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기업의 기술개발과 혁신, 우리 기업도 십분 활용할 수 있어

- 기업부문의 GDP 대비 R&D 투자비중은 유럽에서 가장 높음 –

-취리히무역관, 기술력을 확보한 스위스 중소기업 M&A 등을 통하여 우리 중소기업 적극 지원 예정-

2012-09-27

취리히무역관

김한나( hanna4u@kotra.or.kr )

□ 스위스 중소기업과 혁신(이노베이션)의 관계는?

 ㅇ 최근 유럽 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스위스는 비교적 이를 잘 극복하고 있음. 여기에는 탄탄한 기술력과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틈새시장을 확보한 스위스 중소기업들이 큰 몫을 하고 있음.

 ㅇ 연간 특허 신청건수도 많아

  - 스위스는 인구 약 8백만의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인구 1인당 특허 신청 수는 세계 10위권 국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허 신청 절대건수 자체만 해도 세계 20위 내에 들고 있음.

  - 스위스 특허청 자료를 인용한 최근의 유력 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연간 스위스 특허청에는 약 2000건의 특허가 스위스 기업에 의해 신청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연간 약 26000건 이상의 특허가 스위스 기업에 의해 신청된다고 함.

  - 특허 신청이 가장 많이 부분은 제약산업으로 10~15%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학/고무/플라스틱 등 원료 부문이 약 15~20%을 차지함. 기계산업에서도 약 16%가 신청되고 있고, 시계 산업의 특허신청 비중도 2~3%를 유지하고 있음.

  - 그리고 스위스 기업이 제출하여 정식으로 등록 완료가 된 동일군특허 8300건(2008년 기준) 중에서 약 3분의 1 이상은 중소기업과 소기업에서 출원된 것이라고 함.

□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업 R&D 투자

 ㅇ 최근 European Commission이 발표한 Innovation Union Scoreboard(2011)에서는 스위스 기업의 GDP 대비 연구개발 비용 지출이 2008년 기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2.2% (약 120억 스위스프랑)인 것으로 나타났음.

 ㅇ 동 자료가 인용한 스위스 연방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이중 약 38%인 46억 스위스 프랑은 제약 분야에, 그리고 약 12%인 14억 스위스 프랑은 기계 분야에 투자되고 있었음.

  - 이중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금액 비중은 약 16~18%에 해당하며, 지난 5년간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금액은 연평균 10~12%씩 증가해 왔음.

□ 스위스의 이노베이션 환경, 우리 기업도 활용해야

 ㅇ 최근 프랑스 INSEAD가 발표한 글로벌 이노베이션 지표(Global Innovation Index 2012)에서는 스위스가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음.

  - 이 Index는 제도, 인적자원과 연구활동, 인프라, 시장과 비즈니스 환경의 발달정도, 지식과 기술 창출, 창의력 창출 등을 반영함.

  - 스위스는 특히 시장과 비즈니스 환경의 발달정도, 지식과 기술창출, 창의력 창출 부문에서 특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음.

 ㅇ 스위스의 안정적인 정치·제도적 환경과 고도로 발달한 금융시스템, 양질의 기술인력 확보, 3개국어 사용 등도 연구개발과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장점으로 지적되고 있음.

□ 취리히무역관이 지원해줄 수 있는 것은?

 ㅇ 취리히 무역관은 우리 기업들이 스위스의 이노베이션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수출 증대와 시장 점유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음.

  - 기술력을 확보한 스위스 중소기업 M&A

  - 기술 라이센싱을 통한 수출지원

  - 스위스 R&D 기관/대학과 공동으로 기술개발 및 특허 출연 지원

  - 대학 연구소와 공동 기술개발 후 현지 Spin-off를 통한 유럽시장 진출

※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의 많은 문의를 바랍니다 (작성자 : 취리히무역관 신성연)

자료원: World Innovation Index 2012 (INSEAD), NZZ,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