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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 구매 늘리는 말레이시아 대형 유통업체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2-06-04
  • 출처 : KOTRA

 

한국식품 구매를 늘리는 말레이시아 대형 유통업체

- 주스, 차, 김 등 문화적 차이에 상관없이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 -

- 현지 유력 식품수입업체 발굴이 성공적 납품의 열쇠 -

 

 

 

□ 현지 대형 유통업체 Aeon사에서 듣는 한국식품 현지시장 진출 현황

 

 o Aeon사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Jusco를 보유한 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말레이시아 전체 유통시장에서 2.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함.

 

말레이시아 주요 유통업체 시장점유율

            (단위: %)

브랜드명

기업명

2009년

2010년

2011년

Giant

GCH Retail (M) Sdn  Bhd

3.6

3.7

4.0

Tesco

Tesco Stores  (Malaysia) Sdn Bhd

2.8

2.9

3.1

Jusco

AEON Co (M) Bhd

2.3

2.4

2.5

Carrefour

Carrefour Magnificent  Diagraph Sdn Bhd

1.6

1.7

1.7

Parkson

Parkson Holdings Bhd

1.4

1.6

1.6

Giant  Superstore

GCH Retail (M) Sdn  Bhd

1

1.4

1.6

Econsave  Econsave

Cash & Carry Sdn  Bhd

1.1

1.2

1.4

The Store

Store Corp Bhd, The

1.4

1.3

1.3

7-Eleven

7-Eleven Malaysia Sdn  Bhd

1.2

1.2

1.3

Guardian

GCH Retail (M) Sdn  Bhd

0.9

1.0

1.0

   자료원 : 유로모니터

     

 o 이 회사는 지난 3월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이 주관한 무역사절단에 참가하는 등 한국식품 구매에 큰 관심을 보여 무역관에서는 이 회사를 직접 방문해 한국식품 구매현황을 듣고 향후 우리기업들이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사항을 알아보려 했음.

 

AEON사 로고                                         무역관-AEON사 담당자 면담 장면

   

 

□ 최근 3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한국식품 판매

     

 o 최근 3년간 한국식품 관련 매출이 크게 신장해 연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함. 현재 AEON사가 Jusco를 통해 취급하는 한국식품의 종류는 100가지가 넘음.

 

 o 한국 제품이 최근 크게 인기를 얻는 이유는 한류의 영향이 큼.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이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들이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제품을 소비하면서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어 이런 점이 매출확대에 순작용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임. 또한 한국기업뿐 아니라 한국 정부에서도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 관련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판단됨.

     

 o 한편 한국식품이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로는 중국계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임. 말레이시아는 중국계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23%를 차지해 중국계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 형성됐음. 말레이시아 인구의 60%가 넘는 말레이계는 이슬람을 믿어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만 소비하나 중국계들은 할랄 비인증 식품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한국 식품을 소비할 수 있음 .

 

 o 하지만 아직 한국식품만을 담당하는 독립부서가 생길 정도는 아니며 일본식품 담당 부서에서 한국식품 판매를 책임진다고 밝힘. 그러나 성장세는 매우 두드러져 4년 전만 해도 일본식품 코너 매출의 5% 정도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15% 정도까지 늘어났으며 올해는 20% 가까이 차지할 수 있을 것임.

 

□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식품: 라면, 주스, 차, 김 등

 

 o 한국 식품 중 90%는 라면, 과자, 음료 등 공장에서 제조된 상품 제품이며, 나머지 10%는 냉동 혹은 신선제품임. 특히 90% 제조된 상품 중 15%가 라면으로 라면의 매출 비중이 매우 높음.

 

 o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한국 식품으로는 김치, 한국 쌀, 유자차 같은 차류, 알로에 베라 주스, 바나나 우유, 김 등이 있음. 김치는 꾸준히 사랑 받는 품목이며 특히 최근에는 한국 쌀에 대한 선호가 크게 높아지는데, 주로 판매되는 포장 단위는 2kg, 5kg임. 말레이시아 소비자들도 많이 구매하나 스시류를 만들어 파는 일본식당이 주요 구매처로 나타남.

     

 o 1년 반 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간장과 같은 소스류에 대한 소비는 미약함. 소스는 요리를 할 줄 알아야 소비가 되는 품목인데 아직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이 한국요리를 해서 먹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아 소비가 많지가 않음.

     

□ 직수입보다는 현지 수입업체에서 납품을 받음

 

 o 해외에서 식품류를 직접 수입하지는 않으며 식품수입을 하는 현지 업체에서 식품류를 납품받음. 직수입을 하지 않는 이유는 식품별로 통관기준이 모두 다르고, 제품마다 유통기한도 모두 달라 AEON사에서 직접 모든 사항을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임. 오히려 현지 수입업체를 활용해 제품을 납품 받으면 물류와 적기 공급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유리한 점이 많음.    

     

 o 특히 최근 한국식품, 일본식품이 현지에서 인기를 얻는다고는 하나 여전히 틈새시장 규모임. 일본식품 코너의 연 매출은 약 2000만 링깃(약 66만 달러) 수준이며 월 매출은 약 170만 링깃(5만6000달러) 수준임. 이 중 한국식품이 차지하는 매출은 300만~400만 링깃임.

     

 o 이에 납품처도 다양화하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업체 중심으로 납품처 숫자를 줄여나가려 함. 판매액이 크다면 납품처를 다양화하면서 업체 간 경쟁을 유발해 납품단가도 낮추고 보다 나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겠지만 판매액 자체가 작은 상태에서 납품처를 다각화하면 구매 관리가 어려워지고 오히려 납품처 간 품질의 격차가 생겨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임. 따라서 신제품은 적극 발굴하려고 노력하나 신규업체를 납품업체로 지정하는 것은 가능한 피하려고 함.

     

 o 참고로 Aeon사가 현재 한국식품을 납품 받는 현지 수입업체는 3개 정도 되며 1개사가 전체 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힘.

 

□ 할랄인증이 없더라도 주스류, 차류는 현지인들에 대한 판매가 늘어남.

     

 o 이슬람을 믿는 현지인들이 할랄인증이 있는 식품을 소비하는 것이 원칙이나 비할랄 원료인 돼지고기 등이 없는 식물성 제품의 경우는 할랄인증이 없어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음. 이에 한국의 알로에 주스류는 최근 크게 인기를 끔. 하지만 할랄인증이 없을 경우 말레이시아 인구의 60% 이상을 포기해야하는 관계로 시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

 

 o 제품진열은 할랄 인증 제품과 할릴 비인증 제품으로 나누어 함. 말레이시아 법이나 규정상 이를 강제하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고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와 같이 제품 진열을 함.

 

 o 특히 할랄 인증 제품과 비인증 제품을 나누어 전시하는 경향은 말레이계가 많이 사는 곳일수록 뚜렷하며 외국인이나 중국계가 많이 사는 지역은 이 같은 진열 방식은 뚜렷하지 않음. 대표적인 사례로 외국인이 많이 사는 고급주택지역인 방사나 몬키아라 지역의 슈퍼마켓에서는 돼지고기 정도만 비할랄로 따로 분리돼 판매되며 여타 식품은 섞여서 전시 판매됨.

     

□ 시사점

     

 o 최근 한국식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는 하나 아직은 현지 전체 식품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틈새시장 규모임. 따라서 다품종 소량공급 전략을 채택해 현지수요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함.

 

 o 또한 해외에서 직수입을 하지 않기 때문에 Aeon에 납품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 유력 중간수입상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

     

 o 아직 한국식품 시장 규모 자체가 크지는 않으나 성장세가 뚜렷한 바, 현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현지 수출을 확대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임.

 

 

정보원: 현지 유통업체 Aeon사 관계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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