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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가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킬까?
  • 경제·무역
  • 미국
  • 시카고무역관 Gary Kim
  • 2012-09-09
  • 출처 : KOTRA

 

21세기 新르네상스: 셰일가스가 미국 제조업 부흥시킬까?

- 값싼 에너지원 확보를 통한 미국 제조업 경쟁력 상승 -

- 석유화학, 철강, 건설 중장비 제조업의 수요증가 두드러질 것 -

 

 

 

□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집중 받는 셰일가스

 

 ㅇ 엄청난 매장량으로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급부상

  - 셰일가스는 지하 셰일층에서 추출되는 천연 가스를 말하며 전통적인 가스전과는 다른 암반층으로부터 채취하기 때문에 비전통가스로 분류

  - 최근까지 기술적인 이유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지 않았지만 수평시추법과 수압패쇄법 등 새로운 시추기술 개발로 현재 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의 91%를 생산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와 중국까지 셰일가스 생산 및 기술 개발이 진행됨.

  - 유럽에도 셰일가스가 매장되어 있음에도 불과하고 환경적 문제로 정부에서 셰일가스 생산 허가를 보류하고 있으나 최근 유럽의 경제악화 등 경제적 문제 극복을 위해 셰일가스 개발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짐.

  - 셰일가스의 가채 자원 량은 1,500억 톤으로 전 세계가 60년간 사용 가능한 규모이며 전통 천연가스보다 가격이 저렴해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급부상 중

  

 ㅇ 한국도 공기업·민간간 협력하여 셰일가스에 적극적 참여

  - 지식경제부는 9월 6일 장관 주재로 석유, 화학, 철강, 자동차, 조선, 플랜트협회 등 연관 산업 대표들과 공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셰일가스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음.

  -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앞으로 저렴한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는 2017년부터 20년간 연 350만 톤 규모의 셰일가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셰일가스 R &D 지원을 통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 중

  - 셰일가스로 인해 미국 및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철강업계에서는 셰일가스용 첨단강재 개발 및 수출확대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도 활발히 대응전략 수립을 위해 노력 중

 

□ 미국 제조업에 긍정적 효과 기대

 

 ㅇ 저렴한 에너지원 확보로 미 제조업계 가격 경쟁력 확보 가능

  - 다국적 컨설팅 전문 기업인 PriceWaterhouseCoopers (PwC)에 의하면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으로 장기적으로 천연가스 소비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제품 생산 단가 절감을 통한 미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라는 큰 이점을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

  - 셰일가스 생산증가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될 경우 미국 제조업의 천연가스 소비 비용이 2025년까지는 연간 116억 달러 2035년까지는 연간 112억 달러가 절감돼 약 40%에 달하는 비용 절감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 중 셰일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010년 기준 23%에서 2035년에는 49%까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함.

 

셰일가스로 인한 제조업의 천연가스 소비 비용 차이

자료원: EIA, PwC

 

□ 관련 제조 산업 업계 대응 현황

 

 ㅇ 석유 화학 산업

  - 세계 최대 석유화학 기업 중 하나인 Dow Chemical은 셰일가스 생산으로 인해 에틸렌 (Ethylene)과 프로필렌(Propylene) 생산이 원활해 질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지역에 생산 공장을 신설 또는 재가동 움직임을 보임.    

  - 이 기업은 현재 생산 중단된 루이지애나 주에 있는 에틸렌 공장을 2012년부터 재가동 할 것이며 2015년에는 텍사스 주에 새로운 프로필렌 공장을 신설, 2017년에는 걸프만에 새로운 에틸렌 공장을 신설 할 것으로 계획

  - 타이완에 소재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인 Formosa Plastics사 역시 15억 달러를 투자하여 연간 8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에틸렌 공장을 텍사스 주에 설립 할 것으로 계획

  - Shell Oil사는 알파인 셰일가스 사이트로부터 생산되는 셰일가스 정제를 위한 석유화학 공장을 아팔라치아 부근에 건설할 것으로 계획

 

 ㅇ 철강 산업

  - 철강 파이프 및 튜브 제조 글로벌 기업인 TMK IPSCO사는 미국 셰일가스 채취를 위한 수압파쇄법에 필요한 철강제품 개발을 위해 텍사스 주 휴스톤 지역에 제품 개발을 위한 R &D 센터를 설립

  - US Steel사는 셰일가스로 인한 철강제품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오하이오 주에 소재해 있는 기존 철강제품 제조 공장에 최근 9천 5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생산 시설을 늘림.

  - 프랑스 기업인 Vallourec사 역시 오하이오 주에 철강 파이프 생산 공장을 새로 건설하기 위해 6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셰일가스 생산으로 인한 철강 파이프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임.

 

TMK IPSCO사의 드릴 파이프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

 

 ㅇ 건설 중장비 제조업

  - 크레인, 굴삭기, 트랙터 등 건설 중장비 제품은 셰일가스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며 셰일가스 생산 작업기지 및 관련 제품 공급을 위한 제조 공장 및 시설 건설 증가로 인해 건설 중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 할 것으로 기대    

  - 세계 최대 건설 중장비 업체인 Caterpillar사는 최근 2012년 기준 북미지역의 건설장비 매출액이 42%나 증가해 최근 건설 중장비 제품 수요증가 트렌드를 보여주며 이 업체는 최근 미 텍사스 주에 유압굴삭기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설립 할 것이라고 발표함.   

  - Caterpillar사의 경쟁업체인 John Deere사 역시 동 업체의 건설 중장비 분야의 매출액은 2012년 2분기 기준 16억 달러로 전년 13억 달러에 비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동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함.

 

□ 셰일가스 개발업체가 극복해 나가야 할 점

 

 ㅇ 충분한 물 공급원 확보

  - 수압파쇄법을 이용하여 셰일가스를 시추하기 위해 약 3백만 갤런의 물이 필요 한 것으로 조사되어 안정적으로 충분한 량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리적으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 있으며 물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남.

  - 세계 최대 셰일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많은 량의 셰일가스가 사막 지역에 매장되어 있어 저렴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

 

수압파쇄법 예시

자료원: EnergyFromShale.org

 

 ㅇ 환경오염 방지

  - 수압파쇄법 이용 시 사용되는 화학제품과 시추 작업 중 생산되는 메탄은 지하수 및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어 정부기관의 제제와 환경보호 단체 반대에 부딪히는 등 개발업체에게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임.

  - 오염 방지를 위해 두꺼운 파이프와 많은 량의 시멘트를 이용하여 오염물질 누수를 방지하는 등의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멘트와 강철 파이프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임.

 

□ 시사점

 

 ㅇ 한국 수출기업의 타격 방지를 위한 전략 제고 필요

  - 미국의 제조 산업은 셰일가스 생산으로 인해 제조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석유화학, 철강, 건설 중장비 등 셰일가스 생산과 관련된 제조 산업이 크게 혜택을 입을 것임.

  - 이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대미 수출에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함.

  - 따라서 셰일가스 등 안정적으로 저렴한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으며 최근 정부기관의 셰일가스 도입 계약, 개발 산업 참여 및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활동 등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음.   

 

 ㅇ 한국 수출산업의 적극적인 진출공략 필요

  - 미국 셰일가스의 활발한 생산 활동과 이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들이 생산 설비를 미국 현지에 확대해 나가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국 기업 역시 적절한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음.

  - 최근 포스코는 텍사스 주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국 셰일가스 산업과 제조업의 변화 등 시장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일례로 USITC에 의하면 미국의 오일 및 가스 파이프라인용 라인 파이프의 수입량이 2010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 한국의 대미 수출량은 2011년 기준 22위권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2012년 상반기 기준 전년대비 대미 수출량이 9배 이상 증가하여 앞으로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한국산 철강 제품의 대미수출 증대 가능성을 보여줌.    

 

미국의 철 및 스틸 라인파이프 수입동향

            (단위: 천 불, %)

순위

수입국

2010년

2011년

2012년 (상반기)

수입액

변화율

수입액

변화율

수입액

변화율

-

모든국가

271,688

-24%

633,678

133%

$392,450

34%

1

이탈리아

38,902

-46%

94,015

142%

$90,008

75%

2

러시아

15,079

100%

83,047

451%

$33,283

-19%

3

체코

29,101

109%

75,846

161%

$31,474

-2.6%

4

우크라이나

20,540

951%

54,582

166%

$33,346

-13%

5

아르헨티나

40,586

84%

49,727

23%

$21,396

-10%

22

한국

859

14,463%

4,090

376%

$12,749

943%

자료원: USITC

 

 

자료원: PwC, EnergyfromShale.org, Wall Street Journal, New York Times, Bloomberg, USITC, 지식경제부, 시카고 무역관 분석 및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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