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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남동유럽 구유고연방 주요국 전망 (2)-2
  • 경제·무역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한정희
  • 2013-01-29
  • 출처 : KOTRA

 

2013년 남동유럽 구유고연방 주요국 전망 (2)-2

-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경제 기상도 -

- 프로젝트 등 대형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참여 노려야 -

 

 

 

□ 개괄

 

 ㅇ 이번 회에는 지난 회에 이어 구유고연방 중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등의 국가 현황 및 전망을 다루고자 함.

 

 ㅇ 이 국가들은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와 달리 EU 가입 협상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개도국들로, EU 정부는 구유고 내전 이후 이 국가들의 정치 및 경제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EU 가입이라는 당근을 제시한 바 있음.

 

 ㅇ 구유고연방에서 가장 경제개발 수준이 높았던 슬로베니아나 크로아티아와 달리, 이번에 다루는 세르비아 등 3개국은 아직 국내 제도를 정비하는 데 있어서도 앞으로 많은 시간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전망됨.

  * 참고로 구유고슬라비아에서 분리된 나라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및 코소보 등 7개국

 

□ 세르비아

 

 ㅇ 발칸 반도의 호랑이라 자칭하는 세르비아는 구유고연방 중에서도 큰 나라(인구 750만 명가량)로 구유고 붕괴 이전에도 철강, 자동차 공업 등 상당한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었음.

  - 그러나 90년 내내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를 받은 데다 각종 비효율 및 경제운용 실패 등으로 아직 본모습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ㅇ2012년 중 세르비아 역시 주변 유럽국들과 마찬가지로 경기침체에 빠져 작년 한 해 동안 -0.7% 음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됨.

  - 실업률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작년 중 재정적자가 GDP 7%까지 상승하고 정부보증 공공채무가 GDP 45% 선을 상회하는 등 정책규율도 크게 약화된 바 있음.

 

 ㅇ 그러나 세르비아는 2012년 중 EU 후보국 지위를 획득한바, EU로부터 경제 및 각종 사회체제 개혁의 공을 인정받았음.

  - 발칸 반도 국가들 중에서 가장 파격적인 외국인투자 정책을 기록하고 있어,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세르비아로 제조업 기지를 이전하는 기업들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함.

   * 2012년 중에는 이탈리아의 완성차 메이커인 Fiat가 크라구예바츠 지역에서 본격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

 

 ㅇ 더욱이 1990년대 서방 세계에 일방적으로 당하던 세르비아는 러시아와 중국과의 감정적 유대가 강한 편으로 이들이 각종 도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하기 때문에 이를 통한 사업기회를 모색할 경우 세르비아 시장 자체는 나쁘지 많은 않을 것으로 사료됨.

  - 중국은 특히 최근 들어 풍부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풍력 등 에너지, 철도, 도로 등 각종 인프라 투자에 착수하는 모양새

  - 러시아는 South Stream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관련 세르비아 구간에 집중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짐.

 

최근 4년간 세르비아 주요 경제지표

(단위: %, 백만 달러)

연도

2009

2010

2011

2012

GDP 성장률

-3.5

1

1.6

-0.7

물가상승률(연말기준)

6.6

10.3

7

12

GDP 대비 재정적자

-3.7

-3.7

-4.2

-6.7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

-7.1

-7.4

-9.5

-11.5

순FDI 유입

1,904

1,133

2,531

633

GDP 대비 외채

78.9

85.2

84.9

na

자료원: EBRD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ㅇ 구유고슬라비아 내전과 관련해 가장 커다란 피해를 입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95년 데이톤 평화협정 이후 정착된 정치체제의 비효율성을 그대로 겪고 있음.

 

 ㅇ 특히,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2012년 중에는 IMF와 스탠드 바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어느 정도 경제안정화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2012년 9월 IMF는 스탠바이 협약에 근거해 5억2000만 달러의 융자금을 제공하는 한편, 2012~2014년 간 경제개혁을 지원하기로 함.

 

 ㅇ2013년에는 적어도 전년 대비 어느 정도 성장이 되살아 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제사회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EU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개혁이 추진돼야 함을 요구하고 있음.

 

 ㅇ 여전히 보스니아에서도 시장기회는 정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스릅스카 공화국을 중심으로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며, 이와 더불어 수력과 신재생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분야 투자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됨.

  * 참고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는 현재 스릅스카 공화국,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연방 등 두개의 정치체가 존재함.

 

최근 4년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주요 경제지표

(단위: %, 백만 달러)

연도

2009

2010

2011

2012

GDP 성장률

-2.9

0.7

1.3

0.1

물가상승률 (연말기준)

0

3.1

2.7

1.7

GDP 대비 재정적자

-5.9

-3.9

-3.1

-2.8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

-6.3

-5.7

-8.8

-8

순FDI 유입

245

188

416

253

GDP 대비 외채

55.8

52.3

46.5

na

자료원: EBRD

 

□ 몬테네그로

 

 ㅇ 지금까지 소개된 나라 중 가장 신생국인 몬테네그로는 나라의 규모(인구 60만 명)가 작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보다 신속하게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등 더욱 민완하게 움직임.

 

 ㅇ 특히, 몬테네그로는 독립 자체도 훨씬 늦었음에도 세르비아에 앞서 EU 후보국이 됐으며, 2012년부터는 EU 가입 협상을 시작했음.

  - 또한, 2012년도에는 WTO에 가입하는 등 국가의 발전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던 것임.

 

 ㅇ 인근 여타국들과 마찬가지로 2012년은 불경기로 점철된 한 해였지만,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버텼으며 매우 호의적인 투자유치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관광·농업·에너지 분야에서 각종 프로젝트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함.

 

 ㅇ 가장 커다란 수요는 이탈리아-몬테네그로 간의 해저 케이블 연계(총연장 415㎞) 프로젝트로 본격적인 공사는 2015년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정됐으며, 에너지 가격이 비싼 이탈리아를 대상으로 전력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갈탄 화력발전소(800㎿ 규모) 건립을 추진 중임.

 

최근 4년간 몬테네그로 주요 경제지표

            (단위: %, 백만 달러)

연도

2009

2010

2011

2012

GDP 성장률

-5.7

2.5

3.2

0.3

물가상승률 (연말기준)

1.7

0.7

2.8

3.5

GDP 대비 재정적자

-5.7

-4.9

-6.5

-5.1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

-29.6

-24.6

-19.5

-20

순FDI 유입

1485

733

541

474

GDP 대비 외채

98

96

94.6

na

자료원: EBRD

 

□ 시사점

 

 ㅇ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등은 우리 업계가 안정적으로 진입해 투자활동을 영위하기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체제가 정비돼 있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개도국의 특성상 서유럽보다 경제 회복이 빠를 것으로 보임.

 

 ㅇ 특히, 세르비아는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인 유라 코퍼레이션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해 현지에서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삼성전자 역시 베오그라드에 판매 법인을 개설해 그 지역을 중심으로 대발칸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

 

 ㅇ 러시아와 중국이 유럽으로 들어가기 위한 관문으로 발칸지역에 눈독을 들이는바, 이들을 중심으로 한 시장기회를 노리면 우리 업계의 진출 노력은 예상 외로 빠른 성과를 거양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EBRD, World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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