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사상 초유의 정전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고영준
- 2012-08-02
- 출처 : KOTRA
-
인도, 사상 초유의 정전
- 20개 주, 절반 이상의 인구 전력난 피해 -
- 몇몇 주(州) 전력 할당량 초과가 원인 -
□ 인도 전력 산업 현황
ㅇ 2011년 인도 총발전용량은 171.9GW이며 일인당 전력 소비량은 630kWh임.
- 인도의 석탄 매장량은 세계 매장량의 10%에 해당하고 화력발전이 전력생산에 큰 비중을 차지하나 저품질의 석탄으로 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은 낮음.
전력생산 원료별 발전설비용량
자료원: Planning Commission, Annual Report 2011~12
ㅇ 경제 개발로 전력수요는 증가했으나 노후화된 전력시설, 낮은 발전소 가동률 등 전력부족 현상이 나타남.
- 인도는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전력소비량 4위를 기록
-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전 국민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최소 1350억 달러 상당 투자가 필요하다고 봄.
ㅇ 전 전력부 장관 수실쿠마르 신데는 2001년 정전사태 이후 ‘미션 2012: 모두에게 전기를‘ 정책을 내걸었지만 2008년 전력 수요 120GW에 못미치는 98GW만 공급함.
- 연이은 전력 부족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정책 목표 달성 연도인 올해 최악의 정전 사태가 일어남.
ㅇ 인도 정부의 말에 따르면 정전은 흔한 사건으로 전력 수요의 8%를 공급하지 못해 이는 매년 경제 성장률 1.2%를 감소시킴.
ㅇ 농업·가정용 전기 요금 원가 이하이며 이는 총 전력 소비량의 50% 차지하기 때문에 주 전력 공기업의 재정적자 심화
ㅇ 중앙 정부는 민간 부문, 주 전령청(State Electricity Board)과 합작을 통해 발전소를 늘릴 계획임.
- 그러나 전력 발전을 위한 정부의 보조금 지불은 전력 시설 인프라 투자를 지연시킴.
□ 전력난 발생원인과 피해 현황
ㅇ Power Grid Corporation의 R.N. Nayak회장은 많은 지방에서 할당된 양을 초과한 전력 사용이 공급선 붕괴로 이어진 것으로 봄.
- 전년도에 비해 21% 적은 강우량으로 지하수 공급을 위해 할당 전력량을 초과한 가능성 있음.
- 전 전력부 장관 수실쿠마르신데는 할당량보다 많은 전력 소비 시 처벌 받을 것이라고 경고함.
- 에너지 전문가 나렌드라 타니자에 따르면 Uttar Pradesh 주는 매년 할당량을 초과했으나 처벌과 규제는 없었다고 함.
ㅇ The Economic Times지에 따르면 대규모 정전 사태는 해커들의 전력망 붕괴 소행일 가능성 있다고 함.
ㅇ 북부, 동부, 북동부 전력망의 붕괴로 20개의 주, 2개의 연합 주, 절반 이상의 인구가 피해를 입음.
- 동부 전력망: West Bengal, Bihar, Jharkhand, Orissa, Sikkim 주.
- 북부 전력망: Chandigarh, Haryana, Himachal Pradesh, Jammu & Kashmir, Punjab, Rajasthan, Uttar Pradesh, Uttarakhand 주 및 Delhi.
- 북동부 전력망: Assam, Manipur, Meghalaya, Tripura, Arunmachal Pradesh, Nagaland, Mizoram 주.
- 북부, 동부, 북동부 전력 망은 총 5만MW 공급 가능하고 최대 수요는 5만5000MW에 이르며 부족한 5000MW는 타 지방에서 공급함.
정전 피해 지역
자료원 : The Hindu Business Line
ㅇ 인도 북부와 뉴델리 인근 지하철과 기차 연착으로 통근자 정체를 빚고 혼잡한 도로 교통을 이룸.
- 350편 이상 기차 운행 중단, 180만 명 이용 전철 운행 중단
- 사무실, 병원, 공항은 예비 전력 사용으로 평상시 전력량 충당함.
- 기업 피해액 1억 달러 상당으로 추정
ㅇ 수실쿠마르 신데 전 전력부 장관은 31일 내무 장관으로 임명됐으며 각 주와 업체들은 정전의 탓을 서로에게 돌려 책임회피 분위기 조장됨.
- 책임자인 수실쿠마르 신데가 내무장관으로 승진됨에 따라 책임 소재 추궁은 어려울 것임.
□ 정부 투자 계획과 방침
ㅇ 제12차 5개년 개발 계획 전력산업 부문에서 매년 20GW 이상, 5년간 총 103GW의 발전설비 확보할 계획임.
- 제12차 5개년 개발 계획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의 개발 계획임.
ㅇ 중앙전력규제위원회(CERC)는 각 주에 할당된 전력 사용량 준수할 것을 요구함.
ㅇ 수실쿠마르 신데 전 전력부 장관은 전력 과다 사용한 지방에 한해 할당량을 줄이고 처벌할 것임을 경고함.
□ 시사점
ㅇ 인도는 경제 개발을 통해 세계 4위 전력 수요 국가가 됐으나 노후화된 인프라 시설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함.
- 인도 정부는 인프라 개선 방안에 민간 부문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인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형성해 진출하는 것이 중요함.
- 또한 인프라 구축 사업은 정부 입찰을 통한 수주가 관건이기 때문에 민·관 협력체제 구축이 핵심 키임.
ㅇ 화력발전소의 낮은 가동률, 수력 발전소의 부족한 수량 등 발전소들의 가동 중단은 정전 사태를 다시 초래할 수 있음.
- 적은 강우량과 가뭄 타격으로 식수와 관개를 위한 저수량을 남겨 수력발전소의 가동 중단 가능성 있음.
ㅇ 정전 사태는 인도에서 흔한 일이기 때문에 공용·민간 기관, 기업체들은 디젤 가동 예비 전력을 항상 겸비해야 하고 인도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체들은 이를 숙지한 뒤 적절한 전략 수립이 필요함.
ㅇ 당관에서는 2012년 9월 25~27일 진행될 인도 원자력 에너지 전시회를 지원
- 인도 전력시장의 그리드 패러티를 위해 화력발전뿐만 아니라 원전 신재생에너지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데 있어서 당관이 지속적으로 지원함.
-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국 기업의 인도 전력 산업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
자료원: 비즈니스 인디아, 힌두 비즈니스 라인, 민트, 타임즈 오브 인디아, DNA, 인디안 익스프레스, 힌두스탄 타임스,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체 정보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인도, 사상 초유의 정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인도, 전력 수급 불안 심화
인도 2012-07-31
-
2
인도, 水처리 산업에 눈을 뜨다
인도 2012-07-31
-
3
[녹색정책] 中, 쓰레기와 사투 중인 광저우
중국 2012-08-02
-
4
[SW] 싱가포르 클라우드 프로젝트 시장
싱가포르 2012-07-31
-
5
[SW] 싱가포르 전자도서시장 급팽창 조짐
싱가포르 2012-07-31
-
6
[SW] 싱가포르 모바일 뱅킹, 스마트폰과 함께 승승장구
싱가포르 2012-07-31
-
1
2023년 인도 전기자동차 산업 정보와 현지 동향
인도 2023-12-12
-
2
2022년 인도 반도체산업 정보
인도 2022-10-20
-
3
2022 인도 완구산업 정보
인도 2022-08-05
-
4
2022년 인도 화장품 산업 정보
인도 2022-05-25
-
5
2021년 인도 철강산업 정보
인도 2022-01-20
-
6
2021년 인도 보안산업 정보
인도 20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