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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물류사정, 현지인들도 어려워
  • 현장·인터뷰
  • 우크라이나
  • 키이우무역관 최진형
  • 2013-03-21
  • 출처 : KOTRA

 

우크라이나 물류사정, 현지인들도 어려워

- 한국에서도 힘든 3PL, 4PL가 더 잘나갈 듯 -

 

 

 

□ 우크라이나 업체와의 인터뷰

 

ㅇ 현지 바이어 A(자동차부품)

  - A씨는 지난 몇 년 동안 가격이 저렴한 해상물류(오데사 항구)를 선호했는데, 오데사 경로는 운송 기한을 놓치는 경우가 많고 통관절차가 어려워져 함부르크 경로를 모색 중이라고 함.

  - 항구 경로이용이 왜 어려워지느냐는 무역관 질문에 A씨는 통관 부패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답변

 

 ㅇ 현지 바이어 N(IR 램프)

  - 중국과 거래하는 N씨는 오데사 항구를 이용했음. 그러나 최근 네덜란드 항구에 도착한 상품을 우크라이나 키예프까지 육로 수송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음. N씨는 동종업계에 있는 지인도 한국 상품을 자신과 같은 방식으로 수입한다고 덧붙임.

 

 ㅇ 현지 바이어 V(플라스틱 자재)

  - V씨는 현지 물류사정에 대해 밝지는 못하지만 지인들에게 어렵다는 말을 듣고 한국 공급사와 처음부터 CIF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ㅇ 한국 현지진출 C사

  - 한국 상대로 곡물 및 사료 수출을 추진하는데, 상품 성격상 육로 및 해상물류의 통합관리가 필요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에이전트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곡물 수출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함. 곡물은 적재도 중요하지만 출하 시점의 품질관리가 매우 중요하나, 우크라이나 곡물 생산은 북쪽에 집중돼있어 육로가 필수적인데 중간 이송 설비가 일관되지 않아 시간적·금전적 비용 부담이 매우 크다고 설명함.

 

□ 우크라이나 물류환경

 

 ㅇ 우크라이나 물류환경 나쁘지 않아

  - 우크라이나 도로는 총 16만9400㎞로 연간 육로 수송 물류량이 연간 5% 이상 증가함. 특히 고속도로 이용 증가율은 연간 20%에 이름.

  -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는 2만㎞ 이상으로, 국내 철도이용 물류비중은 80% 이상이며 국제 물류(유럽) 비중은 60% 이상임.

  -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에는 20개가량의 대중소 항구가 집중돼 있는데, 오데사와 얄타가 대표적임. 강항(강가 항구)으로는 드니프로와 다뉴브 항구가 대표적임.

  - 항공물류는 보리스폴 공항(키예프 국제공항)이 전체 항공물류의 70%를 차지하며 국내에 총 31개 물류 공항이 존재

 

 ㅇ 우크라이나 물류업체 수익률, 너무 낮아

  - 우크라이나 물류협회(Ukrainian Logistics Association) 접촉 결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 물류사의 수익률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협회 회원의 정보에 따르면 1~2%에 그친다고 전함.

  - 그러나 추정 수익률은 우크라이나 지하경제(40% 이상)와 탈세를 감안하면 정확한 수치라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 무역관 입장

 

 ㅇ 우크라이나 주요 물류기업 현황

  -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주요 물류기업은 Zammler, Farcont, UVK로, 해당 기업들은 글로벌 물류기업과의 업무 제휴가 잘 이뤄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내 물류환경개선 프로젝트(항만 구축, 국제 항공사 제휴 등) 추진도 매우 활발한 것으로 조사됨.

  - 위 기업들은 국제적인 물류 업무제휴가 잘 이뤄지고 있고 3PL, 4PL과 같은 통합 물류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선도하는 것으로 파악됨.                           

 

 

 

□ 시사점

 

 ㅇ 향후 우크라이나는 가스 유통뿐 아니라 EU와 CIS지역을 잇는 상품교역 중심지로 부상 가능

  - 최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러시아·CIS-유럽 가스 유통 라인이 우크라이나에 집중돼 있기 때문임.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동유럽 간의 지정학적 영토분쟁이 잦았으며 현재도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를 New Great Game(신 거대 게임)의 한 국가로 보고 있음.

 

 ㅇ 물류시스템 현대화가 빠르게 진척될 듯

  - 우크라이나 물류산업 발달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나 EU와 러시아·CIS 지역의 중간지이다보니 외국계 물류기업 진출이 매우 활발한 편임. 한편 현지 물류기업 또한 외국계 물류기업 간의 업무 제휴가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물류시스템 현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임.

 

 ㅇ 통관법 일관성 확보 및 통관 업무 투명화 절실

  - 우크라이나 흑해연안 항구 물류 단가가 더 저렴하고 편리함에도 현지 바이어조차 기피하는 이유는 현지 통관 절차법이 일관되지 못한 데다 비공식 통관이 일반적이다 보니 커미션 요구 사례가 많아 간접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

 

 

자료원: KOTRA 키예프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및 기업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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