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美 애플, 셋톱박스로 TV 시장에 진출 유력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2-08-17
  • 출처 : KOTRA

 

美 애플, 셋톱박스로 TV 시장에 진출 유력

- 타임워너 등 케이블 TV 사업자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

- 애플 TV 출시 이전단계로 본격적으로 TV 시장 진출 위한 탐색단계라는 분석도 나와 -

 

 

 

□ 애플 주요 케이블 TV 사업자와 셋톱박스 공급 위해 논의 중

 

 ○ 케이블 TV 가입자용 셋톱박스로 애플 TV 사용 추진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애플 TV Box를 케이블 TV 가입자용 셋톱박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 주요 케이블 TV 사업자들과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짐.

  - 현재 99달러에 판매되는 애플 TV Box는 기존 TV와 연결해 iTunes, Netfilx 영화 및 TV쇼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등에 있는 콘텐츠를 TV에서 재생할 수 있으나 케이블 TV나 위성방송에서 방영되는 채널들을 실시간으로 재생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음.

  - 애플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TV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타임워너 등 주요 케이블 TV 사업자와 협상을 하는 것으로 보임. 실례로 애플 Chief Executive인 Tim Cook은 타임워너 케이블 Chief Executive인 Glenn Britt과 7월에 회동함.

  - 협상의 핵심은 애플 TV 셋톱박스를 케이블 TV 가입자용 셋톱박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임. 현재 미국 케이블 TV 사용자들은 케이블 TV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셋톱박스를 매달 10~15달러 내고 임대해서 사용 중임.

  - 이런 애플의 움직임은 콘텐츠를 iTunes 등을 통해 공급해 케이블 TV와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기존의 전략에서 벗어난 것으로 케이블 TV 사업자들과 협력해서 케이블 TV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임.

  - 이 수익모델은 애플 아이폰을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방식과 유사함. 즉 애플은 독자적인 애플 TV 하드웨어와 콘텐츠가 아닌 기존 사업자와 제휴해 TV 셋톱박스를 판매해 이익을 얻음.

  - 또한 기존 케이블 TV 사업자는 보조금을 가입자에게 지급해 셋톱박스를 판매한 후 약정기간 동안 월 가입비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게 됨.

  - 애플은 현재 케이블 TV 사업자들과 최종 합의는 이르지 못함. 이는 케이블 TV 사업자들이 애플이 TV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경계하는 데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음.

  - 한편 애플 TV 셋톱박스가 기존의 애플 TV Box를 업그레이드한 것인지 완전히 새로운 셋톱박스의 개발인지는 분명하지 않음.

 

 ○ 케이블 TV 사업자들이 우려하는 이유

  - 케이블 TV 사업자들은 애플이 케이블 TV와 가입자들의 관계에서 중간자로 역할하게 되면 자신들의 영향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함. 또한 애플은 자사 TV Box를 통해 재생되는 콘텐츠에 대해 30%의 높은 이익을 요구했던 전례가 있다는 점도 케이블 TV 사업자들이 애플과의 협력관계 체결을 망설이는 이유임.

  - 또한 애플은 케이블 TV 셋톱박스의 독점 공급자가 되길 원한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며 케이블 TV 사업자들이 애플 TV 셋톱박스에 대해서 설치와 AS를 제공하기를 원함.

  - 한편, 케이블 TV 사업자들은 애플 TV Box의 매출이 현재까지 부진하다는 점도 애플과의 협력관계를 망설이는 요인으로 지적함. 케이블 TV 사업자들은 태블릿PC인 아이패드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케이블 TV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함.

  - 애플 TV Box의 2012년 상반기 매출은 130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0% 증가했으나 애플 TV Box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함.

 

 ○ 소비자들이 애플 TV 셋톱박스 구매를 망설일 수 있는 이유

  - 소비자 입장에서 애플 TV 셋톱박스를 비싼 가격에 구매할 것인지는 미지수임.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은 케이블 TV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보조금 규모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임.

  -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한 번에 큰 비용을 지불하지만 매월 10~15달러의 임대료를 내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저렴하다고 소비자들이 생각하면 애플 TV 셋톱박스의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함.

  - 그러나 이 또한 애플 TV 셋톱박스의 최종 판매가격에 따라 좌우될 변수여서 예측이 어려움.

 

애플 TV Box

    

자료원: 애플 웹사이트

 

□ 시사점

 

 ○ 애플, 본격적으로 TV 시장 진출 모색

  - 시장전문가들은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이 미래에 애플의 자체 TV를 출시하기 위한 전단계로도 분석함. 애플 TV 셋톱박스를 통해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장차 애플이 개발한 TV의 잠재 소비자로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 근거임.

  - 또한 애플은 셋톱박스를 케이블 TV와 위성방송 사업자에 공급해 스마트폰을 이동통신사에 공급한 것처럼 협력을 통한 수익을 추구할 수도 있음.

  - 일각에서는 애플 TV 셋톱박스가 TV와 일체형인 애플 TV일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나 아직은 불확실함.

  - 셋톱박스 시장에 애플이 진출하면서 이미 셋톱박스를 만드는 TiVo와 삼성, 그리고 국내 관련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임.

 

 

자료원: Bloomberg News, WSJ, LA Times, 유통업체 관계자 인터뷰,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美 애플, 셋톱박스로 TV 시장에 진출 유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