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퀘스터에 따른 우리 수출기업 주의보

 ○ 미국 정부는 이달 초 시퀘스터(연방 재정의 누적적자 만회를 위한 예산 자동삭감)에 진입함에 따라 적지 않은 분야에서 우리 수출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은 시퀘스터가 화물 및 여객처리 관련국 운영에 미칠 영향을 공문을 통해 유관단체 및 기관에 안내함.

  - 예산 삭감으로 올해 채용계획 취소, 초과근무 감소, 일시 해고 등 물리적 운영 인력의 감소에 따른 업무 지연이 예상됨.

  - 수입화물 통관검사는 주요 항구에서 최소 5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수출입 화물 모두 육상-해상·항공 연결 시 행정처리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함.

  - 주요 미국 내 국제공항 또한 대기시간이 50% 이상 증가해 입국 및 환승에 3~4시간가량 소요될 것이며, 여행 성수기가 가까워질수록 이러한 현상이 심화될 것임.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공문 사본

자료원: KOTRA 마이애미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 마이애미 한국 공동물류센터 운영 물류사업 파트너는 최근 전반적 경기 회복세로 무역 화물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통관 지연이 발생하게 된바, 우리 수출기업에 바이어 납품기한을 넉넉하게 맞출 것을 권고함.

 ○ 시퀘스터 발동으로 미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돼 미국 정부는 재정지출 협상을 놓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타계안 마련 압박을 받고 있음. 이에 조기 종료를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우리 수출기업은 단기 피해가 없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바이어에게 양해를 구해 수출품의 납품기한을 여유롭게 정할 필요가 있으며, 비즈니스 출장계획이 있을 경우에는 입국과 환승에 차질이 없도록 일정 조정이 필요함.

자료원 :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KOTRA 마이애미 무역관 자체 인터뷰 및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