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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 청신호 켜졌다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이상미
  • 2012-09-25
  • 출처 : KOTRA

 

인도 경제 청신호 켜졌다

- 정부의 강력한 개혁조치 영향으로 루피화 하락 진정, 증시 상승세로 전환 -

- 야당의 반대, 물가 압력 등 어려움에도 개혁·개방·발전 더디지만 진행 중 -

 

 

 

□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나 각종 지표들 반전

 

 ㅇ 인도 정부의 메가톤급 경제개혁조치로 경제 회복 기대감도 상승

  - 인도 정부는 해외투자 진작, 보류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가속화, 산업 부흥을 위해서 경제개혁조치를 잇달아 발표함. 멀티브랜드 소매업 규정 완화 및 항공산업 개방 등을 골자로 한 이번 조치들은 경제 회복을 위한 큰 틀의 변화보다는 개혁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서 단행된 것임.

  - 원활한 자본 흐름을 위해 외부상업차입금(External Commercial Borrowings, ECB) 정책 완화와 국영기업이 보유한 정부 투자금에 대한 압력을 가할 예정임.

 

 ㅇ 루피화 하락 진정

  -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인도 루피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올해 6월 최저치인 달러 당 56.03루피를 기록한 바 있음.

  - 인도 루피화 약세는 늘어난 재정 적자와 무역수지 적자, 2014년 총선을 의식한 정부 정책의 잦은 번복, 투자 유입 감소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과 맞물려 심화됐으나, 인도 정부의 강력한 개혁 조치 발표로 2012년 9월 현재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경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음.

 

주: 1달러 당 루피 환율, 월간 평균값, 2012년 9월은 24일까지의 평균값을 나타냄.

자료원: 인도중앙은행(RBI)

 

 ㅇ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 인도 증시 상승세로 전환

  - 지난 9월 14일 Sensex 지수가 18464.27로 마감하며 14개월 내 최고치 기록. 이는 그 주에 발표된 미국의 무기한 3차 양적완화(QE3)와 EU의 영구구제금융기금에 독일이 비준 동의함으로써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 기관 투자가들은 올해 8월 27일까지 약 117억 달러를 투자함으로써 인도는 아시아 국가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른 BRICs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

  - 이에 따라 인도의 연말 Sensex 지수는 1만8000~1만9000 사이일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함.

  - 정부와 산업계의 바람에도 인도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므로 정부가 통화 정책 완화에 착수하기 전 좀 더 긴축 재정을 해야 하며 추가 금리인하가 없음을 밝혀 정부와는 반대 입장에 있음.

 

□ 인도 정부 2012년 경제성장률 6.7% 전망

 

 ㅇ 총리 직속 경제자문위원회(Prime Minister's Economic Advisory Council, PMEAC)는 8월 17일 20122/2013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을 6.7%로 전망한다고 발표함. (인도 회계연도는 4월 1일부터 차년도 3월 31일까지임.)

  - 이는 2011/2012회계연도 6.5%보다 0.2% 높은 수치로 유럽발 경제위기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여전히 어려움에도 인도 경제가 회복 중이라는 정부의 믿음을 반영

  - 실제로 올해 2분기(4~6월) GDP 증가율 5.5%를 기록해 1분기(1~3월)의 5.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인 바 있음. 이는 예전 8% 이상 기록하던 때에 비해 낮은 수치이나 세계 주요 신흥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직접세 세금 징수가 전년 동기 7868억 루피보다 증가한 1조500억 루피를 기록하는 등 인도 경제의 긍정적인 면도 부각됨.

  - 다수의 국제 신용평가기관은 인도의 주요 수출국인 유럽과 미국 시장의 불안, 개혁·개방 정책에 대한 인도 정치권의 저항 등을 이유로 인도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함. 지난 4월 중립에서 부정적(‘BBB-’)으로 인도의 국가신용도를 하향 조정한 바 있는 S &P사는 8월 25일 인도 경제성장률을 기존 6.5%에서 5.5%로 급격히 낮추어 발표했으며, 경기 침체를 해소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없을 경우 신용등급도 다시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함. 그 경우 인도의 신용등급은 투자에서 투기 등급으로 떨어져 다른 BRICs 국가인 중국의 ‘AA-’와 브라질과 러시아의 ‘BBB’보다 낮아질 수 있음.

  - 인도 중앙은행(RBI) 또한 지난 7월 2012/2013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을 기존 7.3%에서 6.5%로 하향조정해 인도 정부보다 낮은 성장을 예상함.

 

 기관별 인도 경제 전망치

발표 기관

발표 시기

전망치(%)

Standard & Poor's

2012.9.

5.5

CMIE(Center for Monintoring Indian Economy)

2012.9.

6.3

PMEAC(Prime Minister's Economic Advisory Council)

2012.8.

6.7

Planning Commission

2012.8.

6.0

CRISIL(Credit Rating and Information Services of Indi)

2012.8.

5.5

Citigroup

2012.8.

5.4

RBI(Reserve Bank of India)

2012.7.

6.5

IMF

2012.7.

6.1

J P Morgan

2012.6.

6.3

Standard Chartered Bank

2012.6.

6.2

Morgan Stanley

2012.6.

5.7

자료원: CMIE(2012.9)

 

 ㅇ 산업별 경제성장률 전망

  - 전기, 자동차, 철강, 시멘트 부문의 개선 및 생산량 증대로 제조업과 건설업 성장

  - 금융, 보험 및 개인 서비스 부문은 물류, 무역, 통신 부분의 성장을 바탕으로 개선

  -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장비, 설비, 기계 등에 활용되는 고정자본에 대한 투자율이 지난 2분기 단 0.65%만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이를 확대하지 않으면 향후 경제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함. 이 수치는 작년 2분기에는 14.88%였음.

 

산업별 GDP 성장 전망률

            (단위: %)

 

구분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E

1

농업 및 관개

5.1

4.2

5.8

0.1

1.0

7.0

2.8

0.5

2

광업 및 채석

1.3

7.5

3.7

2.1

6.3

5.0

–0.9

4.4

3

제조업

10.1

14.3

10.3

4.3

9.7

7.6

2.5

4.5

4

전력 및 가스·수자원

7.1

9.3

8.3

4.6

6.3

3.0

7.9

8.0

5

건설

12.8

10.3

10.8

5.3

7.0

8.0

5.3

6.5

6

무역, 호텔, 물류

12.0

11.6

10.9

7.5

10.3

11.1

9.9

9.3

7

금융 및 보험,

부동산 서비스

12.6

14.0

12.0

12.0

9.4

10.4

9.6

9.5

8

개인 서비스

7.1

2.8

6.9

12.5

12.0

4.5

5.8

7.0

9

총합

9.5

9.6

9.3

6.7

8.4

8.4

6.5

6.7

자료원: 인도 총리실

 

인도 및 주요 국가의 2012년 2분기 GDP 성장률

자료원: 비즈니스 스탠다드

 

□ 인도 경제 위협 요인

 

 ㅇ 혼란한 정국을 헤쳐 나가는 여권연합(UPA)

  - 인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50명을 상대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인도 경제 발전의 걸림돌' 1위로 뽑힌 인도 여성 정치인 마마타 바네르지가 이끄는 트리나물당은 현재 국민회의당을 주축으로 하는 여권 연합의 개혁에 반대하고 지난 19일 여권 연합에서 탈퇴하면서 UPA 정권의 과반수가 무너짐.

  - 인도 내 인구수가 가장 많은 우타프라데쉬 주의 사마즈와디당(SP, 22석)과 인도인민당(BSP, 21석)은 트리나물당을 대신해 여권 연합을 지지하기로 함으로써 일단 UPA 정부는 조기 총선을 맞지 않고 정권을 유지하게 됨.

  - 콜카타의 중하류층에서 태어나 트리나물당의 대표가 된 마마타 바네르지는 국민회의당과의 연정을 형성하면서 철도부장 관직을 맡은 입지전적인 인물로, 기업의 콜카타 지역 진입을 차례로 무마시킴으로써 인도 지역주의와 포퓰리즘의 상징이 됐음.

  - 정부의 경제 개혁안에 반대하고 있는 마마타 바네르지와 전국민주연합의 인도인민당(BJP, 116석)을 비롯한 야권 세력을 어떤 방법으로 융합할지가 인도 여권 연합 최대의 숙제로, 그에 따라 인도 경제 발전이 더욱 늦춰질 수도 앞당겨질 수도 있음.

 

인도 국민회의당 총재 소냐 간디와 만모한 싱 총리(좌), 트리나물당의 마마타 바네르지(우)

 

 ㅇ 여전히 높은 물가 압박

  - 인도 소매 물가 상승률이 지난 7월 9.76%를 기록하면서 지난 1월 8.25%에서부터 이어져 오던 상승세가 잠시 주춤해짐.

  - 지역별로 도시 지역의 물가상승률은 10.10%이며 시골지역은 이보다 다소 낮은 9.76%를 기록함.

  - 같은 해 대비 19% 부족한 강우량으로 인한 과일 및 식품 물가 상승률은 전월 10.71%에서 11.53%로 상승했으며, 앞으로도 상승세가 지속돼 인도 경제 회복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Ministry of statistics and Programme Implementation

 

□ 시사점

 

 ㅇ 경제회복을 위한 인도 정부의 개혁조치에 산업계는 환영, 정치계는 반대

  - 인도 정부는 제12차 경제개발 계획(2012~2017) 및 최근 발표한 일련의 개혁 조치들을 통해 경제적 신뢰도가 회복되고, 실질적인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함.

  - 인도 기업을 포함해 산업계는 현재 정부의 정책에 환영하며 인도 경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으나, 2014년 총선거를 앞두고 도시 빈민과 농민층의 표를 지나치게 의식한 정치권이 어디로 향할지가 인도 경제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임.

 

 ㅇ 우리 기업은 인도의 개혁 조치들과 이에 따른 인도 정치권의 태도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인도 시장의 변화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기를 갖춰 경쟁력을 키워야 함.

 

 

자료원: Business Standard, PMEAC, CMIE, 각종 기사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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