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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기술] 말레이시아 펠다 그룹 2012년 세계 2위의 IPO의 주인공이 되다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2-08-06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펠다 그룹 2012년 세계 2위의 IPO의 주인공이 되다

- 아시아 시장의 성장성과 그룹의 고유 역량이 성공적인 IPO의 원인 -

- 이번 IPO는 팜산업의 성장성과 아시아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 -

     

 

     

□ 펠다 그룹의 IPO(공개주식상장) 추진 배경

     

 ○ 말레이시아 팜플랜테이션 기업인 펠다가 6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증시에 상장됐음. 펠다가 이번에 추진한 IPO는 31억 달러 규모로 페이스북의 160억 달러 IPO에 이어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IPO로 기록됐음. 이번 IPO에 참가한 주요 기간 투자가는 12개 기관인데 이들은 공식적으로 IPO가 시작되기 전에 주식매입신청을 했음. 이에 무역관에서는 이번 IPO를 추진한 펠다 글로벌 벤처스의 CFO인 Mr. Ahmad Tifli Bin Dato' Mohd Talha를 만나 성공적인 IPO의 비결과 향후 펠다그룹의 성장전략에대 인터뷰를 진행함.

 

펠다 글로벌 CFO                                   펠다 그룹 로고

 

 ○ 유럽경제 위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펠다사가 IPO를 추진한데는 펠다사가 팜 플랜테이션이라는 실물경제에 기반하는 점, 경기변동이 있더라도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는 식품관련 상품을 주력 품목으로 하는 점, 상대적으로 아시아 지역 경제가 선진국 경제보다 성장하는 점을 꼽을 수 있음. 과거 20년간 글로벌 팜유 수요는 연 평균 7.5% 증가했으며 화장품, 식품, 바이오디젤 원료 등 그 쓰임새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다양하며 폭 넓어 전반적으로 팜오일의 시장 전망은 밝은 것으로 평가받음.

     

 ○ 특히 전세계적으로 농업관련 사업 시장규모는 매우 커 1조3000억 달러로 추산되며 그 성장세도 매우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짐. 특히 유럽경제위기와 중국경제 위축 등으로 팜오일의 수요가 줄어든다는 의견이 제기되나 펠다사 자체 분석으로는 인도네시아가 세계 제1의 팜오일 생산국임에도 인도네시아 자체 수요도 현재의 공급으로는 만족시키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향후 팜오일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확신함.

     

□ 펠다 그룹 IPO 성공의 비결

     

 ○ 펠다 그룹은 1956년 세계은행의 빈민퇴치 프로그램의 하나로 설립된 회사로 그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며 경작면적 기준 세계 3위의 팜 플랜테이션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임. 펠다그룹의 성장과정은 말레이시아가 식민지 지배를 극복하고 독립을 이룩한 뒤 말레이시아가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과 일치함. 이에 IPO를 다른 나라가 아닌 말레이시아에서 추진한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음.

 

 ○ 펠다 그룹이 이번 IPO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원인은 다음과 같이 꼽을 수 있음. 우선 재배면적기준으로 세계 3위의 팜플랜테이션 기업임. 펠다는 말레이시아 사임다비, 인도네시아 골든애그리-리소스에 이어 세계 3위 팜유 업체로 펠다의 경작지 규모는 32만 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알려짐.

     

 ○ 두 번째로는 그룹전체로 볼 때 세계 최대의 팜오일(Crude Palm Oil) 생산업체로 전세계 팜오일 시장의 6.6%를 차지한 점을 들 수 있음. 세 번째로는 업스트림(팜 플랜테이션)→미들스트림(리파이너리와 물류)→다운스트림(팜오일을 이용한 제품)으로 이어지는 팜오일 산업가치사슬 전체에 사업체를 운영하는 점임. 펠다 그룹의 핵심사업은 팜플랜테이션 사업이나 미들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비즈니스가 없을 경우 시장에서 가격 설정자가 아닌 수용자로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팜 플랜테이션인 업스트림 사업은 보다 공격적으로, 다운스트림 산업은 업스트림 사업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접근한다고 밝힘.

     

 ○ 네 번째로는 말레이시아 벌크화물시설의 40%를 보유한 점임. 마지막 다섯 번째로는 펠다그룹이 다른 팜플랜테이션 기업에 대해 강점을 가진 R &D 역량을 들 수 있음. 펠다그룹은 R &D 목적용으로 1만2000 헥타르의 플랜테이션을 운영하는데 이 정도 규모는 왠만한 기업의 전체 팜 재배면적과 같은 크기임. 또한 R &D분야의 40년 이상 노하우를 갖는데 보통 팜 나무의 수명이 25년 정도로 볼 때 팜나무 생애주기 전체에 대해 실험 데이터를 보유해 여타 기업과는 차별화되는 장점을 가짐.

     

□ 이번 IPO는 펠다그룹의 원대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초석

     

 ○ IPO로 조달된 자금은 50%은 플랜테이션 산업 확대에 50%는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 사업 강화에 활용할 예정임. 플랜테이션 산업 확대를 위해서 인도네시아나 아프리카 지역의 플랜테이션을 인수하는 것도 고려하며 미드스트림에 해당되는 팜 오일 정제사업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제기업을 인수하는 것도 검토함. 현재 말레이시아 내에서는 팜 오일 정제사업만으로는 만족할만한 수익을 내기 힘들다고 밝힘.

     

 ○ 이번 IPO는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2007년 펠다 글로벌 벤처스를 설립하고 2008년 그룹 전반의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등 오랜 준비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것임. 펠다그룹은 2020년까지 지금보다 그룹의 규모를 8배를 키워 세계 최고의 팜 플랜테이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함. 이번 IPO는 이같은 원대한 비전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함. 향후 펠다그룹은 플랜테이션 사업부문, 설탕사업부문, 미들 및 다운스트림 사업부문, 기타사업부문으로 구성될 것임. 펠다그룹은 말레이시아 설탕시장의 57%를 차지할 만큼 설탕부문의 사업도 중요하게 생각함.

     

 ○ 한편 현재 펠다 그룹이 평가하기에 향후 팜오일은 바이오디젤에 사용되는 부분보다는 식품과 기타 산업용에 사용되는 부분이 더욱 많을 것으로 봄. 또한 재생에너지 측면에서도 바이오디젤보다는 바이오 매스나 바이오 가스 부분이 팜 산업과 더욱 연관성이 클 것임. 즉 팜 플랜테이션 부산물인 바이오 매스를 이용하거나 팜오일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발전에 활용될 수 있음. 펠다그룹에서는 초기 단계이지만 메탄가스를 이용한 발전을 이미 활용한다고 밝힘.

     

□ 시사점

 

 ○ 펠다 글로벌 벤처스의 CFO에 따르면 현재 한국기업과 구체적인 협력이 진행되지 않지만 향후 필요하다면 한국기업과의 협력도 얼마든지 진행할 수 있다고 밝힘. 하지만 우리나라가 팜플랜테이션의 경험이 많지 않아 단기간에 구체적인 협력이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임.

     

 ○ 이번 펠다그룹의 성공적인 IPO는 아시아 경제의 역동성과 팜산업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음. 향후 우리기업들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있는 주요 팜플랜테이션 기업들의 동향을 주시하며 중장기적으로 협력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것이 필요함.

     

 

정보원: 펠다글로벌 벤처스 CF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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