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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흔들리는 중동부 유럽 지역본부 입지로서의 위상
  • 투자진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2-12-04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흔들리는 중동부 유럽 지역본부 입지로서의 위상

 - 2012년 상반기 외국인 투자유치 크게 감소 -

- 중동부 유럽 지역본부 유치 증가세도 한풀 꺾여 -

2012-12-04

빈 무역관

김현준(kim@kotra.at)

 

 

 

□ 오스트리아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 및 특징

 

 ○ 2011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오스트리아의 외국인 투자 유치가 2012년 들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중동부 유럽 지역본부 입지로서의 위상이 다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오스트리아 중앙은행(www.oenb.at)이 발표하는 외국인 투자 통계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동안 오스트리아의 외국인 투자유치 규모는 순유입 기준으로 마이너스 3억6700만 유로인 것으로 집계되었음.

  - 이는 81억8000만 유로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실적으로, 2011년 하반기부터 전 유럽을 휩쓸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 확대 우려가 외국인 투자 유치 부문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임.

 

오스트리아 외국인 투자 유치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6월

금액(100만 유로)

4,682

6,697

634

10,547

-367

증감(%)

-79.4

+43.0

-90.5

+1,563.6

-

자료원: 오스트리아 중앙은행(OeNB)

 

 ○ 오스트리아의 외국인 투자유치 부문에서는 2012년에도 변함없이 독일 기업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중동부 유럽 국가들과 특히 최근 들어서는 브라질로 대표되는 남미 국가들로부터의 투자 유치 규모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오스트리아 주요 투자 유치 국가들

구분

純투자유치 금액(100만 유로)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6월

독일

-377

-293

5,612

710

덴마크

92

-1,305

362

83

프랑스

1,271

-1,029

239

108

아일랜드

-242

-43

230

-195

이태리

879

-390

10,162

-101

룩셈부르크

312

131

908

-1,069

사이프러스

619

-1,000

347

51

스위스

366

543

938

220

러시아

286

271

579

323

브라질

301

358

708

158

자료원: 오스트리아 중앙은행(OeNB)

 

□ 흔들리는 중동부 유럽 지역본부 입지로서의 위상

 

 ○ 2000년대 중반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생산 기지가 아닌 중동부 유럽 지역본부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온 오스트리아의 위상이 외국인 투자유치의 전반적인 부진과 아울러 최근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음.

  - 오스트리아 정부는 높은 인건비 등으로 인해 오스트리아가 생산 기지 유치 측면에서는 주변 동유럽 국가들과 경쟁력이 없다는 점을 간파하고, 2000년대 중반부터 마케팅 및 지역본부, R &D 센터 부문 등에 외국인 투자 유치 역량을 집중해 왔음.

  -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2005년 세제 개혁 때 도입된 ‘Group Taxation’ 제도로, 동 제도는 한 기업이 오스트리아에 지역 본부를 가지고 있고 그 계열사(주로 생산기지들)들이 인근 중동부 유럽 국가들에 소재해 있을 경우 계열사에서 발생한 손실을 오스트리아 지역 본부의 손실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세제상으로 허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절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임.

  - 동 제도의 도입 이후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오스트리아 내에 마케팅 또는 지역본부를 설립함.  2012년 6월 말 기준 총 307개 글로벌 업체의 지역본부가 오스트리아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오스트리아 지역별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 소재 현황

순위

지방자치단체(州)

지역본부 수(개)

1

180

2

니더외스터라이히

44

3

오버외스터라이히

30

4

잘츠부르크

18

5

슈타이어막

15

6

케른튼

11

7

티롤

4

8

부르겐란트

3

9

포랄베르크

2

307

자료원: Headquaters Austria

 

 ○ Headquaters Austria의 대표인 Leo Hauska氏에 따르면, 2009년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오스트리아 내 지역본부 설립이 눈에 띄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2009년 9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오스트리아 업체 인수 6건을 포함하여 총24개의 지역본부가 오스트리아 내에 새로 설립되었는데, 같은 기간 동안 9개의 기존 업체가 지역본부를 철수함으로써 지역본부 순(純) 유치 실적은 15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었음.

  - 이는 매년 수십 건의 지역본부 유치 실적을 기록했던 2000년대 중반과 비교할 때, 매우 저조한 실적으로 관련 입지로서의 오스트리아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증거로 받아들여짐.

 

오스트리아 내 지역본부 유치 현황(2009년 9월 ~ 2012년 3월)

구분

건수

주요 업체

지역 본부 유치

18

BMW, Metro, Banco de Brasil, Mitsubishi, CSC

오스트리아 업체 인수

6

Mubea Carbo Tech, Christ Water Technology

지역 본부 철수

9

Nespresso, NH-Hotels, GdF, Budget

자료원 : Headquaters Austria

 

 ○ 이 같은 시장 변화의 이유로는, 오스트리아 자체의 투자 매력도 감소와 주변 경쟁국들의 공격적인 투자유치 전략이 복합된 결과로 분석됨.

  - 스위스의 국제 연구기관인 IMD가 매년 발표하는 투자대상국 순위에서 조사 대상 59개국 중 오스트리아는 2012년 21위를 기록하였음. 이는 전년도 18위에서 3계단 하락한 결과인데, 동 순위에서 오스트리아는 최근 11위→14위→18위→21위 등으로 순위가 하락함.

  - 오스트리아에서 기업하기에 가장 불편한 요소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조세 시스템으로 59개 국가 중 56번째로 평가받았는데, 관련 부문의 높은 비용 부담이 투자 대상국으로서 오스트리아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 이 밖에 주변 국가들인 스위스(조세 혜택), 네델란드(물류 및 배송 인프라), 영국 런던(금융 시스템), 벨기에 브뤼셀(정치적 위상) 등이 자국만의 강점을 앞세워 외국인 투자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도 오스트리아에게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국제 경제 상황으로 인한 전반적인 외국인 투자유치의 부진 속에서, 그 동안 공고히 구축해 왔던 지역본부 입지로서의 오스트리아의 위상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임.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세제 혜택 등 오스트리아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OeNB, Headquaters Austria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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