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도 이제 Cell phone Addiction 시대!

- 휴대전화 사용자의 약 70%가 하루 이상 휴대전화 없이 살아남기 힘들 것 -

- 휴대전화 사용 증가로 인한 문제점 나타나기 시작 -

□ 국립 컨설팅센터, 휴대전화 관련 앙케이트 실시

 ㅇ 콜롬비아 국립 컨설팅센터의 콜롬비아 주요 4개 도시를 중심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콜롬비아 사람들에게 휴대전화는 이제 삶에 없어서는 안 될 물건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남.

 ㅇ 설문조사에 의하면 콜롬비아인의 절반이 한 시간에 최소 한 번씩 휴대전화을 점검하며 68%가 휴대전화 없이 하루 이상을 지낼 수 없다고 밝힘.

 ㅇ 또한, 35%가 짧은 시간이라도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55%의 콜롬비아인은 잠을 잘 때도 휴대전화를 머리맡에 두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남.

콜롬비아 휴대전화 확인 빈도 응답 현황

자료원: 콜롬비아 국립 상담센터

□ 휴대전화 용도는 아직 2G 시대

 ㅇ 휴대전화 사용 목적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도 95%가 통화 목적으로 선진국에 비해 휴대전화 용도가 제한적이지만 점차 게임과 애플리케이션 비중이 늘고 있음.

 ㅇ 통화 목적 이외에 콜롬비아인들이 핸드폰의 용도로 가장 많이 꼽은 기능은 카메라(72%), 문자 메시지(59%), MP3(52%), 게임(35%) 순인 것으로 나타남.

콜롬비아 휴대전화 용도별 응답 비중

자료원: 콜롬비아 국립 상담센터

 ㅇ 최근 인기를 끄는 스마트폰 앱이나 모바일 뱅킹 등은 아직 보편화하지 않은 것이며, 이는 현지 이동통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ㅇ 콜롬비아 이동통신시장에서 데이터 및 통화가 모두 가능한 후불 요금제는 비중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아직 보편적이라고 할 수는 없음.

 ㅇ 각 통신사의 높은 사용료와 기기 구입 비용이 높게 책정돼 있어 후불 요금제는 중상류층 이상의 전유물임.

 ㅇ 이에 따라 실제 3G 통신망을 활용한 후불제 스마트폰 증가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 결과 보편화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됨.

□ 휴대전화 보편화, 콜롬비아인들이 꼽은 득과 실은?

 ㅇ 휴대전화으로 인한 삶의 변화에 대해서는 65%가 삶의 질을 개선시켰다고 대답했고, 그 중 87%는 휴대전화을 소지하고 있으면 도움을 쉽게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밝힘.

 ㅇ 또한 응답자의 67%가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있는 생활을 도와준다고 했으며, 76%가 더 넓은 인맥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함.

 ㅇ 그러나 56%의 응답자들은 휴대전화을 학업이나 직장업무를 방해하는 도구로 꼽았으며, 42%는 생각할 시간을 빼앗긴다, 40%가 자녀들과 보내는 시간을 빼앗긴다고 응답했음.

 ㅇ 그 외에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더 좋은 휴대전화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열등감, 불법 스팸 메시지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앙케이트에서 제기됨.

□ 전망 및 시사점

 ㅇ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휴대전화 사용자와 앱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보편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은 콜롬비아 휴대전화시장에 긍정적인 소식임.

 ㅇ 또한 보편화되는 이동통신 서비스는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의 계층 간의 소통 및 정보 공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ㅇ 그러나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증가함에 따라 현대사회의 문제로 떠오르는 휴대전화 중독현상이 콜롬비아에서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