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베네수엘라, 볼리바르화 46.5% 평가절하 단행
  • 경제·무역
  • 베네수엘라
  • 카라카스무역관 한혜련
  • 2013-02-09
  • 출처 : KOTRA

 

베네수엘라, 볼리바르화 46.5% 평가절하 단행

- 까디비 1달러당 4.3볼리바르를 6.3볼리바르로, 기존 SITME 중단 -

- CADIVI 환율 수혜 제외품목은 신외환정책 시행 예정 -

 

 

 

□ 개요

 

 ㅇ 베네수엘라 카니발(2월 11~12일)에 들어가는 한산한 금요일 오후 4시, 현지 볼리바르화 46.5% 평가절하 전격 발표

  - 지난 3년간 CADIVI(외환관리위원회) 환율은 4.3볼리바르로 고정돼 왔으나 지난해 11월부터 SITME(외환공채거래시스템, Sistema de Transacciones con Títulos en Moneda Extranjera) 외환공급량이 반 이하로 크게 줄어들며 8.0의 시장환율은 연말 18볼리바르, 올해 20볼리바르에 가까이 올라 평가절하를 예상하고 있었음.

  - 기존 평가절하를 부인하던 정부는 오늘 재경부장관 Jorge Giordani씨와 중앙은행 총재 Jose Merentes씨의 언론 발표를 통해 기존 CADIVI 1달러당 4.30볼리바르를 6.30볼리바르로 46.5%의 평가절하를 단행함.

  - 기존의 CADIVI 요청분은 한시적으로 1달러당 4.30볼리바르를 유지할 것이나 이후 신청되는 건에 한해서 평가절하 환율을 적용할 예정임.

 

ㅇ 기존 1달러당 5.3볼리바르를 유지한 SITME를 중단할 것을 발표함.

  - 재경부, 석유에너지부, BCV를 중심으로 외환정책을 관장하는 새로운 기구를 창설할 것이라고 발표함.

  - CADIVI 제외품목의 경우 SITME를 통해 외환을 공급받았으나, 이를 대체할 새로운 메커니즘을 구상 중이며, 이를 통해 현재 1달러당 18~20볼리바르에 육박하는 시장환율을 안정시킬 것이라 첨언함.

 

□ 시장현황

 

ㅇ 베네수엘라의 지난 경제성장률은 원유가격에 크게 좌우됐으며, 2002년 석유산업 총 파업 시 -8.9%라는 급격한 하락을 보였으나 2004년부터 유가의 회복으로 크게 반등했음.

  - 2008년 세계 경제위기로 인한 원유가 하락으로 경제성장률은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100달러선을 회복한 2010년부터 경제의 호전을 보였음.

  - 성장률과는 반대의 인플레를 나타냄.

 

성장률 및 인플레

                        (단위: %)

구분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1

GDP 성장률

2.8

-8.9

-9.4

17.9

9.3

10.3

8.4

-4.8

-3.3

-1.4

3.0

3.6

3.3*

인플레

12.5

22.4

31.1

19.2

14.4

17.0

22.5

31.9

26.9

27.4

29.0

18.5

3.3

주: * 전망치

자료원: 중앙은행, CEPAL

 

 ㅇ 베네수엘라 환율은 정치적 상황에 크게 좌우돼 왔는데, 2002년 석유산업 총 파업의 영향으로 인한 급격한 환율 변동은 차베스정부의 고정환율 단행을 야기했음.

  - 이후 공정환율 외에 시장환율(암거래)이 생성되며 현재까지 이어왔음.

  - 2008년 세계 경제위기 때부터 두 환율의 큰 차이를 보이면서 정부는 때마다 환율조정을 실시했으며, 2010년 6월부터 SITME를 통해 1달러당 5.3볼리바르 등의 환율로 외환을 공급해 왔음.

  - 작년 말부터 정부 외환공급에 큰 차질이 생기며, 시장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가져왔고 평가절하를 단행

 

베네수엘라 환율 변동 추이

(단위: 1달러당 볼리바르화)

구분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공정

762

1,399

1,600

1,920

2,150

2,150

2,150

2.15

2.15

2.6, 4.3

4.3

4.3

6.3

SITME

-

5.3

5.3

5.3

-

시장

2,423

2,770

2,650

3,950

5,324

5.4

6.0

6.1

8.6

8.9

19

주: 2008년부터 화폐단위를 1/1000로 감축하는 리디노미네이션 단행

자료원: 중앙은행(BCV), 경제지(VENECONOMIA)

 

 ㅇ 평가절하를 단행하자마자 시장 환율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3개월 동안 지나친 시장환율 상승으로 더는 환율상승은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함.

  - 오늘 정부 발표에 의하면 시장환율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외환공급 메커니즘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추후 정부 발표를 주시해야 함.

   - 정부는 기존의 1달러당 18~20볼리바르를 13~15볼리바르로 안정화시키는 데 주력할 전망임.

 

 ㅇ 이번 평가절하를 통해 정부 재정적자를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

  - 지난 1월 정부는 조세단위를 90볼리바르에서 107볼리바르로 상승시켰음.

 

□ 시장에 미치는 영향

 

 ㅇ 국내기업과 거래하는 바이어들은 대부분 SITME를 통해 1달러당 5.3볼리바르로 외환을 득해왔으나, 지난 11월부터 외환공급이 중단되며 대금지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시장환율과의 높은 차이로 쉽게 외환을 구하지 못하고 있음.

  - 바이어들은 수출보험공사에 지속적으로 대금지불 연장을 신청하고 있으므로 상황을 주시하며 바이어와 긴밀한 관계 유지가 필요함.

 

 ㅇ 향후 CADIVI를 통한 외환 수급량과 새로운 외환 배정 메커니즘 발표와 시행이 시장환율을 안정시키고 국내 기업의 수출에 영향을 끼칠 예정임.

  - 대한 수입품목 중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야로, CADIVI를 통해 외환이 배정되는 건축·의료·전력 분야에서 국내 기업 진출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함.

  - 이외 분야의 경우 추후 정부정책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정보원 :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CEPAL, 정부발표 및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베네수엘라, 볼리바르화 46.5% 평가절하 단행)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