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시장 침체지만 실내 인테리어 용품은 활황

- 30대가 실내장식품 주력 소비층. 대형 가구매장에도 판매코너 확대 추세 -

- 한국 벽 장식품, 타오바오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잘 팔려 -

 

 

 

□ 실내 인테리어 용품 인기

 

 ○ 중국인의 소비 수준이 높아지면서 인테리어 용품 수요가 늘고 있음.

  - 이 때문에 인테리어 용품이 인테리어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음.

  - 전국공상련가구장식업상회에 따르면, 2009년 이미 중국의 실내장식품 매출이 2000억 위안 규모로 가구 전체 매출액의 30%에 달함.

  - 실내장식품의 매출 증가율은 가구매출 증가율을 크게 넘어섬.

  - 2011년에는 실내장식품 매출이 약 3000억 위안에 달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30대가 실내장식품 주력 소비층

 

 ○ 중국에서는 아파트가 실내 인테리어를 마치지 않은 채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러한 주택 비중이 점차 줄고 최근에는 기본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주택이 빠르게 늘고 있음.

  - 중국의 인테리어 완비주택은 전체 주택의 약 10%를 차지함.

  - 중국에서는 이러한 주택을 ‘징장시우’ 주택이라고 함.

  - 징장시우 주택 수요는 높으나 징장시우 주택은 인테리어가 천편일률적이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들은 개성을 살리기 위해 인테리어 용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주택 구매 주력층인 중국 30대들은 커튼, 벽 장식품, 도자기, 조명기구, 화초, 침구류, 공예품 등 장식품 구매에 매우 적극적임.

 

자료원: 房龍網

 

□ 실내장식품 소비 특징

 

 ○ 중국의 실내 인테리어 용품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종류가 다양하고 시장성도 좋으나 생산과 유통기업 규모가 작고 시장이 분산돼 있음.

  - 소비자들은 실내 인테리어 용품을 할인매장이나 가구전문매장,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구매함.

  - 할인매장에서는 주로 일용품 성격이 강하고 가격에 부담이 없는 제품을 주로 구매함.

  - 이케아(IKEA), B&Q, 홀라(HOLA) 등 가구, 인테리어 용품 전문매장에서는 화초부터 커튼까지 다양한 제품이 판매됨.

  - 타오바오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다양한 장식품을 구매하며 한국산의 경우 벽 장식품이 잘 팔림.

 

 ○ 중국의 실내 인테리어 용품 성수기는 4~10월, 12월이며 2~4월은 비수기임.

  - 이는 1, 2월에 최대 명절인 춘제가 있어 춘절 전후로는 실내 인테리어를 바꿀 의향이 많지 않기 때문임.

 

□ 가구매장 동향

 

 ○ 실내장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최근에는 대형 가구매장 내 실내장식품 코너가 확대되는 추세임.

  - 대형 가구매장들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1선 도시를 위주로 포진해 있었으나 이케아, 홀라 등이 최근에는 2, 3선 시장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음.

  - 이케아는 작년 6월에 상하이 푸둥에 상하이 2호점을 오픈함.

  - 이 매장은 이케아 매장중에서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임.

  - 현재 이케아는 중국에 매장이 11개 있으며 2016년까지 매년 신규 매장 3개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길리안 드레이크포드 이케아 중국본부 CEO가 밝힘.

  - 홀라는 중국에서 실내장식품을 본격적으로 취급하기 위해 2011년 중국의 홀라매장명을 HOLA터리허러쟈쥐(特力和樂家居)로 바꿈.

  - 홀라는 베이징, 상하이, 쿤산 등 1, 2선 도시에 28개 매장이 있으며 2014년까지 중국 전역에 매장을 50~55개로 늘릴 계획임.

  - 중국의 로컬 유명 브랜드인 쥐란즈쟈(居然之家)는 2011년에만 총 12개 매장을 신규 개설함.

  - 올해는 랴오닝성 안산시, 산둥성 라이양시 등 지역에 11개 매장을 신규 설립함.

  - 쥐란즈쟈는 중국 전역에 총 58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최근 1, 2년간 매장이 급속히 늘어남.

 

중국내 대표적 실내장식품 매장 현황

매장명	규모	실내장식품 취급
IKEA	· 스웨덴 브랜드로 1998년 베이징 진출 ·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청두, 톈진, 다롄, 우시, 난징, 선양에 매장 소재 · 항저우에 개설 계획 있음. 2014년 우한에 설립 계획 · 2011년 IKEA 중국 매출이 49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	· 자체 브랜드 제품만을 취급하며 틈새용품으로 인기가 높음. · 실용성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이 높아 중국인이 크게 선호
HOLA	· 대만계로 2004년 상하이 진출 · 베이징, 상하이, 선전, 청두, 다롄, 항저우, 닝보, 우시, 쿤산, 수저우 등지에 28개 매장이 있음. · 2011년 상반기 중국 매출 4억7000만 위안	· 40% 제품이 HOLA 자체 브랜드 제품 · 자체 브랜드제품을 통해 중국 내 여타 가구, 인테리어 매장과 차별화 시도
청와이청가구광장 (城外誠家居廣場) (중국 베이징)	· 1995년 설립 · 베이징에서 영향력이 가장 높은 가구 매장 · 2007년에는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100대 브랜드 중 33위 차지	· 다양한 가구브랜드가 입점해 있음. · 장식품을 다양하게 취급
만징화이잔중심 (滿京華藝展中心) (중국 선전)	· 2000년 설립 · 1~3기까지 건설됐으며 3기 면적이 16만㎡에 달함. · 현재 국내외 1500여 개 중고급 실내장식품 브랜드 입주 · 공예품, 조명기구, 도자기, 크리스탈, 화초, 서화 등 10여 만종 제품 취급 · 점포 임대율이 7년 연속 100% · 도매위주 판매 · 주로 중고급 제품이 취급되며 연간 거래액 30억 위안, 수출 1억6000만 달러에 달함.	· 중국에서 초기에 설립된 전문 실내 인테리어 전문 상가 · 중국에서 가장 성숙되고 지명도가 높은 실내장식품과 가정용품 집산지
쥐란즈쟈 (居然之家)	· 1993년 설립 · 현재 중국 전역에 총 58개 매장 개설 · 대형 국유기업이며 북부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음. · 쿤밍, 푸저우, 하이커우 등 남방지역으로도 매장을 확대하면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음. · 연 매출액 200억 위안 이상	· 건재, 가구, 실내장식품 취급 · 독일,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해외 가구와 각종 장식품 브랜드 입주

자료원: 新財富, 매장별 홈페이지 등

 

 ○ 이외 가구매장은 아직까지 장식품 비중이 높지 않음.

  - 일반적으로 외국은 가구매장에서 실내장식품 비중이 약 30~50%를 차지하나 중국은 비중이 여전히 낮은 편임.

 

□ 중국 실내장식품시장 진출전략

 

 ○ 한국 실내장식품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 방법으로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중고급 가구매장에 입점 또는 납품하는 방식이 있음.

  - 중국의 유명 가구와 장식품 매장으로는 홀라, 쥐란즈쟈, 하오바이니엔(好百年), 웨싱(月星), 진하이마(金海馬), 아이쟈(愛家), 지메이(集美), 훙싱메이카이룽(紅星美凱龍) 등이 있음.

  - 이곳에서는 국내외 브랜드를 취급하며 현재는 주로 미국·유럽산을 취급함.

 

 ○ 벽지, 수납함, 공예품 등 크기가 작고 배송에 큰 부담이 없는 제품의 경우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을 고려해 볼만함.

  - 알리바바는 B2B형식으로 주로 도매위주이고 타오바오는 C2C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중국에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음.

 

 ○ 장식품 대리상을 통해 유통하는 방식이 가장 보편적인 편임.

  - 중국에서 유명한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도 대리상을 발굴하는데 효과적임.

  - Interior Lifestyle China는 중고급 실내장식품과 생활용품 전문 전시회로 매년 10월 상하이에서 열림.

  - Home Furnishing China는 세계 3대 가구전시회이자 중국 최대 규모 가구전시회로 실내장식품도 전시됨.

  - Home Furnishing China는 매년 9월 상하이에서 개최되며 개최역사가 10년이 넘음.

  - Homedecor &Housewares China는 매년 3월과 9월 광저우에서 개최되며 아시아의 실내 인테리어 거래 대표 플랫폼으로 불림.

 

 

자료원: 新財富, 網易, 和訊網, 鳳凰網, 騰訊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