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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인도 영화산업 트렌드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곽경찬
  • 2012-10-11
  • 출처 : KOTRA

 

2012년 인도 영화산업 트렌드

- 할리우드 영화의 영향력 증가 -

- 멀티플렉스의 급증이 영화산업 확대의 동력 -

 

 

 

□ 트렌드 1. 볼리우드의 할리우드화 가속

 

 ㅇ 최근 인도 영화계(볼리우드)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의 스토리 라인 및 모티프와 흡사한 유사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는 현상이 두드러짐.

  - 2011년도 11억 루피의 수익을 기록한 인도의 히어로 영화 'Ra.One'은 2010년 개봉했던 디즈니의 'Tron: Legacy'와 흡사한 줄거리 및 그래픽을 사용함.

  - 2012년 현재 인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인도의 스파이 영화 'Ek Tha Tiger'는 2008년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Body of Lies'와 유사한 액션 및 구성을 보여줌.

 

Tron: Legacy(좌), Ra.One(우)

자료원: Rediff

 

Body of Lies(좌), Ek Tha Tiger(우)

자료원: Koimoi

 

 ㅇ 이처럼 볼리우드 영화의 할리우드화가 진행되는 또 다른 이유로 해외 영화의 인도 진출이 점차 활발해지고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들 수 있음.

  - 2002년도 인도 정부가 영화산업의 100% FDI를 허가한 후 대규모 할리우드 영화사의 인도 확장이 추진됨.

  - 2008년, 할리우드의 대규모 영화사인 Fox가 인도 진출에 성공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배급이 수월해짐.

  - 이에 따라 2008년도 3.94%였던 해외영화의 시장점유율은 2011년 6.84%로 증가함.

 

□ 트렌드 2. 티켓 판매수는 세계 1위, 단가는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

 

 ㅇ 2011년 티켓 판매 수와 개봉 편수에서 인도 영화계는 글로벌 1위를 차지했으나, 티켓 가격이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이어서 매출 규모는 선진국 대비 미미함.

  - 인도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평균 티켓 가격은 150루피(약 3000원) 수준임.

  - 이처럼 티켓 가격이 저렴한 탓에 인도 영화산업은 2007~2011년 극심한 정체기를 맞아 성장률이 -4.17%로 부진했으나, 2010~2011년에는 8.4% 증가하며 재기의 발판을 구축함.

 

국가별 박스오피스 총 매출액(2007~2011년)

    

자료원: Business Standard

 

□ 트렌드 3. 멀티플렉스의 급증이 영화산업 확대의 동력

 

 ㅇ 현재 인도에는 900여 개의 멀티플렉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2013년까지 인도 전역에 127개의 멀티플렉스가 추가될 것으로 보임.

  - 신규로 개설되는 멀티플렉스의 대다수는 현대식 쇼핑몰에 입주할 전망이며, 인도에서는 멀티플렉스의 입주 여부가 쇼핑몰의 등급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짐.

 

 ㅇ 비즈니스 투데이에 따르면 100만 명당 영화 스크린의 수는 미국이 120개인데 반해 인도는 10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성장세가 가파를 전망임.

  - 인도에서는 과거의 단일 상영관이 5개 이상의 영화 상영이 가능한 복합 상영관으로 바뀌는 것이 대세임.

 

인도에서 상업 중인 멀티플렉스 영화관

자료원: Business Today

 

□ 트렌드 4. 2016년까지 매년 10.1% 고성장 지속

 

 ㅇ 다국적 컨설팅 기업인 KPMG는 2012년 보고서를 통해 인도 영화산업이 2016년까지 매 10.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함.

 

인도 영화산업의 연도별 성장 추세

(단위: 10억 루피)

    

자료원: KPMG India

 

  - KPMG는 2007~2010년 횡보를 거듭했던 인도 영화산업이 2011년부터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

  - 2011년도 인도 영화산업의 시장 규모는 약 930억 루피로, 74%가 국내 상영매출, 8%가 해외 상영매출, 2%가 비디오/DVD, 11%가 영화의 방송권, 그리고 5%가 보조적 매출이었음.

  - 또한 2011~2012년도의 시장 규모는 1조 루피이며, 국내 상영매출의 증가가 가장 클 전망임.

  - 상영수익 다음으로 영화시장의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범주는 방송권이며, 이는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 방영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함.

 

□ 주요 영화관련 기업의 비즈니스 트렌드

 

 ㅇ UTV Software Communications

  - UTV Group의 인도 미디어 계열사로서, 막대한 영향력과 규모를 갖춘 기업

  - 영화산업 외에도 방송,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제작·생산하는 인도 연예산업의 주요 플레이어

  - 2012년 2월, 월트디즈니에 의해 인수됐으며(인수값: 약 4억 달러) 이미 인도 텔레비전 채널 3개를 소유하던 디즈니는 UTV 인수를 통해 인도 영화산업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해외기업으로 등극함.

  - 월트디즈니의 회장 엔디 버드는 UTV와 디즈니를 브랜드화한 인도 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전 UTV의 대표이자 인도 디즈니사의 대표이사 Ronnie Screwvala

자료원: Indiatechonline

 

 ㅇ Reliance Entertainment

  - 인도의 억만장자 아닐 암바니가 이끄는 Reliance ADA Group의 계열사로서, 인도 오락 및 연예산업에 주력인 기업

  - 영화의 제작과 배급 및 영화관, 영화 대여점 등 영화의 시작과 끝을 사업화하는 데 성공함.

  - 2008년부터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사인 DreamWorks 투자 파트너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2012년 7월에는 톰 행크스가 기획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Electric City'를 공동 제작함.

  - 또한 2012년부터 유료 영화를 사고, 볼 수 있는 온디맨드(Video-On-Demand) 사이트인 Bigflix를 통해 미국, 영국, 캐나다에 진출함.

 

        

자료원: New York Times, Animation Magazine, 91Mobiles

 

□ 시사점 및 전망

 

 ㅇ 인도 영화산업이 현대화, 세계화되면서 글로벌한 특징을 점차 보유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할리우드 영화의 특징이 인도 영화에도 가미됨.

 

 ㅇ 멀티플렉스의 보급 확대에 따라 인도 영화시장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수입 영화의 비중 역시 확대될 전망

 

 ㅇ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활용해 콘텐츠 수출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며, 한편으로 인도 영화가 기업 홍보의 유용한 수단이므로 인도 문화를 적극 활용한 홍보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

 

 

자료원: New York Times, KPMG India, BBC News, Business Line, Economic Times, KOTRA 첸나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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