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V(In Country Value)지표 도입, 오만내 기업활동에 큰 변화 몰고 올 전망

- 석유가스 부문의 이익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시작-

- 석유가스 입찰시 오만인 고용은 물론 오만산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사용계획 제출해야 –

- 향후 한국기업이 오만 내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관련제도에 대한 연구 필요-

 

 

2012-05-31

무스카트 무역관

은지환( stern@kotra.or.kr )

 

 

□ 최근 한국기업과의 파트너쉽 타진하는 오만기업 부쩍 늘어

 

 ㅇ 2012년 5월 현재기준으로 무역관을 찾아와서 한국기업과의 파트너쉽을 타진하는

    오만 현지 대기업들(석유가스, 전력 플랜트 위주)이 부쩍 늘고 있음.

 

 ㅇ 이와 같은 상황은 지난 2012년 2월말부터 오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ICV(In Country Value)와 Made in Oman Index 때문으로, 해당 오만 기업들은 앞으로

      한국기업이 오만에서 사업을 하려면 자신들과 같은 유력 파트너와의 협력이 꼭 필요할 것임을 강조.

 

오만 석유가스부 차관과 OPAL 회장이 ICV관련 합의하는 모습

자료원 : Muscat Daily (2012.2.29)

OPAL : Oman Society for Petroleum Services

 

□ 오만 ICV(In Country Value) 및 Made in Oman Index 도입 계획

 

 ㅇ 2012년 2월 29일자 오만 언론은 PDO(Petroleum Development Oman)와 ORPIC(Oman Oil

      Refineries and Petroleum Industries Company) 등 석유가스관련 기업들이

     ICV(In Country Value) 및 Made in Oman Index 등을 도입, 향후 프로젝트 입찰시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을 보도함.

 

  - 주요 평가항목은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얼마나 많은 오만인을 고용할 것인지, 오만 제품 및 서비스를

     얼마나 사용할 것인지 등임.

  - 또한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원자재 등 제품을 공급하는 서비스 업체는 무조건 오만업체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되, 해외에서만 소싱이 가능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발주처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함.

 

 ㅇ 이와 같은 ICV와 Made in Oman Index의 배경은, 오만 재정수입의 80~90% 및 GDP의 50%를

     차지하는 석유가스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오만 젊은이들의 교육훈련 및 일자리 창출로

     재투자되어야 한다는 정부관료들의 공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짐.

 

 ㅇ ICV 패널은 오일가스부의 Nasser bin Khamis Al Jashmi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PDO의

     Contract & Procurement 부서에서 실무의견을 내고 있음.

 

< PDO(Petroleum Development Oman) 면담내용 > ㅇ 면담자 : 무스카트 무역관장 ㅇ 면담대상자 : PDO 입찰 책임자 ㅇ 면담일시 : 2012. 3. 17 ㅇ 면담장소 : PDO 사무실 ㅇ PDO측 의견   - (제품) 현재 PDO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장비의 15%는 오만산이며, 나머지 85%는      외산 제품을 사용중임.   - (서비스) PDO가 사용하는 서비스의 경우 45%가 오만 기업을 통해 이루어지며,      55%는 외국기업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음.   - (노동인력) PDO 노동인력 역시 오만인은 15%~20% 수준이며, 80%~85%는      외국인력을 활용하고 있음.   - 따라서, ICV(In-Country Value)는 PDO를 비롯한 오일, 가스부문 산업에 있어      오만제품/오만서비스/오만인력의 비중을 높여 보자는 뜻에 따라 추진되고 있음.   - 현재 오일, 가스부문에 등록된 기업체는 총 8,000개사로, 이중 300~400개사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향후 이들이 오일/가스 부문에 있어 오만정부의 프로젝트를 따내려면      ICV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   - 과거에는 제품/서비스의 질과 기술의 호환성, 비용, 안전성 등이 주요 평가요소였으나,      앞으로는 ICV와 관련된 항목(오만 제품 및 서비스, 인력을 얼마나 활용할지에 대한 계획)이      추가 될 예정임.   - ICV의 도입시기는 PDO가 오일가스부와 협의하고 있으나,  늦으도 6월에는 도입할 계획이며,      이것이 오일가스부문이 아닌 오만의 전 산업분야로 도입되는 것은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임.    - 한국기업들은 현재 오만내 다양한 대형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 오만인에 대한 기술인력 양성 및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었으면 함.   - PDO의 경우 현재 기술훈련센터를 계획하고 있으며, 매년 2,000명의 기술인력을 양성하여      오만 국내 및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임.

 

□ 시사점

 

 ㅇ ICV는 늦어도 2012년 2분기까지는 도입될 예정으로, 한국기업 일부는 이미 PDO의 석유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를 검토하고 있는 바, ICV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

 

 ㅇ 또한 석유가스 부문에서 ICV가 정착되면 이후 오만정부 전 부처로 확대될 계획인 바, 오만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건설기업이나 오만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여타 한국기업들의 주의가 요망됨.

 

 ㅇ 오만정부는 2012년 2월 시위사태 이후, 민생복지를 위하여 최저임금 33% 인상,  일자리 5만개 창출,

      자문평의회(하원에 해당)에 대한 입법권 부여 및 예산안검토권한 부여 등을 천명하고

      현재 실천에 옮기고 있는 단계임.

 

 ㅇ 앞으로도 오만정부는 자국내 프로젝트 시장에 진출하는 외국기업들에게 오만인 고용확대 및

     기술인력 양성, 오만산 제품 및 서비스의 사용확대를 위한 협조(Commitment)를 요구할 전망임.

 

 

참고자료 : 2007~2012 오만의 Omanization 변동추이

분야	직종	‘06	‘07	‘08	‘09	’10 -12
IT	Senior Management	5	6	7	8	9
	Sales & Marketing	100	100	100	100	100
	Technical support and infrastructure	11	12	13	14	15
	Application and service development	11	12	13	14	15
Telecom	Engineers	40	50	52	52	54
	Technicians	55	65	65	65	70
	Skilled Labour	60	65	70	75	80
	Total percentage	52	60	62	64	68
Travel and tourism	Aviation companies	81	84	86	88	90
	Tourist restaurant	55	65	75	85	90
	Travel and tourism	55	65	75	85	95
	Hotels (3.4.5) stars	65	70	75	80	85
	Car rentals	65	75	80	85	90
Oil and gas	Productive and operating	82	85	87	90	90
	Direct services	70	75	77	80	82
	Assisting services	62	65	67	70	73
	Local companies	75	75	77	80	82
Contracts	2nd category & above	27.5	30	30	30	30
	Continued projects	70	80	80	80	80
Transport and navigation	Sea ports	70	74	78	78	78
	Navigation agencies and clearing offices	67	71	77	77	77
	Marine transport	64	74	84	84	84
Industry	All industries	35	35	35	35	35
Banks	All Banks	90	90	90	90	90

자료원 : 오만 노동부

 

 

 자료원 : 무역관장 PDO Procurement 담당자 방문 인터뷰(2012.3), Muscat Daily ,

              Times of Oman등 오만 언론종합, 오만 노동부 자료, O사 및 B사등 오만 대기업 면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