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석탄기술, 인도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2012-09-25

뉴델리무역관

신진용( jyshin@kotra.or.kr )

 

 

 

□ 인도 석탄 발전 시장 현황

 

 O 인도 석탄 매장량은 2850억 톤에 달하며 세계 최대 석탄보유국중 하나이자 세계 3위 석탄 생산국임. 그러나 막대한 매장 보유고에도 불구, 국내 석탄 생산율이 저조해 인도 철강 및 발전 기업들은 석탄 수입을 지속하는 실정임.

 

자료원:  Coal India

 

 O 2011년 12월 기준 석탄 기반 발전량은 10만4021MW로 전체 발전량의 55%에 해당함.

  - 올해 여름 기간동안 인도 전역 전력 부족난은 발전소의 석탄 수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짐.

 

 O 현재 인도 전체 석탄 생산량 85%가 전력 발전용으로 사용되며, 석탄 기반 발전소는 인도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음.

  -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인도 국내 석탄 생산량은 2배 증가했으나 석탄 수입량 역시 2000년 9%에서 2007년 14%까지 증가했음.

 

 O 인도는 최근 석탄 전처리 과정에서 파쇄 및 분쇄, 재처리 등 재래식 방식이 아닌 화학적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15% 잔여물이 남아 효과가 미흡함.

  - 인도 매장 석탄은 고회분(회분 함유량 35%)이 대부분으로 세계 평균 15-20%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냄.

 

 O 화석 연료 발전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은 2007년 전체 GHG 배출량의 3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현재 인도 내에서 운행중인 총 200여개 화력 발전소 중 50% 가량이 20년이 넘은 낙후된 시설로 공해 유발이 심각함.

 

□ 인도 청정석탄기술 추진 현황

 

 O 인도 통합 에너지 정책은 전력 시장의 석탄 의존도를 고려해 에너지 분야 발전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CO₂ 배출 감소에 대한 뚜렷한 방법론 제시가 결여된 상태임

  - 동 정책은 2031~32년 탄소 배출량이 3.9~5.5Gt으로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국제에너지기구(IEA)의 ETP 2010 BLUE MAP 시나리오는 CO₂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Gt로 전망하고 있음.

 

 O 따라서 배출 강도를 줄이기 위한 청정 석탄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아래 세가지 방향 초점에 맞춰져 있음.

  - 연소 전단계의 비점결탄(non-coking coal)의 질적 가치 향상

  - 석탄 효용성 개선을 위한 새로운 연소 및 변환 기술 적용

  - 이산화탄소 및 기타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개조 및 현대화(R&M)

 

 O 현재 인도 초대형발전소(UMPP)의 경우 초임계압 기술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제 11차 경제개발 계획 기간동안 2개 UMPP가 이에 해당하며, 인도 정부는 2017년까지 12차 경제 개발계획 기간동안 최소 절반 이상의 신규 석탄 기반 발전소에 초임계압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함.

 

	아임계압 총합 (MW)	660MW 초임계압 (발전소 개수)	800MW 초임계압 (발전소 개수)	초임계압 총합 (MW)	전체 MW 총합 (화력)
11차 계획 (2007-12)	43,330	12	2	9,520	52,850
12차 계획 (2012-17)	18,270	25	33	42,900	61,170
13차 계획 (2017-22)	4,000	36	36	52,560	56,560

  자료원: CEA(Central Electricity Authority)

 

 O BHEL사는 순환유동층연소(CFBC) 기술 개발 선두를 점하고 있으며, 여러 곳의 125MW급 CFBC 발전소를 구자라트와 라자스탄 주 지역에 설립하고 최근 타밀나두에250MW급 CFBC발전소 시공 중.   

 

 O Tata Steel사는 최근 석탄석 100kg당 야금용 석탄 35Kg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향후 청정 석탄 기술 개발로 100kg당 야금용 석탄60kg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청정 석탄 기술 로드맵

 

 O 현재 인도 정부의 청정 석탄기술에 대한 정책적 로드맵이 적시되어 있지 않지만 산업계의 예상 로드맵은 아래와 같음.

 

현행 단계 (2012년)	중기 단계 (2012-17년)	장기 단계 (2017년 이후)
- 석탄 회수 및 선광처리  개선, 비용 감소	- IGCC, PFBC, 초임계압 발전소 확대	- 배출 제로화 기술 상업화
- 유동층 연소, 초임계압 발전 보일러, IGCC 확대	- CBM, UCG를 통한 석탄 에너지 회수율 증진	- 탄소 제거 발전소 시범화
- CBM, CMM등 석탄 에너지 회수율 증진	- 액화 석탄 상업화 단계 달성	- IGFC 및 석탄으로 부터 수소 추출 생산
- 액화 석탄 연구 활성화	- 배출 제로화 기술 연구

자료원: CCT

 

□ 시사점

 

 O 에너지 산업에서 차지하는 석탄의 비중이 높고, 노후화된 화력 발전소의 현대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도 석탄 발전업의 청정 기술 필요성 및 지속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됨.

 

 O 인도는 현재까지 산학 협동 연구를 통한 청정 석탄기술 개발 및 투자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공동 협력 개발의 여지가 큰 것으로 보임.

  - 특히 청정 석탄 기술 개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선진기술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크며, 현재까지 미국·남아공과 석탄 청정 기술 협력을 추진한 바 있음.   

 

 O 청정 석탄 기술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및 혜택이 전무한 점, 인도 특유의 고회분 석탄으로 인해 청정 석탄 기술 적용 효과가 저하될 수 있는 점은 장애 요인으로 지적됨.

 

자료원: CII 보고서, CEA 및 Ministry of Power 자료 및 뉴델리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