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한-베트남 FTA 개시, 경제적 효과와 수출 영향
  • 통상·규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권경덕
  • 2012-08-03
  • 출처 : KOTRA

 

한-베트남 FTA 개시, 경제적 효과와 수출영향

- 우리나라의 부품 산업과 최종 소비재 수출 확대 기회 -

- 베트남 측, 후생 증대로 우리나라 상품 수출 확대 기회이나 농산물 개방 부담 -

 

 

 

□ 한-베트남 FTA 협상 개요

 

 ○ 8월 6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Vu Huy Hoang 베트남 통상산업부 장관과의 통상장관 회담에서 한-베트남 양자 간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함.

  - 이로써 양국은 2010년 6월, FTA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를 개시한 후 지난 4월 국내 공청회 개최까지 2년 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FTA 추진을 위한 협상에 돌입함.

  - 지난해 기준, 베트남은 한국의 제8위 수출 대상국이자 제4위 투자 대상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제2위 수입대상국이자 투자국으로 양국 간 경제관계가 매우 밀접함.

  - 이미 한-ASEAN FTA를 통해 양국 간 무역자유화가 이행 중이나 이번 양자 간 FTA를 통해 개방도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양측에 경제적 이익을 모색함.

  - FTA를 통해 한국은 부품과 최종 소비재의 對베트남 수출확대가, 베트남은 세계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과 국내 소비 증대가 예상되는 바, 본고는 양국 간 공동연구 과정에서 전망한 우리나라의 경제와 수출에 대한 효과를 정리함.

 

 □ 한-베트남 FTA 이행 시 우리나라 GDP 영향

 

 ○ 한-베 FTA 협상 기준 관세율은 한-ASEAN FTA(한-베트남 관세 이행 계획)로 2012년 현재 한국은 민감품목인 농산물과 가공 식품의 관세가 높으며 베트남은 전기·전자·화학 산업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비교적 높은 관세를 부과함.

  - 한국은 곡물과 기타 농산물에서 약 44%의 고관세를 부과하나 제조업은 완전 개방 상태임.

  - 베트남은 대부분의 제조업 제품에 약 10% 수준의 관세를 부과해 FTA 이행 시 베트남 관세 인하에 의한 한국의 베트남 시장진출 확대 가능성이 높음.

  - 특히 기계류·수송기기의 관세율은 8.12%이나 베트남의 보호 산업인 승용차 MFN 관세는 78%로서 협상 시 난제로 작용할 것임.

 

한-ASEAN FTA 주요 산업별 평균 유효 관세율

                (단위: %)

 

관세율

 

베트남

 

43.99

8.57

기타 농산물

43.94

10.47

해산물

5.16

14.82

가공 식품

28.79

15.44

의류·가죽

0.80

17.74

섬유류

0.34

17.03

전기·전자·화학

0.06

3.80

기계류·수송기기

0.07

8.12

기타 제조업 제품

1.00

9.84

서비스

-

-

주 : 2012년 기준, 곡물은 쌀을 포함한 밀과 옥수수 등이며 기타 농산물은 곡물 외 농산물인 사탕수수와 야채 등

자료: 한-베트남 FTA 공동연구

 

 ○ 또한 한-ASEAN FTA에서 베트남의 무관세율 비중은 약 27%로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83%, 82%에 비해 개방이 더딤.

  - 한-ASEAN FTA 대상 베트남 측의 관세 품목 9174개 중 현재 무관세 품목 수는 2518개인데 올해도 한-ASEAN FTA 관세인하 유예 기간 중이며 2013년까지 일반 품목의 50%, 2015년까지 90%의 관세 품목의 관세 철폐 예정임.

  - 따라서 베트남의 對한국 수입품목의 일부는 MFN보다 고율 관세 유지 현상이 발생함.

 

한-ASEAN FTA 무관세 비중(2012년 기준)

총 관세 품목 수

무관세 품목 수

무관세 비중

9,174

2,518

27%

자료: 상동

 

 ○ 한국은 베트남과의 FTA를 통해 민감부문 혹은 완전 개방 고려에 따라 0.19~0.74%의 GDP 증가 효과가 있을 것임.

  - 양국의 민감 품목이 FTA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가정하고 현재 한국 투자기업들이 수입하는 원부자재의 무관세 적용 품목 확대와 최종 소비재들의 관세 인하 시 생산성에 따라 0.46~0.72%의 GDP 증가 효과가 기대됨.

  - 즉, 한국은 FTA를 통해 민감 부문 반영 시 18억 달러에서 최대 약 56억 달러의 후생 증대효과가 예상됨.

 

한-베 FTA 이행 시 경제적 효과

시나리오

1

2

3

4

5

6

자유도

민감부문 반영

완전 자유화

생산성 고려

고려않음

저생산성

고생산성

고려않음

저생산성

고생산성

GDP 증가율(%)

0.19

0.46

0.72

0.21

0.47

0.74

GDP 증가 규모

(백만 달러)

1,775

3,672

5,569

1,920

3,817

5,715

자료 : 한-베트남 FTA 공동연구

 

□ 한-베트남 FTA 이행 시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수출 영향

 

 ○ 이 FTA로 양국의 무역은 약 20%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은 민감 부문 반영 시 약 26% 증가할 것임.

  - 베트남에 투자한 기업들의 한국산 부품 수요가 증대돼 베트남은 양질의 수출품을 생산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이 향상될 것임.

  - 즉, 한국은 FTA로 베트남에 민감 부문 고려 시 약 25억 달러의 수출 증대가 예상되는데 1차 상품과 서비스 산업 수출은 미미한 반면 의류·전기·전자·화학제조업 제품의 수출 효과는 누릴 수 있을 것임.

  - 특히, 제조업 제품 가운데 섬유류, 기계류와 수송기기의 對베트남 수출 증대 효과가 높을 것임.

  - 이는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이 원부자재이고 베트남 최대 산업인 섬유 부문에서 FTA를 통해 베트남에서 한국산 고급 섬유 원부자재의 수요가 늘어나 베트남 생산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와 수송기기 등 최종 소비재의 가격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임.

  - 한편, 수출 증대 효과가 미미한 서비스 부문은 對베트남 수출 증대와 제조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 생산 유발 효과가 높을 것임.

 

한-베 FTA 이행시 한국 수출에 대한 영향

(단위 : 백만 달러)

시나리오

1

2

3

자유도

민감부문 고려

생산성 고려

고려 않음

저생산성

고생산성

 

2

2

2

기타 농산물

1

1

1

해산물

0

0

0

가공 식품

21

21

21

의류·가죽

347

344

341

섬유류

1,090

1,074

1,059

전기·전자·화학

273

280

287

기계류·수송기기

659

676

693

기타 제조업 제품

134

135

136

서비스

1

2

2

 

2,527

2,534

2,542

 자료 : 상동

 

 ○ 한-베 FTA로 베트남은 GDP 증가와 농산물, 가공 식품 등의 수출 증대가 예상되며 특히 근로자의 후생이 크게 증가돼 내수 시장 활성화가 예상됨.

  - FTA가 완전 자유화되고 기술 협력과 투자 장벽 제거될 때 베트남 근로자들은 기술 수준에 따라 30% 내외의 소득 증대효과가 예상됨.

  - 베트남 근로자의 소득증대는 소비 지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에서 각각 34%, 25% 이상의 지출 증대가 예상되는 바, 베트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낮은 한국의 최종 소비재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임.

 

□ 한-베트남 FTA 협상 전략

 

 ○ 한-베트남 FTA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의 GDP, 수출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됨은 물론 베트남은 무역수지 적자 확대의 가능성이 높으나 양질의 원부자재 유입으로 세계시장에 베트남의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고 국민들의 후생이 전반적으로 상향되는 양측 모두에 유리한 FTA로 보임.

  - 또한 한-ASEAN FTA의 낮은 개방도와 원산지 증명 등 각종 제도 등을 재정비해 효율화를 모색할 수 있음.

 

 ○ 그러나 양국은 경제, 산업구조, 소득 수준 등에서 격차가 커 FTA의 경제적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 극복할 과제가 있음.

  - 농산품, 노동력 이동, 자동차 등 양국의 민감한 부문의 수용 범위와 이행 시기에 대한 전략적 합의가 필요함.

  - 특히, 우리나라가 베트남 측에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투명성 확보, 투자환경 개선, 지적 재산권, 위생 및 검역 문제 등도 FTA 협상을 통해 반영돼야 할 것임.

  - 베트남은 산업 발달 정도가 한국에 크게 못 미쳐 현 단계에서 산업협력이 제한적일 것인 바, 기술 협력과 이전 등을 모색해야함.

  - 해외 시장 개척과 구인난에 처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전문 인력의 한국 내 취업 등도 검토할 수 있음.

  - 그 밖에 우리나라의 베트남 자원과 에너지 개발, 공단과 테크노 파크, 프로젝트 시장 참여 방안 등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음.

 

 

자료: 한-베트남 FTA 공동연구 중 한국에 대한 영향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한-베트남 FTA 개시, 경제적 효과와 수출 영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