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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추진 태평양 해저 광케이블 공사 무산
  • 경제·무역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장수영
  • 2012-08-22
  • 출처 : KOTRA

     

뉴질랜드 추진 태평양 해저 광케이블 공사 무산

- 자금 마련 실패가 주원인, 호주와 미국의 중국 기업 견제도 한 몫 -

     

     

     

□ 자금 마련 실패가 원인

     

 ○ 뉴질랜드에서 추진됐던 태평양 해저 광케이블 설치 프로젝트가 자본 마련에 실패하면서 무산됨.

  -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호주의 시드니,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를 연결하는 1만2950km에 이르는 해저 광케이블 설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4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됨.

  -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Pacific Fibre사의 노력에도 자금 마련 기한으로 잡았던 올해 6월까지 자금 마련에 실패하면서 8월 1일 이 프로젝트의 취소를 공식 선언함.

  - Pacific Fibre사는 뉴질랜드 최대의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TradeMe의 Sam Morgan 설립자, Facebook의 주주인 Peter Thiel, 소프트웨어 회사 Xero의 Rod Drury, Warehouse 설립자 Sir Stephen Tindall 등으로 구성됨.

 

 

 ○ Pacific Cable사의 자금마련 실패에는 중국 자본 참여에 반대한 호주와 미국의 입장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짐.

  - 이번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중국의 Axin사와 Huawei사가 참여를 희망했으나 기술유출을 염려한 호주의 반대로 무산됐고 미국 역시 중국 기업의 참여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짐.

  - 이와 관련 뉴질랜드 내에서는 호주와 미국이 불필요한 간섭을 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타남.

     

□ 경쟁적 인터넷 시장 조성에는 더 많은 시간 걸릴 듯

     

 ○ 이번 프로젝트는 뉴질랜드의 열악한 인터넷 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일단 사업이 무산돼 현재의 인터넷 시장의 독점체제가 지속될 것임.

  - 현재 뉴질랜드의 인터넷은 Telecom사가 거의 독점하며 국제 통신망 역시 뉴질랜드, 시드니,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Southern Cross Cable이 유일함. Telecom사는 Southern Cross Cable사 지분의 50%를 보유 중으로 뉴질랜드 국내외 통신망을 Telecom사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함.

  - 이에 따라 뉴질랜드 인터넷 환경은 속도 제한은 물론이고 비용이 비싸고 서비스도 좋지 않은 독점 시장의 문제점을 안음. 비록 뉴질랜드 정부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작년 하반기부터 15억 달러 규모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사업을 추진하면서 향후 인터넷 환경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긴 하지만 Telecom사의 독점체제는 계속해서 유지돼 소비자들이 누릴 혜택에는 제약이 따를 것임.

     

□ 시사점

     

 ○ 이번 프로젝트의 무산에도 현재 별개 사업으로 진행 중인 뉴질랜드 정부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임.

  - 다만, 향후에도 이 프로젝트의 필요성이 재차 검토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우리 기업의 관심이 필요해 보임.

     

 ○ 또한, 이번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통해 호주와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경계심리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된 만큼 우리 입장에서는 각종 국제 프로젝트에서 이 점을 참고함은 물론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해햐 할 것임.

     

 

자료원: 뉴질랜드 헤럴드(8월 2일자) 등 현지 언론기사 다수, Pacific Fibre사 홈페이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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