극 유치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대를  만들어 횡금도를 관광휴양, 비즈니스 서비스, 금융서비스, 첨단기술 산업 단지로 키울 전망

   ▲ 세계 최장 해상교량으로서 홍콩과 직접 연결되어 대량 물자 이동 가능

   ▲ 주강삼각주와 홍콩, 마카오 사이의 이동 시간은 육로로 4시간 30분에서 약 40분 거리로 단축되어 단일 경제권 형성 가시화

   ▲ 횡금신구는 마카오와 함께 ‘일도양제’체제를 형성하고 ‘준(準) 자유 무역지대’ 형식으로 운영될 계획

  - 주하이 십자문상무구[珠海十字門商務區]

   ▲ 횡금도 북동쪽 총 5.77km²에 해당하는 면적에 위치

   ▲ 은행보엄업, 사업서비스, 무역, 전시컨벤션의 중심지로 개발하여 광동, 홍콩, 마카오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할 목적으로 개발

  - Chime Long Ocean Resort

  - 마카오 대학  설립

 

□ 횡금(橫琴)신구 개발 진행 상황

 

일시	진행상황
2008년 12월	주강삼각주 지역 개혁발전 계획 요강에서 ‘횡금(橫琴)신구를 홍콩- 마카오 협력 증진 도구로 계획, 발전시키자’는 안 처음 제기
2009년 1월	시진핑 국가 부주석의 횡금도(橫琴島) 공식 개발 선언
2009년 6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마카오 특별행정구역이 횡금도(橫琴島)에 설립 예정인 ‘마카오대 횡금도(橫琴島) 캠퍼스 건설 권한’ 부여
2009년 8월	‘횡금(橫琴) 종합발전 계획’이 통과되며 신구로 지정
2010년 3월	- 국무총리 원자바오가 제 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 3차 회의 정부공작보고에서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는 다리·사회기반시설 확충,  횡금도(橫琴島)개발에 관하여 언급
2011년 3월	‘횡금(橫琴)신구 개발 계획’이 국가의 12번째 5개년 계획으로 편입
2011년 3월	광동성과 마카오 정부 간 ‘광동성-마카오 협력 기본 협정’ 체결하여 양 지역 간의 협력 증진
2011년 8월	중국 국무원이 관세, 금융 및 부동산 개발 특혜를 부여하는 횡금(橫琴)신구 프로젝트 승인 발표

 

□ 투자지로서 횡금(橫琴)신구의 이점

 

 ○ 중국 공산당의 경제 개발구?

  - 중국이 영토일부를 스스로 사회주의 체제를 적용하지 않는 지구로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 횡금(橫琴)도는 홍콩 마카오와 마찬가지로 한 국가 안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2개 체제를 허용하는 ‘일국양제’ 채택

  - 사실상 자본주의 경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광동성·홍콩·마카오 3자가 협력해 개발하는 방식을 택할 것

  - 광동성 선전과 홍콩의 일체화 작업과 같은 맥락

 

 ○ 투자제도 및 인센티브

  -통관제도

   ▲ 횡금(橫琴)신구와 마카오 사이: 통관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 하여 양 지역 간의 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는 ‘일선(一線)’관리.

   ▲ 횡금(橫琴)신구와 중국 내륙지역 사이: 거주, 인구 및 화물 이동 등을 제한하는 등 다른 관리 체계를 적용하는 ‘이선(二線)’ 관리. 자유로운 물류이동과 출입 가능

  - 관세혜택

   ▲ 외국에서 횡금(橫琴)신구로 수입되는 생산 관련 모든 물품에 대해 주하이나 중국 본토의 다른 지역으로 운송 되지 않는 한 수입 관세 면제

   ▲ 횡금도(橫琴島)에 입주한 회사들 간의 거래에는 부가가치세와 소비세 면제. 일정한 자격을

       갖춘 회사들은 법인세의 15% 감면

   ▲ 다만 면세 혜택을 받은 상품이 중국 내륙지역으로 유통될 때는 관련 세금 징수

   ▲ 산업진입조건과 우선권 조건을 충족시키는 기업들은 기업소득세와 개인소득세 감면 혜택

  -금융 혁신 분야

   ▲ 개인 외환 특별업무 시범 실시 이외에 광동성-홍콩-마카오의 사이의 이산화탄소배출권 거래소, 다국적 화폐로 운영되는 산업투자자금 및 토지 신탁기금 등 시범 실시 계획

  - 기타

   ▲ 횡금(橫琴)신구의 산업에 대한 관리 권한 지방 정부로 이양하여 산업 발전 지원

   ▲ 마카오 관광객들의  편리한 24시간 통관수속을 위한 첨단 전자 네트워크 구축

  - 토지정책

   ▲ 광동성과 주하이 경제특구에서 건축용지와 연간 토지 이용계획을 제정할 수 있음.

   ▲ 용지 사용 전체 계획과 해양규제에 부합한다는 전제조건 만족 시 해양 토지 면적 사용 가능.

 

□ 횡금(橫琴)신구 도시 계획

 

횡금(橫琴)신구 산업 분포 계획도

자료원: 횡금(橫琴)신구 정부 홈페이지

 

 ○ 상업 서비스 구역

  - 중앙 산업구 (Central Business District): 정보제공 서비스, 아웃소싱 및 비즈니스 사무실 등이 위치한 국제적, 공업적 그리고 상업적인 지원 서비스 센터

  - 국제 주거구 (International Residential District): '저탄소 라이프스타일과 지식 서비스'라는 모토에 알맞게 상업, 공공 서비스 시설이 구축된 최고급의 현대 주거 커뮤니티

  - 통관 서비스 지역 (Customs Service District): 홍콩과 마카오의 신형항구 통관 혜택을 보며 인적, 물류, 자본의 효율적인 유동을 가능케 함

  - 종합 서비스 구역 (Comprehensive Service District): 행정, 교육, 의료, 상업, 금융, 문화, 스포츠 등의 공공서비스 시설과 주거 시설이 위치

 

 ○ 관광·레저 구역(Leisure Tourism Section)

  - 거대한 횡금산(橫琴山)의 남쪽 해변에 위치하며 홍콩-마카오 협력 프로젝트와 루트로 구성

 

 ○ 과학-교육 연구개발 구역 (Scientific-Education R &D Section)

  - 횡금 항구 남쪽에 위치하여 그 지역의 향상된 과학·기술 혁신 시스템을 위한 신기술·상담 기능 구축에 중점을 둠

  - 교육구: 홍콩과 마카오의 국제화된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고급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을 목표로 함.

  - 문화 & 창업구: 디자인, 광고, 미디어 그리고 다른 서비스업에 중점을 두며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해외의 애니메이션, 영화, TV, 광고 를 위한 기반 마련 예정

 

□ 시사점

 

 ○ 주강 삼각주 경제권 통합의 상징적 프로젝트

  - 편리한 교통, 대륙에서 25%인 기업소득세를 15%로 깎아주는 관세 혜택 등의 이점 활용하여 홍콩-마카오-중국 내륙을 포함한 주강 삼각주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음.

  - 중국 내 GDP 1위를 기록하며 1억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거대시장, 광동성 진출의 기반으로 삼을 수 있음.

  - 시진핑이 지지하는 렁춘잉(梁振英)이 홍콩 행정장관으로 당선되고 시진핑 역시 홍콩-마카오 사무 주관을 맡은 바 있어 새 중앙정부와 홍콩 사이의 인연이 깊음.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그 사이에 위치한 횡금(橫琴)신구를 중국 내륙시장 진출 거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실제로 홍콩의 양대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인 라이선(LaiSun)은 횡금(橫琴)신구의 '문화창업구‘에 진출 하여 이를 기반으로 중국 내륙 시장으로의 도약 준비 중

 

 ○ 국제적 문화 산업구를 타켓으로!

  - 위탁가공, 노동집약적 산업을 위주로 한 경제특구, 기술 집약적인 하이테크 산업을 위주로 한 상해의 푸동신구와는 달리 산업, 서비스, 하이테크산업, 교육, 문화 등을 모두 갖춘 종합 신구

  - 홍콩, 마카오를 배경에 둔 전략적 지위를 가진 횡금신구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문화 산업의 기반을 다져 고급 문화의 이미지를 안고 중국 내륙 지역에 진출 가능

 

 

자료원: 홍콩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