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인터넷 모바일게임시장 폭발적 증가

- 이동통신 가입 인구 전체 인구의 90% -

- 한국 게임도 성황, 잠재적 수요층 커 -

 

 

 

□ 우즈베키스탄 인터넷 보급 개황

 

 ㅇ 우즈베키스탄은 1990년대 초, UUCP를 통해 최초로 데이터에 접근을 시도해 e-mail 사용을 시작했음(당시 통신속도: 1200~2400bps). 1992~1995년 사이 국내업체 ‘Biznes Aloqalar Markazi’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네트워크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당시의 인터넷 속도는 9600~14400bps였음. 1995년 4월 29일 최초로 국가도메인 ‘UZ’가 생겨남. 2012년 10월 기준 국가도메인 ‘UZ’로 등록된 사이트 수는 1만5542개를 넘어섰으며, 이 중 활성화된 우즈베키스탄 정부기관 또는 서비스기관 사이트는 약 1만1250곳으로 집계됐음.

 

2011~2012 활성 사이트 수 증가량

자료원: Uzinfocom

 

 ㅇ 2012년 11월 16일 도메인 'UZ'로 등록된 DNS-서버가 독일에 이어 미국에 개통되면서 많은 해외 사용자들이 우즈베키스탄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음.

  - UzACI의 통계정보에 따르면 2012년 3월 기준 우즈베키스탄 내 유무선 인터넷 이용인구 수는 약 910만 명을 초과했음. 이는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2002년 대비 약 54.8배 증가한 수치이며, 이 중 유선인터넷 사용자 수가 약 385만 명, 모바일인터넷 사용자 수가 약 520만 명을 차지함.

  - 더불어 개인이나 기업체에 인터넷 접속 서비스, 웹사이트 구축·웹호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SP회사의 수는 2012년 1분기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곳 늘어난 936곳으로 집계됐음.

 

네트워크 전송속도 최대치(Mbps) 증가율

자료원: www.olam.uz

 

□ 대표 이동통신업체의 4G 네트워크망 구축

 

 ㅇ 스웨덴 이동통신사의 우즈베크 지사인 U-cell은 2011년 MTS 사의 뒤를 이어 2번째로 우즈베키스탄 내 4G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시작했음. U-cell 이동통신사의 2012년 3분기 기준 가입자 수는 954만9000명으로 2분기(776만7000명) 대비 22.94% 증가했음.

 

 ㅇ Beeline 사는 이번 2012 ICT EXPO에서 중국 업체 화웨이와 합동 제작한 4G LTE 네트워크 지원 USB모뎀을 선보임(3G, 4G USB모뎀 가격-4만5000숨~14만9000숨).

  - Beeline 이동통신사의 2012년 3분기 기준 가입자 수는 922만9000명으로 3분기 동안에만 219만8000명이 증가(한 달 평균 가입 고객 수 5%에서 26%로 증가)했으며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고객들 중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가 53%가량 증가함.

 

□ MTS 영업중지로 모바일시장 주춤

 

 ㅇ 우즈베키스탄 대부분의 대형 콘텐츠 공급회사들은 현지 대표 이동통신사인 MTS, U-cell, Beeline, Uztelecom, Perfectum 등을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었으며, 그 중 MTS 사와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음.

  - MTS 사는 2008년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대표 이동통신사로 자리매김한 러시아 자회사로, 2011년 우즈베키스탄 내 100Mbps 속도의 4G 네트워크를 유통시킴으로써 CIS 국가 내에서 4G 네트워크 공급사업을 최초로 시작한 업체임. 2011년 12월 기준 이동통신 가입인구의 42.9%인 930만의 가입자 수를 기록하는 등 우즈베키스탄 내 최대 이동통신사였음.

  - 2012년 6월, 통신법 위반으로 우즈베키스탄 법원으로부터 라이선스 폐지 판결을 받고 현재 영업중지 중임. 우즈베크 형사법원은 MTS의 경영진 실형선고, 자산몰수 판결을 내렸으나 러시아 정부 측에서 강경 대응해 5억 달러의 벌금형으로 마무리됨. 아울러 갑작스런 MTS 사의 영업중지와 동시에 다른 이동통신사의 고객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음.

 

자료원: Uzdaily

 

 ㅇ MTS 사의 영업정지와 더불어 모바일 콘텐츠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우즈베크 정부는 모바일 콘텐츠시장 기업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법률을 채택함.

  - 우즈베키스탄 내 대표적 모바일 콘텐츠업체로는 Nikita mobile, Inform-mobile, Java mobile, Mobitel inform 등이 있음.

  - Inform-mobile 사의 정보에 따르면 앞으로 우즈베크 내 모바일 콘텐츠업체들은 정부가 지정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콘텐츠 제조·공급 사업을 할 수 있으며, 라이선스는 2012년 12월 초부터 발행될 예정임. 이에 우즈베크 모바일 콘텐츠시장은 현재 일시적인 잠적기에 있으나 2012년 12월 업체들이 라이선스 취득을 시작하면서 다시금 활성화될 것으로 보임.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Odnoklassniki'를 통한 모바일 콘텐츠 이용 확대

 

 

 ㅇ 'Odnoklassniki'는 한국의 Cyworld와 유사한 SNS 서비스로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계정을 등록해 놓은 사람이 많으며,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가입한 현지 내 대형 SNS 서비스임. 스마트폰 보급률의 증가와 함께 모바일 웹상에서 이 SNS 서버를 통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업데이트하고 채팅을 이용하는 인구가 증가함.

 

 ㅇ 더불어 'Odnoklassniki'의 온라인 웹상에서 제공되던 게임 콘텐츠를 모바일기기로 즐길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조해 공급하기 시작했음. 'Odnoklassniki'에서 제공하는 게임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게임으로는 Geroi, Ferma, Zombi maniya 등이 있음.

 

□ 연령대별 게임 선호도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10대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Strike) 카운터스트라이크는 대테러리즘을 주제로 하는 1인칭 슈팅게임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음. 러시아어와 영어 지원	앵그리 버드(Angry Birds)   새들이 장애물을 격파하는 내용의 모바일 게임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영어와 러시아어 지원. 조작법이 간단해 10대 선호도가 높음.
10~20대	리니지(Lineage) 엔씨소프트 사에서 만든 온라인 RPG게임. 2003년 3D로 제작된 제2탄이 서비스됐으며, 외국에서의 인기가 좋음. 우즈베크에서도 12만 명 이상 누적접속수를 기록. 영어 지원	후르츠 닌자(Fruit Ninja) 과일을 자르는 모바일게임으로 조작법이 간단해 인기가 높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영어와 러시아어가 지원됨.
20~30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블리자드(Blizzard) 사의 온라인게임. World of Warcraft의 앞글자를 따서  와우(WOW)로 부름. 영어, 러시아어 지원	스머프빌리지(Smurfs Village) 만화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소셜게임으로 작물을 심고 노동해 마을의 경제를 살리면서 레벨을 올리는 방식. 러시아어와 영어가 지원됨.

자료원: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실사(온라인 게임-PC방, 모바일게임-대학생 인터뷰 조사)

 

□ 시사점

 

 ㅇ 우즈베키스탄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2012년 약 2550만 명(전체 인구의 약 90%에 육박)을 기록했으며, 네트워크 환경개선 노력과 더불어 꾸준한 유무선 인터넷 이용인구와 스마트폰 보급률의 증가 추이가 지속되고 있음. 이에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 확대하는 등 모바일 콘텐츠시장의 전망이 밝음

 

 ㅇ 특히, 우즈베크에는 청소년들의 여가생활을 즐길 만한 곳이 적기 때문에 스마트폰 보급률의 증가와 함께 모바일 콘텐츠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됨. 현재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이 영어나 러시아어로 지원되고 있지만, 우즈베크 청년층의 러시아어 구사능력 감소 추세에 맞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콘텐츠에 우즈베크어 지원 서비스를 더해 유통하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ㅇ 2012년 12월 초 정부법령에 따른 라이선스 취득을 기다리고 있는 현지 모바일 콘텐츠업체들과 접촉해본바, 이 분야에서 한국 업체들과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적극적 협력의사를 보임.

 

 

자료원: Uzdaily, Uzinfocom, www.olam.uz, 모바일 콘텐츠업체 인터뷰, PLAYSTATION 인터뷰,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