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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이브리드車가 달린다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홍승민
  • 2013-02-01
  • 출처 : KOTRA

 

일본, 하이브리드車가 달린다

- 일본 자동차 메이커, 당분간 EV 개발보다 HV 보급확대에 더 치중 -

- 시장성장 감안, 친환경차 관련 기술 개발 긴요 -

 

 

 

□ 일본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HV)시장과 세계시장과의 온도차

 

 ○ 일본에서는 이미 주류가 된 HV시장이지만, 세계 자동차시장에서는 아직 존재감 미비

  - 일본 내수시장에서는 국내 신차 판매 중 HV의 비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2012년도 기준 국내 신차 판매량 중 20% 정도를 차지함.

  - 반면, 미국시장에서 도요타의 2012년 HV 판매량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32만7000대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미국 자동차 전체시장에서 HV 점유율은 아직 2~3%에 머물러 있음. 또한, 중국시장에서도 HV 비율이 0.1%로 매우 낮은 점유율을 보임.

 

일본 국내 신차 판매 중 HV 비율(좌), 일본시장 판매량 1위 도요타 '프리우스'(우)

자료원: 일간공업신문, 각 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 무역관 작성

 

 ○ ‘갈라파고스화’ 가 우려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HV)시장

  - HV 개발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막대한 투자비용과 시간이 소요됨. 따라서, HV 분야가 자동차시장에서 고립되는 것을 막고자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타 메이커들과의 기술 공유, 이전 등의 전략을 수립함.

  - 도요타는 포드와 상용차용 HV 시스템의 공동 개발, BMW와의 차세대 HV 기술 공유 등 뿐만 아니라 중국 장쑤성 R &D 센터에서 현지생산 차량용 HV 시스템을 개발하고, 2015년에는 핵심부품까지 현지부품 조달 계획이 있음.

  - 타 메이커와 기술을 공유하고 현지 거점에서의 HV 시스템 개발을 통해 더 효과적인 HV 보급확대를 노림. 하지만 현지 메이커의 기술력이 급격히 향상되면 향후 HV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심화된다는 점을 우려함.

 

□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의 최종목표는 EV지만, 우선적으로 HV 개발 및 보급확대에 역량을 집중

 

 ○ 일본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의 친환경차 개발전략(HV, EV)

 

일본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전기자동차 개발전략

회사명

HV 전략

EV 전략

도요타

현재 22개 차종임. 2015년 말까지 18개 신형 모델을 투입. 국내외 메이커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 이전 등을 통해 HV 기술 보급 촉진

현재 2개 차종임. 2012년도 말 발매하는 ‘eQ’는 당초 계획했던 연 수천 대 규모에서 100대의 한정 판매로 재검토

닛산

현재 3개 차종임. 2016년도 말까지 15개 신형 모델을 투입

현재 1개 차종임. 2016년도까지 르노와 합계 8개 차종을 갖추어, 누계판매 150만 대를 계획

혼다

현재 8개 차종임. 세 가지 방식의 HV 시스템을 갖추고 소·중·대형차에 순차적으로 적용을 확대 

2012년에 EV ‘피트’의 국내 리스를 시작

자료원: 일간공업신문, 각 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 무역관 작성

 

 ○ 현재 일본시장에서 HV 없이 EV만으로 경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친환경차 개발 전략을 수정, EV를 차세대 친환경차의 최종 목표로 삼고 있으나HV 라인업을 대폭 확대

  - 2012년도의 HV 판매 대수는 전년도 대비 약 2배인 89만 대임. 승용차시장만 놓고 보면 HV의 비율은 2012년에 전년 대비 6.7% 상승한 19.6%를 기록함. 아직 0.2%에 불과한 EV시장과 비교해보면 대조적

 

 ○ 도요타는 독보적인 HV 시스템인 스트롱 형의 비용 절감, 혼다·닛산은 기존의 마일드 형을 개선한 다양한 HV 시스템 개발로 시장에서 대응할 예정

  - 전 세계 시장에서의 HV 보급확대를 위해서는 비용 절감이 필수적임. 도요타의 스트롱 형 HV 시스템 초기비용은 100만 엔 선이었으나, 2014년 프리우스 모델에 장착될 HV 시스템은 30만 엔 선까지 원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혼다는 기존의 마일드 형 HV 시스템보다 연비 개선 효과가 뛰어난 스트롱 형을 개발하고, 배기량에 따라 다른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임.

  - 닛산 역시 1모터 2클러치 방식의 스트롱 형과 마이크로 형 2개의 HV 시스템을 선보여 기존의 마일드 형 보다 간소하고 저렴한 가격의 HV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예정임.

  - 독자적인 스트롱 형 HV 시스템을 보유한 도요타에 대항해 다양한 HV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혼다, 닛산이 향후 친환경차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고 있음.

 

□ 시사점

 

 ○ 미래 친환경차시장의 열쇠는 전기자동차 관련 인프라 보급에 달려있음.

  -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관련 인프라 구축은 아직 미비한 수준임. 향후 전기 자동차의 기술,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관련 인프라가 전기 자동차의 수요를 창출할 것임.

  - 따라서 전기 자동차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충전기 개발 설치, 차량 전지 기술 등을 확보한다면 전 세계로 확대될 전기 자동차 관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국내 업체들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음.

 

 ○ 일본 자동차 메이커와의 적극적인 친환경차 관련 기술 공유, 투자 확대를 통해 일본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것이 우선 과제

  - 친환경차 부문에서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의 기술력은 독보적인 수준임. 하지만, 최근 친환경차의 세계시장 보급확대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됨에 따라 일본 업체들이 친환경차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현지 개발 센터에 대한 투자 등을 확대함.

  - 이는 아직 친환경차 관련 기술이 부족한 국내 업체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향후 미래 친환경차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임.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각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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