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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조선기업
  • 투자진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5-02-02
  • 출처 : KOTRA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조선기업

- 한국 기업과 협력을 통해 현지에서 초계함 3척을 조립 -

- 현지 기업의 재무안정성 등에 유념 -

 

 

     

□ 한국 기업과 협력하여 초계함 3척을 현지에서 조립 추진

     

 ○ 2014년 11월 한국의 D사는 말레이시아 NMEL(Naval Marine Engineering & Logistics Sdn Bhd)과 협력하여 말레이시아 해군에 초계함(Corvette) 6척을 납품하게 되었다고 밝힘.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납품 건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며 말레이시아 정부의 최종 승인이 필요함. 6대의 초계함은 2018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임. 6대 중 3대는 한국에서 제작되어 말레이시아로 전달되고, 나머지 3대는 NMEL과 협력하여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조립될 계획임.

     

 ○ NMEL(납입자본금 100만 링깃)의 지분 35%는 Gading Sari Holdings Sdn Bhd가 보유하고 있음. Gading Sari Holdings Sdn Bhd 파항주의 술탄 가문 사람 2명이 각각 지분의 10% 및 90%를 보유하고 있음. 지분의 10%는 TENGKU AMIR NASSER IBNI TENGKU IBRAHIM가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의 90%는 KDYTM TENGKU ABDULLAH IBNI SULTAN HJ.AHMAD SHAH가 보유함. 특히 TENGKU AMIR NASSER IBNI TENGKU IBRAHIM는 Gading Sari Holdings Sdn Bhd의 지분의 10%를 보유하면서 NMEL의 이사(Director)로 등재되어 있음. 이에 NMEL은 파항주 술탄가문과 연결된 회사로 볼 수 있음.

     

 ○ 한편 Naval Marine Engineering & Logistics Sdn Bhd의 2014년 8월까지의 회사명칭은 NGV Marine Engineering & Logistics Sdn Bhd이었음. NGV Tech의 지분의 88%를 보유하면서 동사의 최대주주로 있는 ZULKIFLI BIN SHARIFF가 상징적인 의미지만 NMEL의 주식 1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NGV Tech와 NMEL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임.

     

 ○ NGV Tech는 NMEL의 facility management 파트너로 알려져 있음. NGV Tech는 NMEL에게 선박 건조, 수리, 유지보수 활동을 위한 기반시설과 부동산을 제공함. 한편 NMEL은 파항의 Tanjung Agas에 조선소 운영을 위한 부지 200에이커를 30년간 리스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이에 현지에서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초계함 구매 관련 최종 승인이 나면 한국 D사의 현지 파트너는 NMEL이 되며 실제 건조 작업에 NGV Tech가 참여하는 부분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음.

     

□ 현지 기업의 재무상태 개선을 기대

     

 ○ 2010년에 한국 기업 D사는 NGV Tech와 협력하여 말레이시아 해군에 훈련함(Training Ship) 2척 납품을 추진한 바가 있음. NGV Tech가 현지에서 건설하고 D사는 기술을 제공하는 형태였음. 이 선박은 2013년 말 말레이시아 해군에 인도되어야 했으나 NGV Tech의 재무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자산이 은행에 압류를 당하면서 정상적인 인도에 차질이 발생하였음. 당시 2척의 건조가 추진된 조선소는 셀랑고르주 반팅의 Sijangkang에 소재하고 있었음.

 

초계함 6척 발주 관련 한국 기업과 말레이시아 기업의 협업 현황

자료원: KOTRA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자체 작성

 

 ○ 현재 두 척의 훈련함 인도를 위한 조선소가 새롭게 지정되었다고 업계에 알려지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아직 없음. 훈련함의 이름은 각각 Gagah Samudera와 Teguh Samudera로, 전자는 95%, 후자는 80% 완성되었다고 보도됨. 두 척 모두 현재 말레이시아 해군이 포트 클랑에서 말레이시아 해군이 관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NGV Tech의 재무상태 악화는 2009년 이후 적극적인 사업확장에 원인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임. NGV Tech는 인도네시아 바탐으로 조선소를 확대하고 브라질에도 조선소 확보를 추진하기도 하였음. 또한 2009년에는 한국의 조선기업 TKS의 지분의 66%를 7600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하였음.

     

 ○ 1998년 이후 말레이시아 해군에서 발주한 군함 건조사업은 인도가 지연되는 건이 종종 있었음. 이는 건조기업의 기술력 부족과 재무안정성 취약으로 인해 발생하였음. 예를 들어 1998년 PSC-Naval Dockyard Sdn Bhd는 말레이시아 해군으로부터 6척의 함선 건조를 수주함. 이는 신세대 초계함(NGPV, New Generation Patrol Vessel) 구매 프로그램으로 추진된 건으로 총 27척을 구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음.

     

 ○ 이 함선 건조건 역시 PSC-Naval Dockyard Sdn Bhd의 불안한 재무구조와 기술력 부족으로 인도전 시운전을 통과하지 못해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였음. 결국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개입하였으며 Bousted Holdings가 PSC-Naval Dockyard Sdn Bhd를 인수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Boustead Naval Shipyard가 되었음.

     

□ 시사점

     

 ○ 말레이시아에서 대형 정부 발주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현지 파트너 기업이 필요함. 이에 현지 파트너 기업의 역량과 재무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

     

 ○ 또한 현지 파트너 기업의 주주구성도 주의할 필요가 있음. 현지 파트너 기업의 주주가 말레이계여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부가되는 경우도 있고, 주주의 역량에 따라 정부와의 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임.

     

 

자료원: 현지 언론 보도, Janes, KOTRA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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