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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선산업의 3대 특징 및 과제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3-01-08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조선산업의 3대 특징 및 과제

- 3대 특징을 바탕으로 3대 과제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 -

- 중소형 선박 건조를 특화해 경쟁력 강화 체계 구축 노력 중 -

 

 

 

□ 말레이시아가 당면한 세계 조선산업 경쟁구도

 

 ○ 말레이시아에서 조선업은 해양 장비 생산뿐만 아니라 선박의 설계, 시공 및 선박 개조와 개선하는 산업 전반을 의미함. 여기서 선박은 원양용·해안용·정부용·여객용·연안용·낚시용으로 정의되고, 해양 장비는 선박의 시스템과 하위체제를 구성하는 데 적합하고 통합된 부품·장비를 일컬음.

 

 ○ 세계적으로 조선업은 선박 건조 수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인 한국에 이어 중국이 급부상함.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의 선박 건조율이 전 세계의 85%를 차지함.

 

 ○ 세계 경제위기로 2009년에 신규 선박 수요의 숫자가 가장 낮게 기록됨. 2008년 9월에 신규 선박 주문이 최고치를 달성. 당시 계약된 선박이 1만1661개였고, 이 중 3분의 2는 LNG선·LPG선과 뒤이어 유조선·벌크선·컨테이너선 등처럼 원양으로 나가는 선박들이 주로 차지함. 그러나 경기불황이 조선업을 강타했고 세계적으로 조선업은 40%가 감소해 6914개의 선박 주문만이 진행 중임. 하지만 경기회복과 함께 향후 몇 년간 신규 선박 건조에 대한 수요가 20%대의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전문가들도 있음.

 

 ○ 세계적으로 배의 숫자가 늘어나고, 선박들이 운행을 많이 하면 할수록 선박 수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뛰어난 선박 수리와 유지·보수가 요구됨. 이는 선박수리분야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는 점을 시시함.

 

 ○ 값싸고 기술이 좋은 노동력을 보유한 필리핀과 인도가 동남아시아에서 향후 조선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국가로 주목 받음. 이들 국가는 조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외국인투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 예를 들어 2009년 필리핀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통해 4억2000만 달러의 선박 수출 달성

 

 ○ 필리핀 정부는 한국의 한진, 일본의 쓰네이시, 싱가포르의 케펠 회사들을 유치하기 위해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투자자 우호 법안을 제정함. 인도는 자국기업이 2009년 50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액을 거양해 자국 조선업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 인도 정부는 외국 바이어들에게 선박을 판매할 경우와 80m 이상의 대양으로 나가는 대형 선박을 판매하는 경우에 30%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 싱가포르는 조선산업 매출이 100억 싱가포르 달러(약 77억 달러)에 이르고 선박 수리 및 개조 사업이 조선업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지속 성장 중임.

 

□ 말레이시아 조선산업 특징① : 조선산업 클러스터가 형성

 

 ○ 말레이시아에서 조선업은 1900년대 이후부터 존재함. 초기 말레이시아의 조선소는 쿠칭 사라왁에 지어졌음. 현재는 말레이시아 반도에는 Lumut, Perak, Port Klang, Selangor,Kemaman, Terengganu, Pasir Gudang, Johor에 약 120개의 조선소가 등록돼 있음.

 

 ○ 말레이시아 조선업이 잘 알려지지 않음에도 지역 조선소에서 만들어진 배가 여러 나라에 팔리고 산업 연계효과가 커서 말레이시아에서는 전략산업으로 간주함. 일반적으로 조선산업은 일자리 창출, 산업 능력과 기술력의 관점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있고 국가보안과 안보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됨. 또한, 다른 사업에 파급효과가 큰 자본집약적·기술집약적인 산업임.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조선산업 클러스터는 다음과 같음.

 

 ○ 말레이시아 동부 클러스터(East Malaysia Cluster)

  - 해양보급선, 예인선, 바지선, 연락선(페리선) 등의 강선 제조에 특화돼 있음

  - 이 지역 조선소는 석유와 가스시장과 근접하기 때문에 원가경쟁력이 높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음. 이 지역 대부분 조선소가 설계와 제조 과정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음.

 

 ○ 말레이시아 반도 클러스터(Peninsular Malaysia Cluster)

  - 정부용, 석유와 가스용 강선 및 알루미늄 선박 건조에 특화됐으나 이 지역 조선소 대부분은 정부 발주용 업무 외에는 경험이 없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음.

 

□ 말레이시아 조선산업 특징② : 중소형 선박건조에 특화됐으며 해외마케팅 역량이 부족

 

 ○ 말레이시아는 어선과 여객용 선박과 같은 주로 낮은 가격의 선박과 연안지원선(OSV), 예인선, 바지선, 경비정과 같은 중간 크기의 선박을 건조함. 그러나 대형 선박 건조는 발달해 있지 않음.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조선업체인 MMHE는 선박 수리와 개조에 중점을 둠. 여기에 대형 선박업체로는 Boustead 사만 남아있음. 만약 말레이시아 조선업체들이 정부가 발주하는 대형 선박에만 집중한다면 세계적인 경쟁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 2011년 작년 사라왁의 조선업은 해외무역으로 7억6200만 링기트를 달성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음. 사라왁 조선소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품을 효율적이고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조선소로 평가받음. 이들 대부분 조선소는 2, 3세에 의한 가족 경영형태임. 사라왁 조선소들은 말레이시아 반도 클러스터에 속한 조선소들에 비해 잘 조직돼 있지만, 이들 업체 대부분은 마케팅 역량이 부족해 직접 해외영업을 하기보다는 싱가포르에 있는 브로커나 수출업자에게 의존함.

 

□ 말레이시아 조선산업 특징③ : 플랜트 관련 선박 건조에 경쟁력이 있음

 

 ○ 말레이시아 조선소와 해양 장비 제조업체들은 철선, 알루미늄선, 목철선의 중간 크기와 복잡한 하부체계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선박 설계 능력은 작은 것에서부터 중간 크기까지 가능함. 자동위치기능(Dynamic Positional, DP)을 보유한 유전개발 플랫폼을 운반 및 고정하는 선박(Anchor Handling Tug)과 50m 길이 이상의 연안지원선박, 호퍼준설선(Hopper Dredger) 등과 같은 복잡한 설계의 선박 건조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음.

 

 ○ 석유와 가스분야에서는, 말레이시아 조선소는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부유식 저장하역시설(FSO), 이동식 연안생산장비(MOPU), 이동식 연안시추장비(MODU)를 수정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설계를 포함한 해양 장비 개조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능력을 보유함.

 

말레이시아 조선산업의 3대 특징

 

 

□ 말레이시아 조선산업이 직면하는 과제①: 조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의 부재

 

 ○ 말레이시아 조선산업은 아직 기업수준에서 스스로 혁신하는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정부정책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 말레이시아 정부가 석유 및 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데 비해 조선업 육성에 관한 관심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알려짐. 말레이시아는 말라카 해협이라는 주요 항로에 있고, 무역의 95%가 바다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조선산업 육성은 가치 있는 과제로 볼 수 있음.

 

 ○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주처에서는 국제통상산업부(MITI) 내의 한 부서가 조선업을 담당하나 조선업 발전에 관련한 문제를 다루는 국가적 수준의 부서가 없음. 국가해양위원회와 국가선박위원회가 있다고는 하나 조선산업 육성을 위한 활동을 하지는 않음.

 

□ 말레이시아 조선산업이 직면하는 과제② : 기술 및 인력 부족

 

 ○ 말레이시아는 조선업을 지원하는 효과적인 지역 설계 사무소들을 보유하나 선박 건조 기술에 모듈식 건조 방식이 널리 도입돼 있지 않아 복잡한 선박 건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말레이시아에서는 석유 및 가스산업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기술자 대부분이 석유 및 가스 산업 쪽에 집중돼 있음. 이는 조선산업에 필요한 인력 부족으로 이어짐. 외국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이 대안이 되겠으나 워크퍼밋을 받기가 어려운 점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뤄지지 않음.

 

□ 말레이시아 조선산업이 직면하는 과제③ : 충분하지 못한 재정지원

 

 ○ 투자장려법(Promotion of Investment Act 1986)에서 조선업이 더는 장려산업으로 인정되지 않음. 이는 현재 사업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거나 재투자를 진행할 때 더 이상 세금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함. 현재 조선업자에게 제공되는 유일한 세금 인센티브는 수입 관세와 판매세에 대한 면제임. 선박 건조활동에 직접 사용되는 원자재, 부품, 기계, 장비는 수입 관세와 판매세를 면제받음.

 

말레이시아 조선산업의 3대 과제

 

□ 전망: 중소형 선박을 특화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

 

 ○ 향후 말레이시아 조선업은 120m 이하의 작은 선박에서부터 중간 크기의 선박 건조에 집중해 내수 및 수출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됨.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조선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 정책을 강화해나갈 것임.

 

 ○ 중소형 선박이 핵심산업이 되는 만큼 원가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임. 또한, 납기를 맞추기 위해 선박 건조에 소요되는 일수 및 운송 일수를 축소하는 노력도 전개할 것임.

 

 ○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과 같은 지역 내 다른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말레이시아 정부는 '20년까지 말레이시아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함. 앞서 말한 말레이시아 조선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극복한다면 말레이시아 조선산업은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함.

 

 

자료원: 현지 언론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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