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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로 美 기업들도 울상
  • 경제·무역
  • 미국
  • 뉴욕무역관 고일훈
  • 2012-08-02
  • 출처 : KOTRA

 

글로벌 경기둔화로 美 기업들도 울상

- 2분기 주요 기업들의 실적 예상보다 부진 -

- 유럽 위기, 신흥국 경기둔화, 미국 소비부진 등이 주요 원인 -

- 3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설 수도 -

 

 

 

최근 미국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는 가운데 유로존 재정위기, 신흥국 경기둔화, 미국 소비와 기업투자 부진 등 대내외 비즈니스 여건 악화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임. 3분기에도 비즈니스 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임.

 

□ 최근 미국 경기둔화로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 악화

 

 ㅇ 경기회복세 둔화 조짐

  - 미국 경제는 작년 말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올해 들어 유로존 재정위기 지속,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 등 대외 경제여건 악화로 경기 회복세가 크게 둔화됨.

  - 주요 소비지표인 소매 판매액은 최근(4~6월) 3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부진하며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도 지속 하락(4월 68.7 → 5월 64.4 → 6월 62.0)

  - 소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고한 회복세를 보였던 제조업 경기도 6월 ISM 제조업 지수가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50)를 하회한 49.7을 기록하는 등 경기둔화 조짐

  - 고용시장도 최근 3개월(4~6월) 연속 비농가(Nonfarm)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 명을 하회하는 등 부진한 모습

 

 ㅇ 2분기 경제성장률도 부진

  -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1.5%(전기 대비 연율 기준, 속보치)를 기록, 전분기(2.0%) 대비 하락하는 등 경기회복세 둔화

  - 2분기 경제성장률 하락은 주로 소비와 기업투자 부진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2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분기 2.4% → 1.5%로 크게 하락했으며 기업 고정투자도 1분기 7.5% → 5.3%로 하락

  -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경제성장률도 1.8%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등 향후 미국 경제의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미국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분기

2011. 1분기

2011. 2분기

2011. 3분기

2011. 4분기

2012. 1분기

2012. 2분기

성장률(%)

0.1

2.5

1.3

4.1

2.0

1.5

주: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012. 2분기는 속보치 기준

자료원: U.S. Bureau of Economics

     

□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비즈니스 환경 악화로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

 

 ㅇ 2분기 실적 중간 점검

  - 글로벌 금융정보 기관인 Thomson Reuter에 따르면 S&P 500 상장 기업들 중 7월 말 현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195개 기업의 약 60%는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매출 실적을 보였으며 수익 증가율도 전년동기대비 불과 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

  - Thomson Reuter는 S &P 5000 상장기업의 2분기 수익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6.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중 25억 달러의 수익을 달성한 Bank of America를 제외하면 수익 증가율이 불과 0.9%에 그칠 것임.

 

 ㅇ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 Ford: 유럽지역 영업부진(4억4000만 달러 손실)의 영향으로 2분기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한 10억4000만 달러에 그침.

  - Amazon: 2분기 수익 7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6% 감소

  - Facebook: 상장 이후 첫 발표한 동사의 2분기 실적은 1억57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 SNS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 확산

 

미국 주요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

기업명

순이익

증감률(전년대비)

Apple

88억 달러

20.5%

Ford

-10억4000만 달러

-57%

Starbucks

3억2210만 달러

19%

Amazon.com

700만 달러

-96%

Facebook

-1억5700만 달러

-165.4%

자료원 : Wall Street Journal

     

□ 미국 기업의 실적 전망

 

 ㅇ 3분기 실적 전망

  - Thomson Reuter는 S &P 500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3분기에는 그 동안의 10분기 연속 매출·수익 증가세를 마감하고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

  - S &P 500 상장기업들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하고 수익은 0.4% 감소할 것임.

     

S &P 500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

자료원 : Thomson Reuter, Wall Street Journal

 

 ㅇ 3분기 실적 전망

  - Thomson Reuter는 지난 1월에 S &P 500 상장기업의 올해 수익증가율을 10%로 예상했으나 이후 꾸준히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최근(7. 24.)에는 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

  - Starbucks는 미국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숫자가 6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7월에도 이러한 감소세가 지속됨에 따라 3분기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

  - 가스 공급업체인 Airgas는 2분기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지만 최근 미국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3분기 수익은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S &P 500 상장기업들의 2012년 수익 증가율 전망

자료원 : Thomson Reuter, Wall Street Journal

 

□ 시사점: 당분간 수출부진 불가피

 

 ㅇ 미국 기업의 실적 악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비즈니스 환경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수요 감소도 불가피할 것임.

  - 특히, 향후 경기 불확실성 증대와 미국 기업의 실적 악화로 기업들의 설비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자본재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기계류 등의 수출 부진이 예상됨.

 

 ㅇ 해외시장 수요부진에 위축되지 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수출부진 타개 필요

  -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우리 기업들은 위축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설비투자 및 R &D 확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였음.

  -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사례를 거울삼아 신제품 출시, 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가격 경쟁력 제고,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필요

     

     

자료원: Thomson Reuter, Wall Street Journal,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등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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