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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국적기업, 해외사업 비중 늘려
  • 경제·무역
  • 미국
  • 뉴욕무역관 고일훈
  • 2012-04-20
  • 출처 : KOTRA

 

美 다국적기업, 해외사업 비중 늘려

- 국내고용보다 해외고용 훨씬 크게 증가 -

- 자본투자도 해외에서 더 많이 늘려 –

 

 

 

최근 美 다국적기업들이 미국 국내보다 해외사업에 더욱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남. 2010년 기준 미국 다국적기업의 국내고용은 0.1%에 그친 데 반해 해외고용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본투자(Capital Expenditure)도 국내투자는 3.3% 증가에 그친 반면, 해외투자는 이보다 훨씬 높은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시장이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부상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미국 내 수요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 다국적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고용 현황

 

 o 2010년 기준, 미국 다국적기업(MNCs)의 전체 고용은 전년 대비 0.5% 증가해 총 3400만 명을 고용함.

 

 o 국내고용보다 해외고용이 훨씬 크게 증가

  - 2010년 기준, 미국 내 고용 인구는 23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불과 0.1% 증가에 그치는 등 사실상 정체상태를 보임.

  - 반면, 해외고용은 전년 대비 1.5% 증가해 현재 전체 해외고용 인구는 1100만 명에 달함.

 

 o 과거 10년 동안 미국 다국적기업들의 미국 내 고용 인구는 감소한 반면, 해외고용 인구는 크게 증가

  - 1999년 기준, 미국 다국적기업들의 국내고용 인구는 2400만 명에 달했으나 2010년에는 2300만 명으로 약 10년 동안 100만 명 감소

  - 반면, 해외고용 인구는 같은 기간 동안 310만 명 증가(증가율 39%)

 

미국 다국적 기업들의 국내와 해외고용 추이

(단위 : 백만 명)

   

자료원: 美 상무부 경제분석국(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o 참고로 美 다국적기업들의 고용 인력이 미국 전체 민간부문 고용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 자본투자 현황

 

 o 2010년 기준, 미국 다국적기업들의 총 자본투자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620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

 

 o 다국적 기업들의 자본투자 역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크게 증가

  - 2010년 기준, 미국 다국적기업들의 국내 자본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4473억 달러

  - 반면, 해외 자본투자 금액은 17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5% 증가해 국내 자본투자 증가율을 상회

 

미국 다국적 기업들의 국내와 해외 자본투자 추이

(단위: 억 달러)

   

자료원: 美 상무부 경제분석국(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 매출현황

 

 o 매출액 역시 미국보다는 해외에서 더 크게 증가

  - 2010년 기준, 미국 다국적 기업의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9조8430억 달러

  - 반면, 해외 매출액은 5조1974억 달러로 전년 대비 8.6% 증가해 국내매출 증가율을 상회

 

미국 다국적기업들의 국내와 해외 매출 추이

(단위: 십억 달러)

연도

국내매출

해외매출

1989

3,329.4

1,093.8

1994

4,148.6

1,494.9

1999

6,271.5

2,306.7

2004

7,523.0

3,442.3

2007

9,194.8

4,99.07

2008

9,274.9

5,508.3

2009

9,219.8

4,784.1

2010

9,843.0

5,197.4

자료원: 美 상무부 경제분석국(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 美 다국적기업들이 해외사업 비중 증가 요인

 

 o 신흥시장 진출 확대

  - 미국 다국적 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이 차세대 성장거점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러한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

  - 최근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선진국 경제는 1.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신흥국 경제는 5.7% 성장할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선진국보다 신흥시장에서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임.

 

2012~2013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구분

2012년

2013년

선진국

1.4%

2.0%

신흥국

5.7%

6.0%

자료원: IMF 세계경제전망(2012년 4월)

 

 o 미국 내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해외진출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는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미국 내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점도 한 요인

  - 최근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나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행태 변화에 따라 과거와 같은 왕성한 소비활동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향후 미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미국 다국적기업들의 해외사업 비중도 꾸준히 증가할 것임.

 

 

자료원: 美 상무부 경제분석국(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Wall Street Journal, IMF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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