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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자국 건설업체 일감 몰아주기
  • 경제·무역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편보현
  • 2012-12-07
  • 출처 : KOTRA

 

나이지리아 자국 건설업체 일감 몰아주기

- 2013년부터 3000만 달러 이하 프로젝트는 자국 기업 우선 배정 예정 -

- 석유가스산업분야의 현지화(Local Content) 비율 70%로 인상 추진 –

 

 

 

□ 3000만 달러 이하 건설 프로젝트, 나이지리아 기업 우선 배정

 

 o 나이지리아 건설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는 나이지리아에서 발주되는 엔지니어링, 건설 프로젝트 중 50억 나이라(약 3000만 달러) 이하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국내 산업 육성과 자국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나이지리아 건설업체에 프로젝트를 배정할 것으로 알려짐.

 

 o 최근 개최된 나이지리아 엔지니어링협회(NSE: Nigerian Society of Engineers) 연차 총회에서 나이지리아 오놀레메멘 건설부 장관은 이같이 밝혔음. 오놀레메멘 장관은 도로, 전력, 에너지, 상하수도, 교통 등과 같은 나이지리아 인프라의 대부분을 건설함에 있어서 현재와 같이 외국의 기술과 인력에 의존하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나이지리아의 지속 가능 성장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경고함.

 

 o 2010년 나이지리아 컨텐트법(the Nigerian Content Development Bill)이 제정되기 전까지는 나이지리아의 국내 산업, 특히 석유가스분야에서의 다국적 석유회사들의 횡포로 국내 산업 개발과 국가 경제의 자립이라는 정책 목표 실현이 어려웠다고 밝힘.

 

 o 나이지리아 컨텐트법에 따르면 석유가스분야의 프로젝트 발주 시 나이지리아 기업에 우선권을 부여하며, ‘나이지리아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회사 지분의 51%를 나이지리아 주주가 보유해야 하고, 나머지 49%는 외국인 지분 소유가 가능함.

 

 o 그러나 이 같은 법적인 제한에도 나이지리아의 건설,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실질적으로 외국 기업에 의해 수행되고 있고, 이에 따른 자본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짐. 이들 외국 기업들은 나이지리아 파트너를 통해 프로젝트 컨설팅·건설 계약을 수주하는 한편, 정부의 기술 자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독식함.

 

□ 석유가스분야 로컬 콘텐트 비율 70%로 확대

 

 o 나이지리아 정부는 당초 로컬 컨텐트 정책을 시행하면서 2006년 자국 산업 조달비율을 45%에서 2010년에는 70%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법률 통과가 지연되다가 2010년 법률안이 통과됐으며, 로컬 컨텐트 비율도 저조한 것으로 알려짐.

 

 o 관계자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컨텐트 법률이 통과된 2010년 이후 현재까지의 석유가스산업 부문에서 나이지리아 기업들이 수주한 금액은 28억 달러로, 만일 법안이 없었더라면 모두 외국 기업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밝힘.

 

 o 한편, 나이지리아 엔지니어링 협회는 대부분의 정부 프로젝트 발주 시 외국 건설업체를 통해 시공함으로써 나이지리아 국내 기업들의 성장을 저해해왔다고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음. 나이지리아 엔지니어링 협회는 회원수 2만 명을 보유한 주요 조직으로 나이지리아 컨텐트 법률의 시행과 국산화 비율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o 나이지리아는 국토면적이 92만5000㎢로 인구 1억5000만 명의 대국이며, 총 도로연장은 20만 ㎞임. 이 중 포장도로는 6만5000㎞에 불과한 실정임. 나이지리아 연방정부는 주요 간선 고속도로의 복구·재건, 확장·신설 계획을 수립하고 소요자금 충당을 위해 예산에도 반영하고 있음. 그러나 연간 필요예산은 26억 달러에 달하지만 배정된 예산은 11억 달러에 불과해, 정부의 도로 마스터 플랜에도 이의 달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음.

 

□ 시사점

 

 o 나이지리아 정부의 자국 기업 육성을 위한 로컬 컨텐트 비율의 확대는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따라서 나이지리아 프로젝트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현지 유력 파트너 발굴을 위한 노력을 더욱 경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o 우선 당장은 나이지리아 컨텐트 법안이 석유가스 분야로 한정돼 있으나 도로건설, 전력·일반 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따라서 로컬 컨텐트 법안의 적용 등 동향을 주시하면서 현지 발주처, 컨트랙터 등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믿을 만한 합작투자 거래선 발굴 노력을 전개해 나가야 함.

 

 

자료원: 나이지리아 일간지 Guardian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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