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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탈석유화 위해 4억 달러 투자 계획
  • 경제·무역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허장범
  • 2012-05-20
  • 출처 : KOTRA

 

이스라엘, 탈석유화 위해 4억 달러 투자 계획

- 2015년까지 전기자동차와 전력저장용 전지 개발 목표 -

 

 

 

□ 이스라엘 산업노동통상부, 2020년까지 9년간 4억 달러 투자 예정

     

 ㅇ 지난 2012년 4월, 이스라엘 정부는 탈석유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투자 계획을 공개함. 이 프로그램은 산업노동통상부의 산하 기관인 수석과학관실(OCS, Office of Chief Scientist), 수상실, 재무부에서 공동 운영되며 교통분야의 탈석유화를 위해 2020년까지 4억 달러(15억 셰켈)를 학계와 산업에 투자할 계획임.

     

 ㅇ 이스라엘 정부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원유 수요 증가 등으로 고원유가 추세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대부분의 산유국이 이스라엘과 정치적으로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점을 들어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2020년까지 대폭 낮춘다는 계획임. 특히, 석유의 사용도가 가장 높은 교통 분야에 집중할 계획임.

     

 ㅇ 프로그램 예산의 상당액은 벤처캐피털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연구개발 업체에 직접 투자되며 수석과학관실을 통한 연구개발 보조금 지원, 다국적 프로젝트, 학술 프로그램 등에도 사용될 예정임. 또한 이들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전개와 상용화를 지원할 서비스센터와 기술지원센터 등을 가동할 예정이며, 파일럿 테스트를 위한 설비도 지원할 계획임.

     

교통분야 탈석유화 투자 프로그램 예산 주요 사용처

     

자료원: The Marker(2012. 5. 16. 오프라인 버전)

 

 ㅇ 연구개발 업체에 대한 투자는 2020년까지 매년 약 1053만 달러(4000만 셰켈)을 투자할 계획인데, Betterplace와 같이 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성한 대형 업체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며 업체 당 최대 790만 달러(3000만 셰켈)의 수혜가 가능함.

     

□ 2015년까지 전기자동차와 전력저장용 신규 전지 개발 목표

     

 ㅇ 이스라엘은 이러한 탈석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4월 국립 전자화학 센터를 구성했으며 12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이스라엘 대표 4개 대학(텔아비브 대학, 테크니온, 바르일란 대학, 아리엘 고등고육 센터)의 100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12개의 연구팀의 신규 전지 개발을 지원할 예정임.

     

 ㅇ 전지는 전기자동차의 보급화에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됨. 전기자동차 인프라 업체인 Betterplace의 모델에 사용되는 리튬전지는 약 300㎏의 무게로 150㎞의 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이는 이스라엘 내 일반적인 사용에는 충분하지만 장거리 이동이 용이하지 않은 점과 잦은 충전 간격으로 인한 번거로운 단점이 있었음. 연구팀의 목표는 같은 무게의 전지로 주행거리를 2배 혹은 4배 이상까지 늘리는 것임.

     

 ㅇ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기존 전지에서 사용되는 흑연이나 망간을 대체할 수 있는 더 가벼운 재료들을 연구 중이며, 실리콘(흑연 대체), 유황(망간) 등이 거론됨. 또한 대기 내의 산소를 중간체로 사용함으로써 전지의 양극 무게를 줄이는 기술과 태양과 풍력에너지의 저장이 용이한 초고용량 커패시터, 기존의 납축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10~15년간 사용이 가능한 충전배터리 기술 등이 연구됨.

     

□ 전기자동차: 가정용과 동일한 전력요금, 하지만 여전히 높은 전지 가격이 걸림돌

     

 ㅇ 이스라엘 에너지수자원부에서는 지난 3월 전기자동차용 전력요금 정책을 발표함. 정책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용도의 전력 사용에 대해 일반 가정용 전력 요금과 동일한 가격이 적용될 것이며 이에 따라 120km의 주행에 필요한 전력 충전 요금은 12셰켈(3600원)에 불과함.

     

 ㅇ 하지만 여전히 비싼 전지 가격은 전기자동차의 보급화에 걸림돌이 되며 이스라엘 신문의 조사에 의하면 연간 3만2000km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에야 전기자동차가 일반 자동차보다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음.

     

 ㅇ 현재 이스라엘 전기자동차 분야 사업자는 Betterplace와 Ginergy가 있음.

  - Betterplace는 전기자동차 전지교환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로 현재 이스라엘 전역에 33개의 전지 교환소를 보유하며 Renault사와 협력을 통해 Fluence ZE를 판매함. 이 업체의 사업 모델에 따르면 차량 전지는 Betterplace의 소유이며 정해진 월회원비(사용량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 보유)를 통해 전지교환과 충전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함.

  - Ginergy사는 Peugeot, Citroen, Mitsubishi, Toyota 등의 수입업체와 협력해 이들 업체의 전기자동차 구입자들에게 전기충전 지점을 제공할 예정임. 이 업체의 사업 모델에 따르면 사용자는 차량 전지에 대해 매달 대여 비용을 업체에 지불하며 전력 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전력 공급처에 지불함.

     

Betterplace, Ginergy, 일반자동차 사용 요금 비교

모델명

Renault Fluence ZE

(인프라: Betterplace)

Peugeot iOn

(인프라: Ginergy)

Toyota Corolla

(일반 자동차)

구입가

12만3000셰켈

(약 3700만 원)

10만 셰켈

(약 3000만 원)

12만4000셰켈

(3720만 원)

전지 요금

월 회원비에 포함

월 1100셰켈

(약 33만 원)

없음

저사용 시

사용요금*

월 1090셰켈

(약 32만7000원)

월 1266셰켈

(약 38만 원)

월 1057셰켈***

(약 31만7000원)

고사용 시

사용요금**

월 1599셰켈

(약 48만 원)

월 1350셰켈

(약 40만5000원)

월 1586셰켈***

(약 47만6000원)

*연간 2만km, **연간 3만km ***휘발유 요금 7.74셰켈, 연비 12.2km/l 적용

자료원: The Marker(사용 요금은 차량보험, 관리 비용 미포함 금액)

 

□ 시사점

     

 ㅇ 이스라엘은 탈석유화의 핵심을 전지 개발로 보고 신규 전지 개발을 통해 전기자동차의 보급화와 기존 신재생에너지의 사용 극대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임.

     

 ㅇ 국가적으로 연구개발 업체와 학계 연구팀에 대한 지원금을 책정한 만큼 향후 전지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성화 될 것임.

     

 ㅇ 이스라엘은 다국적 산업연구개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만큼 이스라엘 업체와의 전기화학, 특히 전지분야의 기술개발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임. 현재 이스라엘은 수석과학관실을 통해 미국, 한국, 싱가포르 등 다수의 공동산업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실시 중임.

 

 

자료원: Calcalist, The Marker,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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