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휴대폰, 세계 1위 자리 삼성에 뺏겨

☐ 지난 14년간 이동통신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장악하던 노키아가 삼성 앞에서 뒷걸음질

 o 스마트폰 기술면에서 노키아는 삼성을 앞지를 기회를 놓쳤을 뿐 아니라 지난 14년간 이동통신분야의 1위 기업으로 군림하던 리더십까지 삼성에 빼앗기고 난항에 빠졌다고 벨기에 언론은 보도함.

  - 노키아 CEO(Jorma Ollila)는 퇴임 기자회견에서 “지난 14년 동안 노키아가 이동통신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지켜왔음을 강조하며 여전히 다시 뛰어넘을 힘이 있다”고 언급함으로써 동인도 노키아의 리더십 상실을 간접적으로 시사함.

  - 최근 데이터에 의하면 올해 1분기 동안 세계시장에서 삼성이 8500만 대의 휴대폰을 판매한 반면, 노키아는 8270만 대에 그쳐 처음으로 삼성이 노키아를 앞서고 세계 1위 기업으로 부상

  - 서유럽 시장에서는 2011년 5월에 이미 삼성 이동통신기기 판매 점유율이 29%에 달해 노키아(28%)를 앞섰음.

 삼성과 노키아 휴대폰 판매현황

                                                             (단위 : 백만 대)

자료원 : L'Echo
  

☐ 노키아, 신용도도 흔들리기 시작

 o 세계 주식시장을 안심시키려는 CEO의 메시지에도 투자가들은 노키아가 앞으로 난항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함.

  - 이는 삼성 스마트폰의 판매는 날로 증가하는데 노키아 스마트폰 판매는 답보상태에 머물렀기 때문임. 벨기에 관련업계는 노키아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거장기업이지만 스마트폰분야에서 소비자들에게 화끈한 구매욕을 일으킬 만한 매력적인 상품 개발 능력이 부족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경쟁 브랜드들의 판매현황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고 언급

  - 올해 1분기 동안에 삼성과 애플 스마트폰은 각각 400만 대, 351만 대 이상이 판매됐는데, 노키아 스마트폰은 119만 대에 그쳐 판매부진으로 9억2900만 유로의 적자를 냈음.

 o 미래도 불확실

  - 신용평가기관 Fitch는 노키아의 미래가 불확실한 것으로 평가해 노키아의 부채를 투기 즉, 'junk' 카테고리에 집어넣고 장기채권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락시킴.

  - 이 신용평가기관은 향후 신용등급의 하락을 막으려면 매출이 더 이상 악화돼서는 안될 것이며 영업마진이 0~5%에 달해야 할 것으로 봄.

  - 그러나 과거에도 난항을 극복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머지 않아 주도적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는 노키아 CEO의 확신과는 달리 Fitch는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 요소보다는 부정적 요소가 더 많아 오는 18개월 내로 목표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봄.

☐ 시사점

 o 노키아는 곤경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AT &T와 공동으로 개발한 Lumia의 판매 성공에 기대를 걺. 올해 2월 초 노키아는 Lumia 800을 벨기에 시장에 출시할 때 기자회견을 갖고 대대적인 홍보로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최근(4월 25일)에 미국시장에서 Lumia 900의 판매 성황으로 영국시장 출시를 예정일보다 2주 늦춘다고 발표한 것도 언론과 아마추어들의 눈을 놓치지 않으려는 홍보 작전이므로 이에 대응한 우리의 전략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L'Echo, Bemobile, Le So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