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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외환사정 악화일로
  • 경제·무역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성병훈
  • 2013-03-21
  • 출처 : KOTRA

 

파키스탄, 외환사정 악화일로

- 올해 중으로 IMF 자금지원 받을 듯 -

 

 

 

☐ ADB, 올해 말까지 60억~90억 달러 필요

 

 O 파키스탄의 국제수지가 위험한 상황이며 올해가 가기 전에 IMF에 다시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됨.

  -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워너 리패치 국장은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이 경제를 방어하기 위해 IMF로부터 최대 90억 달러를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함.

  - 그는 "파키스탄의 국제수지가 위기수준인가’라는 질문에 '위기를 어떻게 정의할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이미 위기에 직면했다고 본다"고 말함. 그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현재 2달 치의 수입을 충당할 만한 자금밖에 없음.

 

 O 그는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이 IMF의 지원체제로 회귀하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질문에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올해 말 이전에 60억~9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힘.

  - 또한, 그는 파키스탄 경제가 매달 해외 근로자 송금액 10억 달러로 연명하지만 크게 부족한 수준이며, 현재 외환보유고는 3개월 수입에도 못 미치는데다가 계속 감소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 2008년도 IMF에서 76억 달러 지원 받아

 

 O 국제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에도 외환부족으로 IMF에서 76억 달러의 긴급 자금을 받음.

  - 원래 110억 달러를 지원받기로 했으나 파키스탄 정부가 IMF 요구조건(재정적자 감축, 세제 개편)을 충족하지 못해 2010년 5월부터 자금 지원이 중단됐음.

  - 차입금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상환 계획임. 2012년 말까지 파키스탄은 25억 달러를 상환했으며 외환사정이 좋지 않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무역적자가 국제수지 악화의 가장 큰 요인

 

 O 대외교역량은 꾸준히 증가하나 최근 몇 년간 무역수지가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며 2011/12회계연도에는 212억7000만 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기록함.

  - 파키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수출은 2010/11 회계연도 248억 달러보다 약 4%가 감소한 236억4000만 달러에 머물렀음.

  - 반면, 2011/12 회계연도 수입은 전년동기 404억 달러보다 약 11% 증가한 449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불균형이 계속 심화되는 양상임.

 

파키스탄 무역수지 현황

            (단위: 백만 달러)

회계연도

 

 

무역수

2011/12

23,641

44,912

-21,271

2010/11

24,811

40,414

-15,603

2009/10

19,632

31,054

-11,422

2008/09

19,120

31,747

-12,627

2007/08

20,426

35,396

-14,970

2006/07

16,976

30,540

-13,564

2005/06

16,451

28,581

-12,130

2004/05

14,391

20,598

-6,207

자료원: Federal Bureau of Statistics

 

 O 상무부에 따르면, 무역적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대외경제여건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함

  - 특히, 원유를 포함한 수입원자재 가격이 크게 인상돼 수입액이 늘어난 반면, 유럽 경제위기로 수출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 파키스탄의 주력 수출품인 섬유제품 가격이 내렸기 때문

 

☐ 시사점 및 전망

 

 O 파키스탄의 대외 부채는 2013년 3월 현재 655억6000만 달러인 반면, 외환보유고는 최근 급속히 감소해 2013년 3월 현재 125억6000만 달러에 불과함.

  - 외환보유고는 2007년 12월 기준 154억 달러 선을 기록했으나 2007년 부토 암살사건 이후 계속되는 정세 불안에 따른 외국인 투자 감소, 무역수지 적자 심화로  2008년 10월에는 57억 달러 수준까지 하락함.

  - 2008년 12월 IMF 긴급자금 수혈 이후 각국의 원조와 투자가 늘어 2009년 12월 기준 금융위기 이전 143억 달러 수준으로 회복 후 2011년 170억 달러를 유지했으나, 최근 무역적자 심화 등으로 2012년 6월 말 150억 달러, 12월 말 135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

 

 O 환율도 파키스탄루피화(PKR)가 2005~08년 달러 당 60~65루피 정도에서 안정됐었으나 2008년 말에는 79루피까지 인상됐으며, 이후 완만한 약세를 유지해 2012년 4월까지 90루피 정도를 유지했으나 2013년 3월 현재 100루피 수준까지 인상됨.

 

 O 적은 외환보유고, 높은 대외부채, 급격한 환율인상 등으로 올해 중 IMF 자금 지원이 불가피할 전망

  - 정부 내에서도 IMF와의 조기 협상으로 자금을 지원받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5월 11일 예정인 총선을 의식해 이를 억제하는 등의 논란으로 파키스탄 재무장관이 교체되는 변화가 있었음.

 

 O 현지 기업에 따르면 현재 파키스탄 은행에서 외화자금 인출이 쉽지 않은 등 달러화 부족이 감지되고 있음.

  - 파키스탄에는 쌍용건설, 삼부토건,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공사대금을 달러화로 받을 경우 별 문제가 없으나 현지화로 받을 경우 파키스탄 루피화 가치 급락으로 손해가 우려되며, 특히 공사에 필요한 기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할 경우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음.

 

 

자료원: 현지 진출업체 인터뷰 및 일간지 The News 등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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