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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기술] 美-中 태양광에너지 무역전쟁, 현지 기업과 바이어 반응은?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최명례
  • 2012-05-29
  • 출처 : KOTRA

 

美-中 태양광에너지 무역전쟁, 현지 기업과 바이어 반응은?

- 지난 5월 17일,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인한 美-中 무역전쟁 격화 예상-

 

     

          

□ 美-中 태양광 무역전쟁 경과

 

 ㅇ 최근 수년간 중국 기업과의 태양광전지와 패널 생산, 가격 경쟁에 따라 여러 미국기업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음. 그 예로 캘리포니아 주 프레몬트에 본사를 둔 Solyndra사는 중국업체와의 심각한 경쟁을 이기지 못해 파산 신청한 바 있으며 Evergreen Solar사 역시 800여 명이 넘는 근로자를 해고한 바 있음.

 

 ㅇ 지난 5월 17일(현지 시각) 판정을 이끌어낸 SolarWorld, U.S.의 경우 미국 전역에 1만1000명의 근로자를 고용 중이나 중국산 패널에 밀려 캘리포니아 주의 공장을 폐업해야 했음.

 

 ㅇ 미 상무부에 따르면 2009년 중국으로부터 태양광 전지 수입이 6억4000만 달러이던 것이 2010년엔 15억 달러, 작년에는 31억 달러까지 치솟았음.

 

 ㅇ 미 정부는 지난 3월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2.9〜4.73%의 반보조금 관세를 물렸으며 만일 지난 5월 17일 반덤핑 예비판정이 오는 10월 확정되면 Suntech등 중국 업체들이 물어야 할 반덤핑·반보조금 관세는 크게 증가할 것임.

 

 ㅇ 중국산 태양광패널은 이미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에서도 반덤핑과 반보조금판정을 받고 분쟁이 진행 중

 

 ㅇ 중국 상무부는 미 정부의 이번 판정에 불복해 26일(현지시간) "미국이 현재 실시하는 풍력과 태양열 등 친환경 에너지 지원책을 조사한 결과, 6개 지원책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어기고 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세계무역기구 (WTO)의 분쟁해결기구에 미국정부를 상대로 협의요청을 공식 제기함.

 

 ㅇ 아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 2000년도부터 2010년 까지 전세계 수요는 53%나 늘었으나, 미국의 점유율은 동기 중국에 밀려 점유율이 30%에서 7%까지 하락함.

 

  특히 중국과 대만의 경우 점유율 2%에 그치던 것이 2010년 54%까지 상승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기록

 

자료원: Coalition for American Solar Manufacturing

 

□ 美 실리콘밸리 현지 태양광 기업과 바이어 반응

 

  CASE연합의 일원으로,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Oakland)에 위치한 S사(익명을 요구)와 지난 5월 18일(현지 시간) 접촉해 아래와 같이 현지 실태를 파악함.

 

  이번 소식 이후 미국의 중국 태양광 패널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했으나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는 SunPower (SPWRA)사는 11% 이상 주가 상승

 

  전문가들에 따르면 태양광 제품에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예측함.

 

 ㅇ SolarCity, SunRun, Sungevity같은 실리콘밸리 지역의 태양광관련 기업이 소속된 CASE(태양광 관련 150여 개 기업의 연합체)의 경우 갑자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며 화석연료에너지 대비 경쟁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

 

  이 회사는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Solar System Installation 업체로 현재 한국의 현대를 비롯, 중국과 대만 등의 다양한 제조업체에서 태양광 패널을 공급받음.

 

  이 회사의 Technologist에게 직접 한국으로의 거래선 증가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반덤핑 규제 예비판정으로 인한 수입선 변동의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함.

 

  이는 현재 거래하는 중국업체와 사업을 협의할 당시, 이미 이 부분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 됐고 이에 대비해 Cell 제조업체들을 다변화 시키는 등 다양한 Contingency Plan이 이미 계획됐었음.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Anti-dumping Tariff에 대한 대비책이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부상

 

  현재 한국의 H사와 협의 중에 있음을 시사하며 한국에서 제조되는 또다른 S사, 그리고 몇몇 회사를 제외하고는 한국회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며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였고 이와 관련된 자료를 전달했음.

 

 ㅇ 기타 한국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하며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음.

     

□ 시사점

 

  16일의 예비판정으로 인해 즉각적으로 한국기업으로의 수입선 변경 등 눈에 띄는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임.

 

  그러나 현지 바이어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으로의 수입선 다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생생한 현장의 모습이 포착됐으며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미국 수출 가능성은 더욱 더 커짐.

 

 ㅇ 최종 판정도 예비 판정과 비슷하게 내려질 확률이 많은 만큼, 해당 판정이 확실해지면 중국산 패널의 미국 직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짐.

 

 ㅇ 그렇게 되면 중국 업체들이 국내 태양광 업체에 외주를 주는 가능성이 커질 수 있는 등 긍정적인 반사 이익이 기대됨.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품 개발과 가격경쟁력 유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임.

 

  또한 현지 바이어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바이어들의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매우 미약하므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 방안 개선에 나서야 할 것임.

 

 

자료원: UPI, CASM, Solar World, Green Chip Stocks. PV Magazine,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현지 바이어 인터뷰 및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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