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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위기에 빠진 인도, 스마트 그리드 재부상
  • 투자진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신진용
  • 2013-04-01
  • 출처 : KOTRA

 

전력 위기에 빠진 인도, 스마트 그리드 재부상

- 인도 전력부, 올해 상반기 2개월간 60억 루피 예산 투입해 8개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 집행 결정 -

- 2021년까지 1억3천만개의 스마트 미터를 설치할 것으로 전망됨 -

 

 

2012-09-28

뉴델리무역관

신진용( jyshin@kotra.or.kr )

 

 

 

□ 인도 전력 문제와 스마트 그리드 필요성 대두

 

 ○ 인도는 최근 대규모 정전 사태, 석탄 부족 및 원유가 상승으로 인한 전력 공급난 및 비용 증가 등 총체적 전력 위기에 놓여있으며,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전력 기반 강화가 우선적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

 

 ○ 인도 전력 부문은 수급난 해결이 시급한 가운데 송전 및 배전 분야의 에너지 손실은 평균30%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력부에 따르면 국내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기술적, 상업적 손실로 인한 재정적 손실은 GDP 1.5%에 달하고 있음.

  

 ○ 또한 인도는 세계 2위 인구 대국이나, 인구 절반이 안정적 전력망에 연결되지 못한 점과 기술적 문제로 인한 전력 누수 및 전력 도난 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정부는 전력 효율성 증대와 도난 방지를 전력망 프로젝트의 우선과제로 내세우고 스마트 그리드 기술에 주목함.

  - 스마트 그리드의 기본 컨셉인 IT 기술 도입으로 인한 전력 분야 효율성 증대에서 특히 송전 및 배전 분야의 효율성이 인도 시장에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 2012년 현재 인도 스마트 그리드 시장 규모는 11억 달러로 추정되며 2015년까지 연 16.3%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인도는 시장 규모 전망에 따라 미국 및 중국에 이어 3대 스마트 그리드 투자대상국이며, 투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

  - 스마트 그리드 전문 리서치 기관 ZPryme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 그리드 시장은 2015년까지 약 19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2차 발전 단계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초기 투자가 필요한 실정

  - 인도는 2021년까지 1억3천만개의 스마트 미터를 설치할 것으로 전망됨.

   *주) 스마트미터 : 시간대별 사용량을 측정하여 그 정보를 송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 시간대별 요금을 알 수 있는 전자식 전력량계를 말함. (출처 : naver 지식백과)

 

 세계 10대 스마트그리드 투자 대상국 – 예상 시장 규모 기준

1

미국

6

브라질

2

중국

7

스페인

3

인도

8

영국

4

프랑스

9

일본

5

독일

10

한국

자료원: Desi Smart Grid

 

□ 스마트 그리드 정책 이니셔티브

 

 ○ 인도 정부는 제 12차 경제개발 계획기간(2012~2017년) 중 전력 공급망 확대에 864억 달러 예산을 투입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스마트 그리드 기술 도입 기회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됨.

  - 또한 전력 개발 가속화 및 개혁 프로그램 일환으로 송전 및 배전 네트워크 강화와 업그레이드 부문에만 향후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

 

 ○ 인도 전력부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 중의 하나는 AMI(원격검침인프라) 도입으로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하고 전력 도난 및 비효율적 사용 감지를 통해 전력 손실을 22.6%에서 8%까지 줄인다는 계획임.

 

 ○ 인도 전력부는 올해 상반기 2개월간 60억 루피의 예산을 투입, 8개의 스마트그리드 파일럿 프로젝트 집행을 결정한 바 있음.

  - 14개 주정부가 참여해 진행 중인 각 프로젝트 예산은 5억-6억 루피 규모이며 프로젝트 당 12~18개월 소모될 예정임. 공공 기업은 프로젝트 비용의 최대 50%까지 정부 지원금을 보조받을 수 있음.

  - 파일럿 프로젝트들은 신재생에너지 통합화, 집합적 기술 및 상업적(AT&C) 손실, 전력 피크 시간대 전력 부하 관리 등이 필요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임.

                                                                       

 ○ 또한 전력부 산하 스마트 그리드 기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공공 전력 기업, 전문 컨설팅 및 에이전시, 리서치 기관 및 비정부 단로 구성된 India Smart Grid Forum이 창설됐으며, 이 포럼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인도 전체 주 정부 및 대도시들의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이 외 현재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관련한 부처간 협력처인 India Smart Grid TF부서(ISGTF)가 구성돼 정보/인프라/혁신 관련 총리 자문위원회인 Sam Pitroda위원회가 수장을 맡고 있음.

 

□ 각 주별 스마트그리드 개발 투자 현황

 

 ○ 인도 각 지역별 주 정부들이 각각 스마트 그리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푸두체리 및 방갈로르의 소규모 프로젝트를 비롯, 총 4천8백만 달러 예산으로 전국적으로 PSU(Phasor Measure Unit) 배치를 통한 전력 공유 및 동기화 첫 단계에 착수한 바 있음.

  - 푸두체리의 경우 ISGTF에 의해 선정된 시범 도시로 올해 8만7천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미터를 설치해 실시간 전기료 청구 및 사용량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전력 도난을 방지한다는 목표이며, 방갈로르의 경우 내년까지 1백만개의 스마트 미터를 설치할 계획

 

 ○ 케랄라 주 정부는 최근 주 지역 2500여개 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잦은 정전 및 전압 문제 향상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를 시범 도입함.

  - 자동 결함 감지 및 정정 시스템, 투명성 및 소비자별 전력 보급 효율성을 제고한 전기비 청구 시스템 등을 소개

 

 ○ 현재 인도 스마트 그리드 시장를 점유하는 주요 기업은 인도 기업인 Infosys와 Wipro 외 주요 외국기업으로  Siemens, ABB, GE 및 인도 케이블 기업 SmartLink사를 인수한 Schneider사 등이 있음.

  - IT 관련분야로는 Cisco Wipro사와 함께 뭄바이 외곽 Lavasa시의 “e-city” 개발에 참여중이며, IBM의 경우 2011년 인도 전력효율부(BEE)의 대형 스마트그리드 분석 시스템을 수주한 바 있음.

 

 ○ 독일 지멘스사는 올해 정부 예산 1억 달러 중 2천5백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를 수주, 뭄바이를 포함한 마하라슈트라 주 지역 8개 도시에 SCADA 공급 및 배급 관리 계약을 체결함.

  - 동 사는 4천여개 원격 터미널 유닛(RTUs)를 변전소 및 중압 그리드에 설치하고 고객 관리 및 맵(mapping) 시스템을 연결할 예정      

 

□ 인도 스마트 그리드 유력 투자 기술

 

 ○ 인도 투자가 유력시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아래와 같음.

  - 현재 높은 수준의 전력 손실(AT&C)를 방지 또는 감소시킬수 있는 고도화된 미터(AMI) 기술

  - 소비자 전력 공급 측정 및 통제가 실시간으로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

  - 전력 용량, 과부하, 부족등을 관리하는 지능적 시스템

 

 ○ 최근 인도 공기업 파워그리드(PGCIL)사는 미국 USTDA로부터 신재생 에너지 전력 발전에 적용될 수 있고 송전 손실을 줄이는 동기위상(Synchrophasor) 기술을 인증받은 바 있으며, 동 사는 WAMS 기술과 같은 신규 전력망 통제 기술 혁신 분야 개발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Powergrid사 웹사이트

 

 ○ 전력 에너지 저장 기술 역시 스마트 그리드 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견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음

 

 ○ 인도 National Solar Mission은 2022년까지 그리드 연결망을 갖춘 태양열 전력만 20GW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풍력의 경우 이미 세계 5위 규모의 전력량을 보유하고 있음.

  - 인도 신재생 에너지 투자 개발은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 개발에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시사점

 

 ○ 전문가들은 인도의 심각한 현안인 전력 도난 방지 기능의 스마트 미터도 필요하지만 인도의 전력 인프라가 점진적 발전이 아닌 도약적(leapfrogging) 발전상을 보일 것이므로 전방위적인 스마트그리드 기술 도입 및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함.

 

 ○ 인도 전력 공급 시스템 안정화가 달성되는 시점까지 정전 사태로 인한 산업적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자급자족형 발전 시스템인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도입이 지속적으로 유망한 것으로 평가됨.

 

 ○ 인도 스마트 그리드 시장의 잠재성이 막대한 만큼 미국 및 유럽 기업들의 진출 공략이 가속화되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가운데, 인도 시장 기회를 잡기위해선 프로젝트 규모, 지역적 특성, 지역별 차별화된 가치 사슬 수립 및 전문적 솔루션 제공 등 맞춤형 진출 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Ministry of Power, India Smart Grid Forum, Economic Times, Desi Smart Grid 웹사이트 및 뉴델리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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